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Unique(재유니크)작가의 <여행산수_동행>개인전이 2017년 12월 1일(금)부터 12월 21일(목)까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열린다.
JaeUnique(재유니크)작가 작품에서는 사슴 한쌍이 등장한다.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사슴은 십장생을 주제로 한 십장생도(十長生圖)에서 찾을 수 있다. 십장생도(十長生圖)는 한국인의 토속 자연물 숭배사상을 기반으로 중국의 신선사상을 수용하여 이뤄진 민화의 종류이다. 작품에서 사슴 한쌍은 다른 풍경들이 만들어지는 배경속에서 여행산수를 동행한다. JaeUnique작가는 " 사슴이 나와 반려자의 이미지라면, 배경이 되는 산수의 이미지는 나와 반려자가 동행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동행 하게될 시간 즉, 삶을 표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품에서의 삶을 표현하는데 있어 작가는 두가지의 표현 원칙을 구사했다. 첫째는 색감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마치 작품의 배경색은 삶의 희노애락의 한 순간을 묘사하듯 색상으로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둘째는 배경의 산수를 구성하고 있는 조형의 요소이다. 작품에는 대부분의 산과 물이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 작가는 " 논어에는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라는 문장이 있다. 요산요수(樂山樂水)라고도 하는데 이는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는 말이다. 즉,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밝고 깨끗하기 때문에 이해심이 깊고 넓다. 그래서 흐르는 물처럼 시대와 환경에 따라 항상 새롭게 살며 어떠한 문제에도 흐르는 물처럼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뜻이다. 반면에 어진 사람이 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움직이지 않고 변하지 않으며 고요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의 <여행산수_동행>은 사랑하는 반려자와 기나긴 삶의 여행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희망적 메세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작가는 전시서문에서 "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분들이 삶이라는 산수 속을 서로 믿고 의지하며, 동행하는 사슴들처럼 자신의 삶의 동반자와 오래도록 함께 의지하며 행복하게 동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aeUnique(재유니크)는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하여, 동대학원 회화학과 동양화전공을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동양화전공 박사를 수료했다. 개인전 10회, 단체전 및 아트페어 70여회에 참여했고, 2013년에는 TJB형상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대웅제약, 할리언스, 선마을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현재 단국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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