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7일(화)부터 5월 5일(토)까지 프랑스 낭뜨 보슈에가에 위치한 트레스갤러리 1층에서 김승호 개인전 <산과 항구전>이 열린다.
프랑스 낭뜨지역은 파리 남서쪽 394km에 위치해 있으며, 외항(外港) 생나제르와 함께 프랑스 굴지의 무역항을 이루고 있는 도시이다. 갈리아시대에는 남네테족(族)의 수도였고, 로마시대에는 렌과 함께 브르타뉴 지방의 중심도시였다. 9세기에는 노르만인(人)에게 점령되었으나 952년에 해방되고, 13세기부터 브르타뉴 공작령의 수도가 되었다. 14세기에는 영국군의 공격을 이겨내고 독립을 지켰으나, 1524년 프랑스에 합병되었다.
특히 1598년 앙리 4세가 유명한 ‘낭트칙령’을 발표한 것도 바로 이곳이다. 17∼18세기에는 서인도제도(諸島)와의 거래(특히, 노예무역)로 번영하였다. 혁명 중에는 카리에에 의한 왕당파 학살이 행하여졌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반(反)나치 지하운동의 거점이 되어 시가지의 피해가 막심하였으나 대성당, 15세기에 축성된 성, 미술관 등이 남아있다.
부르타뉴 공작 성 내부에 위치한 낭트 역사 박물관에는 낭뜨도시의 유물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앙느 드 브르타뉴의 아버지, 프랑수아 2세가 안치되어 있는 아름다운 고딕 성당도 유명한 곳이다. 또한 그랑슬랭 지구에서 1900년부터 운영되어 온 멋진 브라스리(프랑스 풍 식당), ‘La Cigale’과 크레비용 거리, 낭트 박물관 등 볼 거리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작가는 한지위에 수묵담채로 그린 한국화 작품 20여점을 선 보일 예정이다. 김작가는 작년 히말라야산과 국내외 여러 항구의 여행 경험에서 감성적 느낌을 화폭에 담았다.
히말라야산은 그곳 사람에게는 풍요로움을 주는 신이다.
산에서 눈이 녹아 흘러흘러 내려가면서 모든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항구에 다다른다.
- 작가노트 中
김승호작가는 개인전 24회(한국,미국,독일), 홍익대 미술디자인교육원 지도교수(2002-2013)를 역임하고, 아세아미술초대전, 동남아미술초대전(6개국순회), 대한민국중심작가초대전 이외에도 400여회 그룹전과 초대전에 참여했다. 현재 아세아미술초대전(20개국) 초대작가이며, 운영위원, 성묵회, 사람과사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승호 개인전과 함께 트레스갤러리 2층에서도 국내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그룹전이 열린다.
트레스갤러리(지창림 대표)는 프랑스 낭뜨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출신이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이다.
트레스갤러리는 4월 19일에 열리는 프랑스 낭뜨 화랑축제에 맞춰서 국내작가를 알리는 전시회인 <서울낭뜨전>을 기획했다. 그동안 낭뜨 화랑축제는 15세기에 축성된 성과 미술관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낭뜨 지역에서 지역 갤러리, 화랑이 주축으로 한 예술축제를 계속 이어왔다. 이번 <서울낭뜨전>은 그룹전으로 국내작가 천영종, 신동신, 고차숙, 박은주, 홍성남, 지회숙, 경정혜, 금경보, 주종수, 조진식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낭뜨전>은 4월 17일(화)부터 5월 5일(토)까지 열린다.
트레스갤러리
3 Rue Bossuet, 44000 Nantes, 프랑스
galerietres.com +33 9 83 24 79 32
네이버연계뉴스 : https://blog.naver.com/ggartdaily/221243912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