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안민석(더불어민주당.오산)국회의원과 한신대 김준혁 교수 팀은 프랑스 국가기관에 소장된 한글본 정리의궤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의궤'는 조선 왕실의 주요행사를 다룬 기록 문헌으로 이번 발견된 의궤는 화성성역의궤, 현륭원 의궤, 원행을묘의궤 등의 핵심사안을 한글 필사본으로 정리돼 있어서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도 수록하고 있다.
한글본 의궤는 원래 총 48책으로 되어있지만 현재 남아있는 한글본 의궤는 총 13권만 전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동양어학교 12책,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1책이 보관돼 있다. 정리의궤는 고종 재위 당시인 1887년, 프랑스 공사가 자국으로 가져간 뒤 파리동양어학교에 기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김준혁교수를 만나 인터뷰를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