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북수동에 위치한 대안공간 눈에서는 다양한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먼저 대안공간 눈 1, 2전시실에서는 문병두의 展이 12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문 작가는 삶과 자신의 한계 속에서 스스로의 경계너머를 꿈꾸는 작품들을 선 보이고 있다. 그 경계에서 그물처럼 하나로 닿아 있는 삶의 경계점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내부와 외부로 확장시키는 문작가의 철학을 엿 볼 수 있다.
문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조소학과를 졸업했다.
예술공간 봄갤러리 1,2전시실에서는 12월 5일부터 17일까지 79-15만남전이 열리고 있다. 이은희 / 전원길 / 정승국 / 정광례 / 조경창 / 주동로 / 최학모 / 홍재주 / 황미숙 / 경홍수 / 김금주 / 김찬일 / 염태영 / 오성만 / 오승환 / 나호연 / 박찬웅 / 신영순 / 이강미 / 이내응 / 이억배 / 이윤숙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있는 수원에서 꿈 많았던 고교시절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졸업하던 79년도 크로바 백화점 전시실에서의 첫 전시 이후 각자의 삶을 떠나 다시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매년 송년모임과 함께 그 시절 순수했던 꿈을 꾸며,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신선애 개인전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에 위치한 정월행궁나라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대안공간눈과 행궁솜씨가 기획하고 행궁동주민센터가 주관하는 전시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신작가는 내면에 깊숙히 따뜻하게 남아있는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를 작가의 기억속에서 꺼내어 작품으로 승화했다. 경험하지 않았지만 마치 꿈을 꾸듯 고요하게 떠다니고 있는 장면들을 기억속 어딘가로부터 꺼내어 작품 스토리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신작가는 단국대학교 예술학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회화학과 서양화전공을 졸업했다.
팔달구청 초대전 초이개인전 이음의 기술전시회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수원시 팔달구청 2층, 3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안공간눈과 행궁솜씨가 기획하고 팔달구청에서 주관하는 전시이다. 초이작가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작업한 사각의 프레임 안에 감성과 시간들을 이은 작품을 선 보이고 있다. 화면에 드러난 형상들이 자연에 대한 기억을 떠 올리게 하거나 마네킹을 통하거나, 에로틱한 매체의 틈들을 확장시켜 감성을 표현한 것은 회화의 근본으로 다가가려는 작가의 의도가 엿 보인다.
초이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Art flash회원, 행궁동 레지던시 입주작가, 문화칼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행궁동레시던시에서는 김필래, 손정희, 하정희의 다른_Different전시회가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행궁마을 커뮤니티 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길필래작가는 작품 무제는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와 무엇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사각형과 고무를 재료로 표현했고, 손정희작가는 책을 통해 기능적 도구로서만이 아닌 표현과 형상으로 책이 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우리의 삶에서 이상적 자아를 위해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하듯 책의 형상과 공간박스를 통해 묘사했다.
하정희작가는 비어있는 얼굴을 그린 작품으로 비인칭적인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허덕이고 그것들의 상실과 상실의 대면 앞에서 애씀을 몸부림치며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시간 속에서 우리는 타자와의 관계형성 속에서 위로 받았고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