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영, 유송 2인전 <화양연화>이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에 위치한 카포레에서 전시된다.
화양연화 시리즈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찾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자 삶의 여정을 찾는 것'에 있다.
하소영 작가는 그동안 선인장을 모티브로 했던 작업을 통해서 초록이 주는 평안함과 치유의 에너지, 색의 폭 넓은 스펙트럼에 매료되어 풍경에로 전환하게 됐다. 언제 부터인가 세상 저 너머, 세상 밖의 또 다른 세상의 존재의 유무에 대한 의구심과 막연한 기억과 믿음이 생겨 났던 것이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아마존 같은 정글 숲의 풍경은 작가에게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풍경을 구현하게 만들었다. 작가는 세상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은 풍경을 그려내기 위해 실제하는 서로 다른 풍경의 이미지를 한 화면에 불러오기도 하며, 표현주의적 언어로 재현하면서 낯설고 생경한 이미지의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눈을 뜨면 아침 햇살이 창문 너머로 들어와 나를 깨우며,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하늘이 허락해준 나만의 세계가 펼쳐지는 하루다. 유송 작가는 소중했던 하루의 스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냥 지나칠 법한 이름 없는 풀꽃, 출근시간의 버스, 시장에서의 풍경 등 일상속에서 느끼는 소중함은 작가에게는 큰 의미로 작용하고 있다.
작가에게서 '하루'는 나 자신과 소통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풍요롭게 채우는 특별한 시간인 것이다. 이 하루가 지나면서도, 작가만의 행복이 깃들어 있는 시간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계속되는 내일도 새로운 행복의 순간들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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