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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 발간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 발간
▶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실을 가장 쉽게 설명한 전시 해설집 ▶ 전시 중인 국보․보물 등 주요 유물 190여 점의 역사적 의미 집중 소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상설전시실 4관의 내용과 주요 전시 유물을 알기 쉽게 풀어낸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에는 박물관의 전시유물 3천여 점 가운데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 190여 점을 엄선하여 사진으로 소개하고,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경기 땅의 역사를 알기 쉽게 조명하였다.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은 제1장 경기도박물관 개요, 제2장 고려·조선실, 제3장 선사·고대실, 제4장 기증실, 제5장 실감영상실 등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경기도박물관의 현황과 상설전시실의 주제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한편, 각 전시실의 주요 유물을 도판과 함께 해설하였다. 제2장 고려·조선실은 우리 역사에 ‘경기(京畿)’가 처음 등장한 고려시대부터 ‘경기’가 ‘국가 근본의 땅[國家根本之地]’으로 자리 잡은 조선시대까지를 다룬다. 고려의 황도인 개경(개성)과 조선의 수도인 한양(서울)을 둘러싼 ‘경기’는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반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은 11개의 주제와 130여 점의 유물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제3장 선사·고대실은 ‘경기’가 등장하기 이전에 경기 땅에 살았던 사람들을 소개한다. 주먹도끼를 사용한 구석기 시대 사람들로부터 금동불을 만든 통일신라인들에 이르기까지, 경기 지역은 치열한 생존경쟁과 권력투쟁의 장이었다. 책에서는 경기 전역에 분포한 선사·역사시대 유적지에서 출토된 여러 유물을 통해 경기도의 수천 년 역사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은 박물관을 낯설게 느끼는 일반인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였다. 박물관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친절한 안내서로서, 박물관을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은 이들에게는 역사 입문서로서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은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숍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박물관 누리집에서 pdf 파일로도 받아 볼 수 있다. 가이드북을 기획한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의 상설 전시유물 3천여 점은 선사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사연을 담고 있다.“며, ”가이드북을 통해 박물관을 찾는 분들이 전시품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음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컬렉션 TOP 30 명화 편
이건희 컬렉션 TOP 30 명화 편
그가 사랑한 명화 30을 한 권에 담다 이건희 컬렉션 미술품 중 그가 사랑한 화가의 작품 30점을 엄선해 소개한 책 〈이건희 컬렉션 TOP30-명화편〉이 출간됐다.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 중에서 한국과 서양의 근현대 화가 16명의 명화 30점을 중심으로 소개한 책이다. 이들의 대표 작품도 같이 소개해 책에는 총 87점을 담았다. 수많은 미술품 중 근현대 작가를 선정한 이유는 이건희 컬렉션 미술품 중 근현대작가 작품이 1,488점으로 가장 많아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 철학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작품 수를 기록한 유영국 화가의 작품, 1972년 이후 50년 만에 실물을 드러내 미술계를 충격에 빠트린 국민화가 이중섭의 작품, 삼성가가 오랫동안 사랑한 화가 김환기 작품, 박수근 작품에선 매우 드문 100호 크기의 작품, 1970년대 문자 추상을 개척한 이응노 화가의 작품, 근대 미술사 연구에 가치가 큰 1940년대 박래현의 작품 등 국내 작가 8명의 이건희 컬렉션 22개 작품과 그들의 대표작을 함께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은 용어로 세계적인 컬렉터 이건희 회장의 깊은 안목을 공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개된 화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작품의 의미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지 않을까 한다. 저자 이윤정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 학위를 받고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서정아트센터 큐레이터로 전시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아트페어에 참가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뛰어다니는 하루를 살고 있다. 주요 전시로는 <자그마치>(CGV 2020), <Plat, Fla>(CGV 2021), <머무는 곳, 떠나는 곳>(CGV 2021) 등이 있다.
예술과 객체
예술과 객체
객체지향 존재론의 창시자 그레이엄 하먼은 미학이 철학의 중심 분야라는 자신의 견해를 펼친다. 과학은 어떤 객체를 그것의 관측 가능한 성질들을 통해서 파악하려고 시도하기 마련이지만, 철학과 예술은 해당 객체에 직접 접근할 수 없기에 이런 식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철학은, 진정한 철학의 유일한 요소로 종종 (부당하게 여겨지는) 명료한 명제적 표현으로 소통하기보다는 오히려 간접적으로, 암시적으로, 혹은 함축적으로 소통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예술과 동일한 운명을 공유한다.우리는 철학과 예술을 이런 식으로 구상함으로써 미학 이론의 핵심 논점들을 재검토할 수 있게 되고, 예술사를 다른 방식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초현실주의자들이 중요해진다. 또한, 그런 구상에 힘입어 근대 철학의 새로운 시대 구분이 이루어지고, 칸트의 물자체를 습관적으로 외면하고 철학적 ‘내재성’으로 점점 더 향하는 경향이 가짜 새벽인 것으로 드러난다. 이 주요한 저작은 철학, 미학, 예술사, 그리고 문화 이론의 학생과 학자들에게 대단히 흥미로울 것이다. 저자 그레이엄 하먼GRAHAM HARMAN, 1968~미합중국 아이오와 출신의 철학자이며 현재 로스엔젤레스 소재 남가주 건축대학교(SCI-ARC) 철학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에 시카고의 드폴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2000년부터 최근까지 카이로 소재 아메리칸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현대 철학의 사변적 실재론 운동을 선도한 핵심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이데거와 라투르를 기반으로 하여 객체의 형이상학에 관해 연구함으로써 발전시킨 객체지향존재론(OOO) 덕분에 『아트 리뷰』에 의해 세계 예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100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다. 역자 : 김효진KIM HYOJIN, 1962~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였으며 인류세 기후변화와 세계관의 변천사에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 『네트워크의 군주』(갈무리, 2019)와 『비유물론』(갈무리, 2020),『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갈무리, 2020), 『존재의 지도』(갈무리, 2020), 『객체들의 민주주의』(갈무리, 2021), 『브뤼노 라투르』(갈무리, 2021) 등이 있다.
최종 경고 : 6도의 멸종
최종 경고 : 6도의 멸종
기후 대재난을 명확히 그려낸 《6도의 멸종》 마크 라이너스가 인류에 보내는 최종 경고! “15년 전 예측은 현실이 되었다. 기후붕괴의 시간은 30년 더 당겨졌다!” 기후 문제에 경종을 울린 대표적인 과학서 《6도의 멸종》의 저자 마크 라이너스는 신간 《최종 경고: 6도의 멸종》에서 고백한다. "2045년으로 예상했던 대형 허리케인(미 휴스턴, 피해액 약 110조 원대)이 현실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 속도는 과학계의 예측을 넘어섰고 현실의 대기 상태는 더 폭발적이었다. 우리 대다수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고, 심지어 누군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의심하는 중이다.” 그가 15년 만에 다시 ‘6℃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수많은 환경 도서 중에서 ‘6도의 멸종’이 특별한 이유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질 상황을 영화처럼 그려낸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환경 연구자 마크 라이너스는 뛰어난 과학자들의 연구가 외면당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책을 집필했고, 출간 즉시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당시에는 1℃ 상승을 우려했지만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 그는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과 휴스턴 허리케인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후변화의 시계는 빨라졌고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북극곰을 생각하기는커녕 인류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1.5℃ 상승까지는 지켜내야 한다. 사실 3℃ 상승에서 예견된 일들(대형 화재와 허리케인)이 벌써 벌어지고 있는 만큼 이제 여유 시간은 없다. 이번 신간도 지구 기온이 상승할 때마다 벌어지는 사건들이 두려울 만큼 생생하다. 바뀌지 않는다면 2℃, 3℃ 상승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훨씬 더 짧아질 것이라는 저자의 긴박한 경고를 담고 있다. 낙관론을 견지한다고 해서 세상이 낙관적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한국어판 서문에서는 한국의 에너지 정책에 관한 솔직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저자는 마크 라이너스 MARK LYNAS는 세계적인 환경 저널리스트이자 사회운동가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타임스〉, 〈가디언〉에 글을 기고해 왔으며, 뉴욕 코넬대학교 ‘과학을 위한 동맹’의 방문 연구원으로 영국 헤리퍼드셔에 거주한다.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HIDE TIDE》, 《6도의멸종SIX DEGREES》, 《갓 스피시스THE GOD SPECIES》, 《뉴클리어2.0NUCLEAR 2.0》, 《과학의 씨앗SEEDS OF SCIENCE》 등 환경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6도의 멸종》은 권위 있는 로얄 소사이어티ROYAL SOCIETY 과학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 22개 언어로 번역·출판되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었다. 한국에서도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KBS 환경스페셜 〈지구의 경고〉(2021)가 제작되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고, EBS1TV 다큐 프라임 〈여섯 번째 대멸종〉(2021)에서도 마크 라이너스를 인터뷰하는 등 대표적인 환경 도서로 자리 잡았다. 《6도의 멸종》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저자는 기후변화의 시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지고 있는 현실을 깨닫고 15년 만에 《최종 경고: 6도의 멸종》을 출간하게 되었다. 역자 김아림은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에서는 생물학의 역사와 철학, 진화 생물학을 공부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 인류세가 빚어낸 인간의 역사 그리고 남은 선택》, 《지상 최고의 사운드》, 《쓸모없는 지식의 쓸모》, 《세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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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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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실을 가장 쉽게 설명한 전시 해설집 ▶ 전시 중인 국보․보물 등 주요 유물 190여 점의 역사적 의미 집중 소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상설전시실 4관의 내용과 주요 전시 유물을 알기 쉽게 풀어낸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에는 박물관의 전시유물 3천여 점 가운데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 190여 점을 엄선하여 사진으로 소개하고,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경기 땅의 역사를 알기 쉽게 조명하였다.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은 제1장 경기도박물관 개요, 제2장 고려·조선실, 제3장 선사·고대실, 제4장 기증실, 제5장 실감영상실 등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경기도박물관의 현황과 상설전시실의 주제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한편, 각 전시실의 주요 유물을 도판과 함께 해설하였다. 제2장 고려·조선실은 우리 역사에 ‘경기(京畿)’가 처음 등장한 고려시대부터 ‘경기’가 ‘국가 근본의 땅[國家根本之地]’으로 자리 잡은 조선시대까지를 다룬다. 고려의 황도인 개경(개성)과 조선의 수도인 한양(서울)을 둘러싼 ‘경기’는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반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은 11개의 주제와 130여 점의 유물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제3장 선사·고대실은 ‘경기’가 등장하기 이전에 경기 땅에 살았던 사람들을 소개한다. 주먹도끼를 사용한 구석기 시대 사람들로부터 금동불을 만든 통일신라인들에 이르기까지, 경기 지역은 치열한 생존경쟁과 권력투쟁의 장이었다. 책에서는 경기 전역에 분포한 선사·역사시대 유적지에서 출토된 여러 유물을 통해 경기도의 수천 년 역사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은 박물관을 낯설게 느끼는 일반인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였다. 박물관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친절한 안내서로서, 박물관을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은 이들에게는 역사 입문서로서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박물관 가이드북』은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숍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박물관 누리집에서 pdf 파일로도 받아 볼 수 있다. 가이드북을 기획한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의 상설 전시유물 3천여 점은 선사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사연을 담고 있다.“며, ”가이드북을 통해 박물관을 찾는 분들이 전시품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음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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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TOP 30 명화 편
이건희 컬렉션 TOP 30 명화 편
그가 사랑한 명화 30을 한 권에 담다 이건희 컬렉션 미술품 중 그가 사랑한 화가의 작품 30점을 엄선해 소개한 책 〈이건희 컬렉션 TOP30-명화편〉이 출간됐다.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 중에서 한국과 서양의 근현대 화가 16명의 명화 30점을 중심으로 소개한 책이다. 이들의 대표 작품도 같이 소개해 책에는 총 87점을 담았다. 수많은 미술품 중 근현대 작가를 선정한 이유는 이건희 컬렉션 미술품 중 근현대작가 작품이 1,488점으로 가장 많아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 철학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작품 수를 기록한 유영국 화가의 작품, 1972년 이후 50년 만에 실물을 드러내 미술계를 충격에 빠트린 국민화가 이중섭의 작품, 삼성가가 오랫동안 사랑한 화가 김환기 작품, 박수근 작품에선 매우 드문 100호 크기의 작품, 1970년대 문자 추상을 개척한 이응노 화가의 작품, 근대 미술사 연구에 가치가 큰 1940년대 박래현의 작품 등 국내 작가 8명의 이건희 컬렉션 22개 작품과 그들의 대표작을 함께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은 용어로 세계적인 컬렉터 이건희 회장의 깊은 안목을 공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개된 화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작품의 의미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지 않을까 한다. 저자 이윤정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 학위를 받고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서정아트센터 큐레이터로 전시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아트페어에 참가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뛰어다니는 하루를 살고 있다. 주요 전시로는 <자그마치>(CGV 2020), <Plat, Fla>(CGV 2021), <머무는 곳, 떠나는 곳>(CGV 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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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객체
예술과 객체
객체지향 존재론의 창시자 그레이엄 하먼은 미학이 철학의 중심 분야라는 자신의 견해를 펼친다. 과학은 어떤 객체를 그것의 관측 가능한 성질들을 통해서 파악하려고 시도하기 마련이지만, 철학과 예술은 해당 객체에 직접 접근할 수 없기에 이런 식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철학은, 진정한 철학의 유일한 요소로 종종 (부당하게 여겨지는) 명료한 명제적 표현으로 소통하기보다는 오히려 간접적으로, 암시적으로, 혹은 함축적으로 소통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예술과 동일한 운명을 공유한다.우리는 철학과 예술을 이런 식으로 구상함으로써 미학 이론의 핵심 논점들을 재검토할 수 있게 되고, 예술사를 다른 방식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초현실주의자들이 중요해진다. 또한, 그런 구상에 힘입어 근대 철학의 새로운 시대 구분이 이루어지고, 칸트의 물자체를 습관적으로 외면하고 철학적 ‘내재성’으로 점점 더 향하는 경향이 가짜 새벽인 것으로 드러난다. 이 주요한 저작은 철학, 미학, 예술사, 그리고 문화 이론의 학생과 학자들에게 대단히 흥미로울 것이다. 저자 그레이엄 하먼GRAHAM HARMAN, 1968~미합중국 아이오와 출신의 철학자이며 현재 로스엔젤레스 소재 남가주 건축대학교(SCI-ARC) 철학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에 시카고의 드폴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2000년부터 최근까지 카이로 소재 아메리칸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현대 철학의 사변적 실재론 운동을 선도한 핵심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이데거와 라투르를 기반으로 하여 객체의 형이상학에 관해 연구함으로써 발전시킨 객체지향존재론(OOO) 덕분에 『아트 리뷰』에 의해 세계 예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100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다. 역자 : 김효진KIM HYOJIN, 1962~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였으며 인류세 기후변화와 세계관의 변천사에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 『네트워크의 군주』(갈무리, 2019)와 『비유물론』(갈무리, 2020),『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갈무리, 2020), 『존재의 지도』(갈무리, 2020), 『객체들의 민주주의』(갈무리, 2021), 『브뤼노 라투르』(갈무리, 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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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경고 : 6도의 멸종
최종 경고 : 6도의 멸종
기후 대재난을 명확히 그려낸 《6도의 멸종》 마크 라이너스가 인류에 보내는 최종 경고! “15년 전 예측은 현실이 되었다. 기후붕괴의 시간은 30년 더 당겨졌다!” 기후 문제에 경종을 울린 대표적인 과학서 《6도의 멸종》의 저자 마크 라이너스는 신간 《최종 경고: 6도의 멸종》에서 고백한다. "2045년으로 예상했던 대형 허리케인(미 휴스턴, 피해액 약 110조 원대)이 현실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 속도는 과학계의 예측을 넘어섰고 현실의 대기 상태는 더 폭발적이었다. 우리 대다수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고, 심지어 누군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의심하는 중이다.” 그가 15년 만에 다시 ‘6℃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수많은 환경 도서 중에서 ‘6도의 멸종’이 특별한 이유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질 상황을 영화처럼 그려낸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환경 연구자 마크 라이너스는 뛰어난 과학자들의 연구가 외면당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책을 집필했고, 출간 즉시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당시에는 1℃ 상승을 우려했지만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 그는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과 휴스턴 허리케인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후변화의 시계는 빨라졌고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북극곰을 생각하기는커녕 인류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1.5℃ 상승까지는 지켜내야 한다. 사실 3℃ 상승에서 예견된 일들(대형 화재와 허리케인)이 벌써 벌어지고 있는 만큼 이제 여유 시간은 없다. 이번 신간도 지구 기온이 상승할 때마다 벌어지는 사건들이 두려울 만큼 생생하다. 바뀌지 않는다면 2℃, 3℃ 상승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훨씬 더 짧아질 것이라는 저자의 긴박한 경고를 담고 있다. 낙관론을 견지한다고 해서 세상이 낙관적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한국어판 서문에서는 한국의 에너지 정책에 관한 솔직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저자는 마크 라이너스 MARK LYNAS는 세계적인 환경 저널리스트이자 사회운동가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타임스〉, 〈가디언〉에 글을 기고해 왔으며, 뉴욕 코넬대학교 ‘과학을 위한 동맹’의 방문 연구원으로 영국 헤리퍼드셔에 거주한다.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HIDE TIDE》, 《6도의멸종SIX DEGREES》, 《갓 스피시스THE GOD SPECIES》, 《뉴클리어2.0NUCLEAR 2.0》, 《과학의 씨앗SEEDS OF SCIENCE》 등 환경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6도의 멸종》은 권위 있는 로얄 소사이어티ROYAL SOCIETY 과학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 22개 언어로 번역·출판되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었다. 한국에서도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KBS 환경스페셜 〈지구의 경고〉(2021)가 제작되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고, EBS1TV 다큐 프라임 〈여섯 번째 대멸종〉(2021)에서도 마크 라이너스를 인터뷰하는 등 대표적인 환경 도서로 자리 잡았다. 《6도의 멸종》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저자는 기후변화의 시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지고 있는 현실을 깨닫고 15년 만에 《최종 경고: 6도의 멸종》을 출간하게 되었다. 역자 김아림은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에서는 생물학의 역사와 철학, 진화 생물학을 공부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 인류세가 빚어낸 인간의 역사 그리고 남은 선택》, 《지상 최고의 사운드》, 《쓸모없는 지식의 쓸모》, 《세포》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