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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초대전, 展, 오는 5월 7일부터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서 개최
이수민 초대전, 展, 오는 5월 7일부터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서 개최
오는 5월 7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주시에 위치한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에서 이수민 초대전 <세월속의 그리움>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수민 작가는 어릴 적 희망을 줬던 파초의 잎사귀를 모티브로 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행복했던 그때. 마당 한 구석에 있었던 파초. 비라도 오면 후드득 빗방울 소리가 정겹다. 함께 뛰놀던 강아지. 길 따라 피어있던 나팔꽃들, 기억의 흔적들이 지금 현실이 되어 요즘도 그때 그 시절처럼, 매일 나팔꽃 길을 강아지와 걸으며,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어려서부터 파초를 지켜보며 파초와 무언의 대화를 나눌 정도로 친숙해진 작가는 자신이 보고 느껴온 파초의 본모습을 화면에 담고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오면서 파초와 감성적으로 교감하였다. 그래서 그리운 엄마와의 추억, 희망 등을 화사한 파초를 통해 조형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었다. 작가의 파초는 단순하게 객관적인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린 것이 아닌 근원적 모습, 즉 파초의 오라(aura)를 담은 것이다. 이 오라(aura)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 희망, 꿈 등이 오롯이 내재해있다. 이는 쉽지 않은 조형화 작업으로서 작가만의 예술적 감성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작가 노트에는 어린 시절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있다. 작품 보러 가기
박용일 초대전  ‘사라지는 영혼들에 대한 연민’ 보따리로 묶다
박용일 초대전 ‘사라지는 영혼들에 대한 연민’ 보따리로 묶다
보따리 작가로 잘 알려진 박용일 작가 초대전이 오는 15일까지 두나무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그동안 박작가는 보따리라는 매개체로 재개발 구역 철거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아왔다. 또한 국내외의 비극, 전쟁, 특히 대한민국의 가슴 시린 사건들에 주목하며 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작품세계를 확장해오고 있다. ‘보따리’(褓따리)는 보자기에 물건을 싸서 꾸린 뭉치다. 보따리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 생활상에 자주 등장해 왔다. 그것은 본래 물건을 운반하거나 보관하는 데 사용되었지만 시대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서도 활용되어 왔음이 사실이다. 물론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미(美)가 결합되어 예술적 영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예술가들은 일상적인 용도에서 벗어나 그것이 지닌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재해석하기도 하고, 역사적, 문화인류학적인 탐구를 위한 소재로도 활용했다. 그렇다면 작가 박용일의 보따리는 어떤 함의를 지닐까. 혹자는 그의 보따리 속에 담긴 것에 다양한 상상으로 접근한다. 이왕이면 동시대인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부(富)’와 ‘복(福)’, ‘행운’과 같은 길상의 의미가 있길 바란다. 작가는 상관없다 여긴다. 어떻게 받아들이든 저마다 풀이는 다를 수 있기에 그러한 바람만으로도 보따리의 의미는 완성된다고 본다. “나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처럼 복이나 돈이 들어 있는 보따리를 그리진 못하지만 누군가의 더 아름다웠던 그 날을 추억하는데, 아픈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고 차가운 현실을 견디는데, 달콤한 미래를 상상하는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A Small, Good Thing) 보따리이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에서 잘 드러난다. 따라서 박용일의 보따리는 실체적 사물이면서 동시에 세상의 많은 화제를 포박하는 거푸집이라 해도 무방하다. 실제 그의 보따리는 보는 이들의 자유로운 해석에서 완성되는, 또한 그 해석을 촉발하는 상상에 기반 한 ‘사연의 총체’에 가깝다. 무채색 검은 보따리든, 화려한 문양을 자랑하는 보따리든 그것들은 속을 드러내지 않기에 무한하며, 무한함은 오히려 인간의 삶에서 바라는 모든 연유를 포용하기 때문이다. 1993년 개인전 제목인 <땅 4326 풍경>에서의 투박한 삶, 2000년대 초 중반의 스산한 풍경과 같이 구체적이거나 직접적인 서술은 마주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금도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 그의 보따리가 놓여 있다. 그리고 그 보따리 안에는 셀 수 없이 다양한 이야기들이 둥지를 튼 채 저마다의 사연을 전하고 있다. 비록 텅 빈 공간만이 관람객을 맞이하지만 그 안에 투사된 각자의 삶이 담긴 소시민들의 이야기들은 되레 참되고 포용적이다. 시대의 표정들로 꽉 차 있다. (홍경한 미술평론 중 일부 발췌) 두나무 아트큐브 박용일 초대전은 대형 걸개 형식을 한 설치와 보따리를 금속으로 만든 철망 조형 설치작품을 회화작품과 같이 관람할 수 있다. 작품 보러 가기
김시현 초대전, 展, 오는 5월 2일부터 파주시 갤러리 아트리에 헤이리서 개최
김시현 초대전, 展, 오는 5월 2일부터 파주시 갤러리 아트리에 헤이리서 개최
‘보자기’ 작가로 알려진 김시현 씨의 올해 첫 개인전이 ‘이름, 꽃이되다’의 주제로 파주의 ‘갤러리 아트리에 헤이리’에서 5.2.(목)~5.31.(금)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여 점의 작품이 계절의 여왕 5월을 화사하게 수를 놓는다. 김 작가는 28년 경력의 중견 화가로 지난 16년 동안 우리의 전통 생활 문화인 보자기를 오브제(objet)로 활용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대중의 사랑과 주목을 받아왔다. 그동안 재현된 현대 미술에서 보자기는 늘 있었으나 비녀가 없었고 꽃이 없었고 책이 없었고 댕기 등 여성을 상징하는 장신구가 없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 한지(韓紙)에 스민 민화(民畵)를 품고 가장 한국적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象)과 가장 세계적인 코카콜라 그리고 한글과 역시 코카콜라와의 조우 등은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김시현 그림의 황홀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제국의 상징과 문화의 호혜라는 양가적 이미지의 보자기를 전통과 병치함으로써 생기는 도도한 예술적 충격은 김시현 그림의 특장인 ‘유연함’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부분으로 너머를 향한 작가의 초월 의지의 산물이다. 동서문화의 융합과 통섭을 놀랍도록 이상적으로 보여준 ‘가방’과 ‘보자기’와의 만남도 작가의 이러한 일련의 예술 철학의 소산이다. 이렇듯 김시현의 보자기는 단순히 조화를 위한 기존의 기계적인 정태적 포즈를 벗어나 이질적인 ‘낯섦’과의 적극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존재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세상에 던진다. 특히 ‘투명 보자기’ 시리즈(2009년)와 ‘헤드셋’ 시리즈(2018년)는 김시현 그림의 끝없이 진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그의 그림(보자기)이 대중들에게 깊이 각인되며 보편적으로 알려지게 된 역작이다. 김 작가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45회의 개인전과 500여 회의 그룹전 및 기획전에 참여했다. 주목할 일은 작년 6월 파리에서 개최된 해외 특별전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여 우리의 전통문화인 보자기의 예술적 가치를 세계와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심은 한국은 물론, 세계인에게 깊은 감동을 주어 요즘 대세인 ‘k-아트’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자기가 의미하는 ‘사랑’과 ‘정성’ 그리고 ‘통합’이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와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강찬모 문학 평론가는 김 작가의 이번 전시회를 김춘수의 ‘꽃’을 예로 들면서 “반복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일회적 아름다움의 결정체를 ‘꽃’이라 칭하고 타자였던 존재가 호명을 통해 지상 최고의 융숭한 찬사인 꽃이 된다”고 말하며 “김 작가의 예술적 구현도 이러한 과정을 포함하는데 ‘그림’이 ‘보자기’로 치환되는 순간이 바로 꽃이 되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이 순간이야말로 김 작가의 보자기가 눈부신 실존적 고유성과 함께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는 경이로운 꽃의 순간”이라고 말한다. 김 작가의 시그니처인 'The Precious Message'(소중한 메시지)도 새롭게 변주된 보자기를 통해 당신이 꽃이라고, 꽃이 당신이라고 말하는 따뜻한 전언이다. 김 작가의 보자기 그림은 현재 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한국의 대표적 석학이던 고 이어령 교수의 책 ‘이어령의 보자기 인문학’ 표지 그림에 실려있기도 하다. 김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그 외 해외대사관을 비롯해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다. 전시회는 매주 월요일(휴관)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작품 보러 가기
한강 위  노들섬에서 만나는 , 오는 4일(토) 개최
한강 위 노들섬에서 만나는 , 오는 4일(토) 개최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토)부터 5일(일)까지 2일간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노들섬(용산구 이촌동)에서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17편의 공연작품 중 3개 작품과 일부 체험프로그램은 24일(수)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처음 노들섬으로 축제장소를 옮긴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국내외 서커스 공연 17편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누구나 무료로 즐기는 야외행사로, 주말 이틀 동안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어린이 눈높이와 취향을 고려한 참여형 공연부터 서커스 동작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서커스 예술놀이터’까지 다채로운 체험도 풍성하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이번 축제에서, 노들섬 입구 바깥부터 화려한 서커스 텐트와 함께 축제 마스코트인 피에로를 만나볼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서커스 모자를 쓴 거대한 코끼리 인형이 관객을 맞이한다. 축제 공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연계 서커스 조형물이 어린이에게 꿈과 환상을, 어른에게는 지난 추억과 동심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의 대표 예술축제 브랜드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시작을 알리는 봄 축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올해 제7회를 맞아 노들섬으로 장소를 옮겼다. 축제는 메인무대가 위치한 잔디마당, 노들스퀘어, 노들서가 루프탑 등 노들섬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혹시 모를 날씨상황 변화 및 안전문제에 관한 대책도 마련됐다. 우천 시에는 라이브하우스 등 실내 공간으로 이동해 안전하게 축제를 이어간다. ▶ 최초로 선보이는 제작공연 <옛,다!> 등 서커스 공연 17작품 34회 진행 올해 공연 프로그램의 주제는 ‘서커스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다. 전통연희부터 근대 서커스와 현대 서커스까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서커스의 모든 변천사를 노들섬 공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울문화재단 제작공연 <옛,다!>는 전통의 재주인 줄타기와 현대의 재주인 실크 공중곡예의 유쾌한 만남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옛,다!>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어름사니 ‘서주향’, ‘공연창작집단 사람’, ‘재주상단’이 함께 참여했으며, 약 5개월 간 치밀한 제작 및 연습기간을 가져 기대를 모은다. 제7회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서커스의 과거를 경험할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재주인 ‘전통연희’ ▲서커스 발레, 생사륜 등 아찔한 서커스 묘기로 구성된 ‘근대 서커스’ ▲작품에 메시지를 담고, 타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하는 ‘현대 서커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의 국내 초연을 선보이는 ‘해외초청작’ 등 17작품의 총 34회 공연으로 구성됐다. 전통연희 공연으로 풍물놀이, 사자춤, 남사당놀이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연희집단 The 광대가, 현대 서커스로 △코드세시 △팀클라운 △휠러스 △소울 △서커스 디 랩 △공간 서커스살롱 △쇼갱 △프로젝트 루미너리 등이, 해외초청팀으로 △진지&에베르트얀(벨기에) △클로에 로프터스&로드니 벨(뉴질랜드) 등이 각각 참여한다. 특히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 처음 참여한 △동춘서커스는 192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커스단으로, 오늘날에도 활발하게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 서커스의 살아있는 역사다. 근대 서커스를 대표하는 서커스 발레, 생사륜 등 아찔한 서커스 묘기와 현대 서커스의 공중퍼포먼스, 씨어휠(Cyrwheel)등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 또 뉴질랜드 공연단체 클로에 로프터스&로드니 벨(Chloe Loftus&Rodney Bell)은 ‘우리 사이의 공기’ 작품에서 휠체어 퍼포머와 비장애 퍼포머가 함께 공중에서 펼치는 경이로운 서커스를 선보인다. ▶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매년 축제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서커스 예술놀이터’에서는 접시돌리기, 장대타기, 공중곡예 등 평소에 쉽게 즐겨보지 못한 서커스 동작을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잔디마당에서 100여 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배우는 서커스 체조’와 해외 참여팀 진지&에베르트얀이 직접 진행하는 ‘함께 배우는 아크로바틱’도 준비돼 있다.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사전 예약이 필요한 일부 공연은 오는 24일(수) 오전 11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을 접수 받는다. 회차별 참여 인원과 연령제한 등 자세한 정보는 각 프로그램 예매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노들갤러리2에서 진행하는 축제 연계전시 ‘일상의 서커스’, 노들섬 곳곳에서 펼쳐지는 음악 퍼레이드, 꼬마기차, 플리마켓,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즐겨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서커스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연 뿐 아니라 체험, 전시, 플리마켓까지 다채롭게 서커스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작공연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서커스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경험하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 만족하는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문의 02-758-2036
2024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2024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박종강)은 2024년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토)부터 6일(일)까지 3일간 박물관 전시장과 중정 등에서 《내 마음은 풀 FULL》이라는 주제로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은 UN 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 의거, ‘문화생활과 예술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아동의 권리 증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준비되었다. ‘모두의 꿈과 상상을 키우는 자연놀이숲’을 만들어 가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감성이 풍성하게 차오르고, 어린이의 인권을 존중하는 모두의 인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초점을 두었다. 《내 마음은 풀 FULL》 진행기간 중 5월 4일과 5일 양일에는 소요산을 올려다 볼 수 있는 박물관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경기아트센터 ‘경기팝스앙상블’의 공연이 총 4회 진행된다. 감미로운 선율과 다양한 악기의 리듬이 어우러진 음악공연을 통해 어린이의 음악 감성을 채운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체험 전시 <내 마음은 풀 FULL>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자유롭게 색을 선택해 전시물에 직접 칠하는 컬러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하였다. 색채 감각을 일깨우고 마음을 보살피며, 함께 만들어가는 이 체험형 전시는 5월 4일부터 8월 25일까지 운영된다. 이 밖에도 3일간의 행사 중 ▲기분 머리띠 만들기 ▲사랑의 카네이션 ▲내 마음의 둥지 ▲꽃으로 그린 그림 ▲자연에 숨은 친구 찾기 ▲오늘의 기억 저장 ▲풍선 피에로 등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며, SNS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500명에게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박물관 관계자는 “지식 채우기에 바쁜 요즘 어린이들이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잠시라도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자연과 더불어 마음챙김을 받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5월 4일 개관 8주년을 맞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경기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박물관이자 중요 문화거점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온 가족을 위한 가족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호백 초대전 展, 오는 4월 30일부터 갤러리 PAL서 개최
이호백 초대전 展, 오는 4월 30일부터 갤러리 PAL서 개최
이호백 초대전 <토끼>展이 오늘부터 5월 18일까지 갤러리 PAL (1관, 2관)에서 열린다. 특히 전시와 연계된 아티스트 토크 <예술이 된 그림책과 그림책이 된 예술>는 5월 3일(금)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과 5월 8일(수)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두번의 걸쳐 진행된다. 어린이 그림책을 위한 회화 작가를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는 이호백 작가는 한국의 그림 문화가 담긴 그림책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그림책의 소재를 일상에서 찾아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내기도 하고, 토끼를 통해 낯설지 않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토미 웅거러의 영향을 받아 글과 그림을 함께 쓰고 그리며 수많은 어린이 책을 출간한 작가는 “토끼전” 개인전을 준비하며 다음과 같이 작가노트에서 감회를 표현하고 있다. 이호백(Lee Hobeak)은 그림책 작가이자, 도서출판 재미마주의 대표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1985)와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대학원(1987)을 졸업했다. 그가 쓴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90년대 말에 나와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이다. 그가 쓰고 그린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는 전 세계 10여 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뉴욕타임스 우수도서, 스웨덴 어린이 도서협의회가 수여하는 피터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그림이 들어간 미국에서 발간된 〈비빔밥 Bee Bim Bop〉(린다 수 박 글: 뉴 베리상 수상 작가)은 ‘티처스 픽스’ 인기 도서로 지금도 미국의 그림책 스테디 셀러이기도 하다. 이번 ‘토끼展’은 그의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주요 전시 2009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 초청 ‘한국 원화전’(단체) 2015 ‘12시 ☆분: 주문을 걸어 봐’, 현대어린이책미술관(단체) 2017 ‘이야기가 있는 그림, 일러스트레이션’, 뮤지엄 산(단체) 2023 ‘그림책, 어제와 오늘의 예술’. 프랑스 메모 출판사 특별전 기획(순천그림책도서관) 이호백 초대전 토끼 展 2024. 4. 30 TUE ~ 5. 18 SAT 갤러리 PAL (1관, 2관) 서울 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164번길 21 (압구정역 3번출구) 바른미술학원 1층 관람시간 : 오전11시 ~ 오후 6시 (일/월/공휴일 휴관, 예약관람 가능) 아티스트 토크 “예술이 된 그림책과 그림책이 된 예술” 2024.5.3(금) 11-12:30 / 5.8(수) 11-12:30 신청문의 : 010 2217 3210 작품 보러 가기
제10회 사람과사람들전, 수원만석전시관 제1전시실서 개최, 오는 5월 5일까지 전시
제10회 사람과사람들전, 수원만석전시관 제1전시실서 개최, 오는 5월 5일까지 전시
2024년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에 위치한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제10회 사람과사람들 展>이 열린다. 커뮤니티의 발전과 문화적 성장은 지역 예술가와 시민들 간의 상호 작용에서부터 비롯된다. 예술가들은 창의적인 역할을 통해 지역 사회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공하며, 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사람과 사람들> 정기 회원전은 회화, 도예, 사진 등 여러 장르에서 모인 42명의 예술가들의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2016년에 결성된 '사람과사람들' 예술인 단체(수원시 비영리단체)는 예술가와 지역 시민들간 문화적인 다양성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상호 작용은 지역 커뮤니티에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문화적인 다양성과 창의성을 증진시키고,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강화시키고 있다. 사람과 사람들 김승호 회장은 전시 서문에서 " 작품을 창작하는 사람, 감상하는 사람 모두가 주인공인 전시회를 추구하는 ‘사람과 사람들전’은 현대 미술(유화, 수채화, 사진 등)과 전통 미술(수묵화, 문인화, 도예 등)의 다양한 작품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을 멋진 작품으로 재구성하는 우리의 노력이 앞으로도 쉼 없이 계속되기를 응원하며, 봄날의 따스한 햇살이 온 세상을 채우듯 소소한 행복들이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우기를 바란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제10회 사람과 사람들전 2024. 4. 30 TUE - 5. 5 SUN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 1전시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 관람시간 : 10:00AM - 18:00PM 참여 작가 강순금 경효순 고차숙 김숙연 김승호 김영수 김용선 김윤희 김전숙 김정희 노연욱 박양예 박은미 송경숙 신동신 심현희 안효진 오창원 왕미숙 우정선 유계희 유선형 유영상 이미례 이선희 이수민 이영래 이정우 이진애 임이화 전주연 조성준 조진식 주종수 지회숙 진 희 최은희 한수정 홍성남 홍순례 홍형표 황미순 작품 보러 가기
고영진 초대전, 展, 오는 4월 30일부터 레드부츠 갤러리서 개최
고영진 초대전, 展, 오는 4월 30일부터 레드부츠 갤러리서 개최
고영진 작가의 작품 속 ‘길’을 따라가다 보면 향나무 숲의 향기와 비포장도로의 흙 내음이 뒤섞여 있다. 올드카를 타고 달리며 만난 시골 풍경은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재구성되었다. 황금 들판과 숲에 비친 햇빛이나 어두운 밤 집 안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은 신비함을 연출한다. 빙글빙글 타고 올라가거나 아래위로 굴곡진 길들은 쉽게 직진하기에 어려워 보인다. 인생은 마치 힘겨운 롤러코스터 같고,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비포장도로 같다. 하지만 그 길은 ‘나의 성으로’, ‘집으로’ ‘어머니의 밭’으로 향한다. 2023년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고영진 작가의 작품은 시골 풍경을 그대로 담은 듯 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초현실주의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궁이 속에 숨은 꽃, 동백나무에 열린 수박 등 관람자의 감성을 일깨우는 작가만의 상상의 세계였다. 1년이 지난 이번 개인전에서도 지난 작업의 연속선상으로 신비로운 시골 풍경은 더 확장되었다. 작품 속 올드카는 세월이 흘러도 힘차게 달리고 있다. 실제로 작가는 각 그랜저와 티코라는 올드카를 소장하고 있다. 세심하게 관리한 자동차처럼 작가는 자신의 창작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소중히 간직해 왔다. 두 대의 올드카는 여전히 신나게 도로 위를 달리며 자기만의 성과, 집으로 달려가고 있다. 집이나 자동차와 같이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며 살아가는 공간은 거주자와 가장 깊은 애착 관계를 형성하기 마련이다. 몸을 가꾸고 관리하듯 현대인들은 집과 차를 사랑한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집을 떠나 새로운 곳을 탐험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위험할 수도 있고 내가 바라던 것을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떠나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이유는 바로 다시 돌아올 곳, 고향과도 같은 내 집이 있기 때문이다. 고영진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총 18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100호에서 1호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영진 초대전> 길 展 2024. 4. 17 WED ~ 4. 29 MON 레드부츠 갤러리 경기 의왕시 계원대학로 40, 3층 031.426.4123 관람 시간 11:00-17:00 매주 일, 월요일 휴무 작가와의 만남 5월 4일 토요일 오후 4시 작가 작품 보러가기
범진용 개인전 ≪걷는 식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개최
범진용 개인전 ≪걷는 식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개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대표 이수문)에서 4월 12일부터 범진용 작가의 개인전 ≪걷는 식물≫을 개최한다. 화이트블럭은 2009년부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스튜디오 화이트블럭’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시각예술가에게 작업실을 지원해 왔다. 그렇게 약 9년간 16명의 작가에게 공간을 제공한 후 2018년부터는 새로이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라는 명칭으로 천안 광덕면에 이전 개관하였다. 천안창작촌은 16개의 작업실을 갖추고 2년 동안 작업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면서 현재까지 63 명의 작가를 후원하고 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의 작가 지원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입주작가의 후속 활동으로까지 이어진다. 미술관에서 2019년부터 시행한 입주작가 개인전 지원은 가장 적극적으로 작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지석(2019), 김건일(2020), 제이미 리(2021), 임승천(2023)에 이어 올해는 6기 입주작가로 활동했던 범진용을 초대하여 전시를 개최한다. 범진용(b.1977)은 세상을 면밀하게 관찰하여 그리는 작가이다. 버려진 풍경과 이름 모를 잡초의 생명력을 담아내던 그는 최근 주변인이 등장하는 기억에 초점을 맞춰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작품에서는 쉽게 휘발되거나 얽히는 기억의 속성을 반영하듯 다소 가벼운 표면과 추상적인 형상으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전시명 ≪걷는 식물≫은 삶의 흐름에 따라 이주하는 작가 자신이 마치 걸어 다니는 식물과도 같다 하여 붙인 제목이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그림들은 이주의 과정에서 마주했던 다양한 풍경과 사람에 대한 기억을 담고 있다. 전시는 ‘인물’ 시리즈와 ‘풍경’ 시리즈로 구성되어 대형 신작을 포함한 회화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범진용의 ‘인물’ 시리즈는 소중한 이에 대한 부재와 애도의 기억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으며 주로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삼는다. 작가의 심경은 시리즈의 초기작이기도 한 <까마귀 꽃밭>(2020)의 짙고 어두운 색채와 거친 붓질에도 투영된다. 이어지는 그림에서는 홀로 선 인물들이 모호한 얼굴을 한 채 걷고, 춤추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치고 있다. 최근 작품에서는 실험적인 시도를 함께 엿볼 수 있다. 6명의 인물이 식사하는 장면을 담은 <인물>(2023)은 각기 다른 날과 장소에서의 기억을 결합하여 그린 것으로 지인들과 함께한 시간과 공간을 다층적으로 교차하고자 한 것이다. 대형 캔버스 천에 그린 <취한 밤>(2023) 역시 어느 밤의 기억 위에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쌓아 올린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은 초현실주의자들이 자주 사용했던 무의식적인 표현 기법인 자동기술법(automatisme)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아마 작업 중 의도적으로 주변인에게 사진을 받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것이 아닌 기억을 혼합하고 되새기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억과 기억을 혼합하려는 시도는 ‘풍경’ 시리즈에도 다시 고스란히 반영되어 이전보다 훨씬 환상적인 화면이 완성될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는 모두 과거의 기억을 품고 이따금 그 특별한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그림들 속에는 작가가 그날 그 순간의 기억에 대해 지난 4년간 고민해 온 흔적이 담겨있다. 얽히고설킨 기억을 한 화면에 담아내는 범진용의 그림 속에서 각자의 경로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지원하는 ‘2024년 박물관 · 미술관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전시는 휴관일 없이 7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오프닝 행사는 4월 19일(금) 오후 4시에 열리며, 전시 기간에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연령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화이트블럭 공식 홈페이지(www.whitebloc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