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의 폭정을 폭로하고 민주화 투쟁에 앞장선 현지 작가의 저서 ‘봄의 혁명’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번역·출간됐다.
도서출판 모래알은 쿠데타 1주기를 맞아 미얀마 시민들을 응원하고 한국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자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인 판셀로는 1991년생으로 젊은 나이지만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측근이며 3~4권의 책을 펴낸 현지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녀는 군부의 수배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했으며 현재는 다양한 방식으로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작가는 출판사의 제의로 쿠데타 이후 군부로부터 겪은 폭력의 경험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제언을 책에 담아 세계최초로 한국에 출간했고 향후 미국에서도 출간할 계획이다.
한편 출판사는 이달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대강당에서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출판기념회를 열고 책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본 출판사 관계자는 “이번 저서를 통해 미얀마 민주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미얀마가 민주화되는 것에 작은 벽돌 한 장 놓는 심정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온 힘을 다하고 싶다”라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