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일(토)부터 8월 15일(화)까지 예술공간 이아 기획 정영창 초대전 <한 사람>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정영창은 자유와 평화의 화가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2014년 광주비엔날레 <터전을 불태우라>에서 광주정신을 담아낸 작품들로 화제가 되었던 화가이기도 합니다. 또한 작년에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 2016 해외유명작가초대전 <정영창>과 올해 메이홀 오월특별전에서 개최된 <검은 하늘 그날>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공간 이아의 두 번째 전시로 열리는 정영창의 <한 사람> 전시는 화폭을 가득 채운 한 사람의 얼굴 앞에서 삶과 죽음을 떠오르게 합니다. 한국근현대사의 모순을 그대로 품고 있는 서승의 초상, 5월 광주 정신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윤상원 열사의 얼굴, 폭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피해자의 모습, 전쟁의 민낯을 알리는 카미카제 병사의 얼굴, 이라크 전쟁을 초래한 콜린 파월의 거대한 거짓말, 인류에게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안겨준 후쿠시마의 상황까지... 흑백톤으로 강렬하게 그려낸 정작가의 작품들은 한국사회의 모순을 넘어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곤혹스런 상황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전시와 함께 연계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오늘 7월 12일 이후의 행사일정은 7월 15일(토) 오후 3시 허영선(시인, 제주 4.3연구소 소장), 오한숙희(인문학자, 방송인)의 <일상의 폭력, 영혼을 지키는 방법(우리는 얼마나 진보했는가)> 대담회가 있고, 7월 29일(토) 오후 3시에는 김경훈(시인)의 <그리고 한 사람에 대하여>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8월 12일(토) 오전 10시에는 김은희(제주4.3연구소) <숲의기억> 기행이 열릴 예정입니다.
정영창 화가는 1957년 목포출생으로 독일 뒤셀도르프 미술대학 마스타졸업, 프랑스 파리 시테 레지덴시에서 작품을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전 메이홀 오월 특별전 정영창 신작전 <검은 하늘 그 날>(메이홀, 광주), 출생사, 헤아네 예술가의 광산(독일), 전쟁, 뒤셀도르프 시립박물관(독일) 등 이외에도 12회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전시명: 예술공간 이아 기획 정영창 초대전 <한 사람>
기 간: 2017년 7월 1일부터 8월 15일 총 46일(매주 월요일 휴관)
장 소: 옛 제주대병원 터, 예술공간 이아 지하 갤러리
(제주시 중앙로 14길 21)
문 의: 064)800-9334
주 최: 제주특별자치도
주 관: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공간 이아
* 네이버연계기사 : http://blog.naver.com/ggartdaily/221049763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