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5일(화)부터 27일(일)까지 수원시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홍형표사군자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홍작가의 한국전통사군자작품으로 12점의 작품이 선 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문인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다시한번 우리 옛 전통을 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그는 화폭과 직접 쓴 텍스트의 조합으로 작가의 심상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사군자와 서예를 해왔었고, 작품을 발표해 왔었다. 화선지(장지)와 먹, 모필, 안료를 통해 굵은 필력과 여백을 통해 자신의 속내를 자연을 빌어 자연스럽게 표출해 내고 있다.
또한 그는 '말 없는 사회 비판가'이기도 하다. 꽃이 피지 않은 매화나 난의 뿌리가 그대로 돌출되게 표현하여, 사회를 비판하고 자신의 마음의 울분을 토로하기도 한다. 홍작가는 그의 작가노트에서 " 나는 전통의 묵향 정신을 중요시 한다. 지금의 문명이 속도를 더해가며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 몹시 부담스럽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몸을 맡긴 채 내가 표현하는 전통 사군자는 마음 한 켠의 과거에 대한 회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군자의 고고한 정신과 멋을 느낄 수 있고, 그의 필력과 묵향 그리고 여백의 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기간 : 2016년 11월 15일(화) - 27일(일)
전시장소 :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 10:00-17:00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