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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개최
제 8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개최
▶ 10월 7일 토요일 경기창작센터 및 선감학원 옛터 등 ▶ 선감학원 역사문화탐방, 위령제, 추모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 준비 ▶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확산을 위한 ‘상생과 화합’의 문화 축제 추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이하 “재단”)과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회장 김영배, 이하 “협의회”)는 오는 7일 안산 대부도에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선감학원 추모문화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 및 협의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한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추모문화제에서는 선감학원 피해자와 도민 약 4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 옛 선감길을 따라가는 역사문화탐방, ▲ 선감학원 희생자 위령제, ▲ 추모사 및 헌화, ▲ 도민과 함께하는 추모문화공연, ▲ 도민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추모문화공연에서는 ‘치유와 희망’, ‘인식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행사의 몰입감을 높이고, 도민체험부스를 별도 운영하여 도민들에게 인권, 추모, 기억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ㆍ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재단과 협의회는 이번 추모문화제를 통해 선감학원 사건을 널리 알리고, 피해자와 일반 도민이 함께 도내 인권의식을 공유ㆍ증진하는 ‘상생과 화합’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협의회 김영배 회장은 “선감학원 희생자 추모와 피해자 및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선감학원사건은 국가정책에 따라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700여 명의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영양실조, 가혹행위를 가하는 등 인권을 유린한 사건이다. 2022년 10월 20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해당 사건에 대해 ‘공권력에 의한 아동인권침해’로 결론 내리고, 선감학원 운영 주체인 경기도와 위법적 부랑아 정책을 시행한 국가를 대상으로 공식사과와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공식사과와 함께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의 상처치유 및 명예회복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 및 ‘위로금’과 피해자 지원센터 및 트라우마 해소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문의 : 031-242-1636
수원SK아트리움, 12월 맞이하여 가족 뮤지컬  개최
수원SK아트리움, 12월 맞이하여 가족 뮤지컬 개최
오는 12월 3일(일) 오전 11시, 오후 2시(1일 2회),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12월 맞이하여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을 개최 한다. 우리 아이 스스로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가족 뮤지컬로,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태어난 그 자체만으로도 아주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기자기하고 동화 같은 나무마을에서 생동감 있는 음악과 타악 연주, 애니메이션, 그림자극 그리고 마술쇼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재밋거리로 어린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민병욱, 백나라, 김소희, 박현석, 조용기, 나혜연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에는 2004년부터 19년간 100만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아온 오리지널 행복자의 <넌 특별하단다>는 최고의 스테디셀러 가족 뮤지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아시테지 올해의 우수작’, ‘아시테지 여자 연기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우수경영예술단체 우수상’ 등을 수상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본 공연은 수원시민 20%, 3인 이상 가족 30%, 임산부‧다자녀 4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켓은 10월 6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 상세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 의 : 수원문화재단 공연부(031-250-5300)
2023군포수채화협회 소품전, 오는 10월 7일부터 전시 진행
2023군포수채화협회 소품전, 오는 10월 7일부터 전시 진행
군포문화재단(대표이사 전형주)의 ‘전시공간 지원사업’ 선정 전시인 <2023군포수채화협회 소품전>이, 오는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수리상상상마을에서 진행된다. 전시공간지원사업은 수리산상상마을이 평생학습 수강생 및 동아리,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운영 중인 지원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2009년 창립 이후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군포수채화협회’의 2023년 단체 소품전으로, 약 60여점 이상의 아름다운 자연물 및 풍경, 정물 등을 수채화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관람 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연계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카드 만들기’도 함께 운영한다. 10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과 작가들이 함께 카드에 그림을 그려 ‘화합의 하우스’를 만들고 전시장을 꾸미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관람객 참여형 설치작품은 이번 전시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리산상상마을 평생교육관 1층 전시실 상상숲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연계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카드 만들기’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군포문화재단 수리산상상마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고 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재)한국여성수련원과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재)한국여성수련원과 업무협약 체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송문희)과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 고창영)은 10월 4일 (재)한국여성수련원 연수동 강의실에서 각 기관의 시설 공동활용과 상호 프로그램 공유 및 공동 지원(홍보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재)한국여성수련원은 각 기관의 사업 운영에 대한 상호 정보공유와 지원을 약속했다. (재)한국여성수련원은 여성과 가족을 위한 문화·여가 프로그램 운영이 특화된 기관으로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많은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의 일환으로 (재)한국여성수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의 벤치마킹과 상호 방문을 통해 마케팅 전략에 대한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며, 교차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송문희 관장은 “한국여성수련원은 여성 관련 유관기관, 사회단체와의 협력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쉼과 성장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교육 체험을 운영하는 기관”이라고 하면서, “모두에게 열린 박물관으로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지향해 나갈 방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과의 협약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포르쉐코리아,  프로젝트 최종 선정작 발표
서울문화재단-포르쉐코리아, 프로젝트 최종 선정작 발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과 포르쉐코리아(대표이사 홀가 게어만)는 지난 14일 서대문구 충정로 청년예술청 SAPY에서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작을 발표하고 지원금 총 9천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프로젝트는 이번에는 ‘도시의 꿈(Dream)과 색(Colour)’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김정태의 3D 애니메이션 ‘레인보우 버스투어’와 조영각의 융합예술 영상작품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 두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자는 각각 창작지원금 4천5백만 원과 함께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삼성동 무역센터 아티움의 국내 최대 크기를 지닌 외벽 곡면 스크린에서 작품을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 김정태 작가의 ‘레인보우 버스투어’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서울 하늘을 떠다니는 무지개 버스를 표현한다. 작가가 ‘알파 세대(2010~2020년대생)’에 헌정하는 것을 희망하는 이 작품은, 어린이들이 ‘서울의 꿈과 색’을 주제로 삼아 서울의 생활에서 상상할 수 있는 풍경과 오브제를 실물로 제작하고 이것을 3D 스캐닝으로 디지털화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2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만들어낸 이미지는 게임 엔진에 적용되고, ‘레인보우 버스투어’는 게임 속에서 구현되는 상황을 촬영하여 애니메이션화한다. 어린이 자신이 만들어낸 오브제가 서울의 하늘을 떠다니는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되면서, 아이들이 서울에 살아가는 꿈과 희망을 느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 조영각 작가의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는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통해 엔데믹 상황 후 도시의 성장 방향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작가는 거대언어모델(LLMs)들과의 대화로 작품 내용을 구성하고,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변화와 사회적 연결성을 시각적으로 탐색하는 기획을 선보이며, 엔데믹 사회로 진입한 도시의 변화와 현실을 식물의 성장과 개화에 비유하여 표현한다. 서울문화재단과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21년 시작한 공연예술 지원사업 ‘포르쉐 두 드림 사이채움’에 이어 문화, 예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기획해왔다.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문화재단은 포르쉐코리아와의 꾸준한 제휴를 통해 앞으로도 더 다양한 예술인들의 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제휴협력팀(02-3290-7057) 또는 청년예술팀(02-362-9749)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수원 문화예술교육 운영위원회 시민 실행위원 공개모집
수원문화재단, 수원 문화예술교육 운영위원회 시민 실행위원 공개모집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이 오는 6일부터 문화예술교육 구심체계 구축을 위해 예술교육팀을 중심으로 주요 정책 관계자 및 시민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자 시민 실행위원을 모집한다. 수원 문화예술교육 운영위원회는 문화예술교육의 참여자이자 협력자인 수원시민과 함께 지역사회 기반의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인식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해 자문하고,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형성하여 협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시민 실행위원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문화예술교육을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다. 문화예술교육 주요 정책관계자들이 위원회의 당연직 및 특화직으로 위촉될 예정이며, 실행직으로 활동할 시민 8명을 공모로 선정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거주지, 직장, 학교 등 주요 활동지역이 수원시이면서 지역발전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 이상 시민으로 문화예술 및 교육과 관련하여 활동 경험이 있거나 관심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활동기간은 2024년 12월까지이며, 2023년에는 연 2회 운영위원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희망자는 수원문화재단 누리집(www.swcf.or.kr)를 통해 지원서 작성 후 필수제출 서류와 함께 9월 18일까지 이메일(jwpark@swcf.kr)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수원문화재단은 ‘수원 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 구축’을 위해 그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문화예술교육 포럼, 예술교육가 대화모임, 아카이빙, 수원 문화예술교육 현황조사 등을 통해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2022~23년 경기시민예술학교, 2023년 경기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시민대상 문화예술교육 및 유아동 예술교육가를 육성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마을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단체 공개모집
경기문화재단, ‘마을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단체 공개모집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9월 8일(금)부터 9월 27일(수) 오후 18시까지 ‘2023 마을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는 경기도의 각종 중복 행정규제 및 지역별 문화자원 격차에 따른 문화소외지역 상위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마을 특화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교류함으로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2021년부터 재단에서 추진 중인 지원사업이다. 이번 공모의 지원분야는 1) 문화기획자 양성 2) 거점형 문화예술 교류 3) 지역문화 콘텐츠 기획·운영 세 영역이며, 공모지역은 가평, 광주, 남양주, 동두천, 양주, 양평, 여주, 연천, 이천, 파주, 포천이다. <문화기획자 양성>의 경우, 경기도 예비 문화기획자 및 <거점형 문화예술 교류>, <지역문화 콘텐츠 기획·운영> 선정단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문화기획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하는 문화예술단체는 경기도 내 단체 등록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최근 3년 이내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운영한 실적이 있거나 대표자가 문화기획자 양성교육 과정에 강사로 참여한 이력이 있어야 하며, 지원규모는 1개 단체 최대 2천5백만 원이다. <거점형 문화예술 교류>는 마을 유휴공간 및 공용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문화예술활동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마을 내 교류가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원 규모는 최대 2천만 원이며, 2건 내외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문화 콘텐츠 기획·운영>은 마을 고유의 문화자원이나 마을 내의 이슈에 관한 문화적 해소가 주제인 모든 사업을 지원하며, 구도심,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의 정례적 행사, 환경 및 소음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예술적 기획으로 변모하는 사업을 지원하며, 지원규모는 최대 2천만 원, 2건 내외로 지원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이전 단순 지원사업에서 그치지 않고 선정단체 구성원 및 예비 문화기획자를 대상으로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통한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내 문화사업 추진하면서, 보다 기획력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문화재단(www.ggcf.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9월 19일(화) 오전 9시부터 9월 27일(수)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10월 중순 경기문화재단(www.ggcf.kr)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채니 개인전, Mindfulness, 오는 27일까지 의왕 레드부츠갤러리에서 개최
채니 개인전, Mindfulness, 오는 27일까지 의왕 레드부츠갤러리에서 개최
2023년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아티스트 채니의 개인전(초대) <Mindfullness> 가 의왕 레드부츠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을 필요로 한다. 신경을 쓰게 만드는 주변의 잡다한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명상으로 수련을 하는 것이다. 과하게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사고, 그리고 일상적으로 사회생활에서 겪게 되는 인간관계로 인한 고민거리들은 우리를 잠 못 들게 만든다. 진정한 ‘쉼’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미처 인식할 겨를도 없이 하루가 시작되고 끝난다. 일부러 고요한 장소와 시간을 찾아 명상을 하지 않으면 내 마음을 잠깐이라도 들여다보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아티스트 채니는 작업을 통해 쉼을 얻는다. 그 쉼이란 노자가 말한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얻는 무위(無爲)의 쉼은 아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하면서 얻게 되는 쉼이다. 작가는 마음을 챙기는 일에 굉장히 적극적이다. 그냥 바라만 보는 게 아니다. 바라보고 그것을 작업으로 이미지화한다. 마음속에서 복잡하게 얽힌 것들이 풀려 나온다. 종이 위로 옮겨간 그 복잡한 감정들은 작가의 손가락으로 매만져지면서 부드러운 색과 형태로 다시 태어난다. “내가 정해놓은 하나의 컨셉을 벗어나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다 표현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_ 채니 작가노트 중에서 이번 전시 작품 중 오일파스텔화는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질감 표현을 다양화했다. 붓자국이 아닌 손가락의 온기와 힘으로 쓸어 낸 결과물이다. 사이즈 30호 정도 되는 작품들을 오일파스텔로 작업하려면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날의 마음, 감정들을 들여다보고 어떤 이미지가 결정되면 작가는 혼신을 다해 작품으로 만들어낸다. 농부가 농사짓듯이 몸으로 만들어 낸 노동의 결과물은 오롯이 본질만 남은 예술이 되었다. 채니 작가는 예술작업을 통해 자유로운 한 개인을 보여준다.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채니는 <자유의 철학>을 쓴 루돌프 슈타이너가 말한 ‘개별적인 보편자’로서의 한 인간이다. 전시 주제를 딱 정해놓지 않고 자유롭게 작업했다. 예술에 ‘의무’라는 프레임이 들어가면 인간의 자유로움은 힘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채니 작가의 작품들은 전시될 작품을 창조할 ‘의무’가 아닌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자유’를 보여준다. 레드부츠갤러리 김혜현 대표는 전시 서문에서 "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의 소재와 매체는 다양하다. 오일파스텔, 분채, 수채화 그리고 아이패드로 그린 디지털 작품까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작가의 작품이 프린팅된 실용적인 굿즈 상품도 선보이고 있으니 많은 관람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박물관,  개강
경기도박물관, 개강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9월 19일부터 <2023 하반기 박물관 대학>을 연다. 경기도박물관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가 함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좌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 사상,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그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한다. 2023년 하반기 강좌 주제는 ‘보이지 않는 전쟁-한국사의 사상과 종교’이며, ① 동아시아의 불교 교류 : 불교 전파와 승려의 왕래, ② 신유학의 성립과 학파 간 경쟁, ③ 선종의 확산과 한국 문화, ④ 유교와 황제 지배체제, ⑤ 지배자의 불교, 민중의 불교:호국불교와 정토신앙, ⑥ 조선 왕조 개창과 반정의 정치사상, ⑦ 19세기에 등장한 세 가지 사상, ⑧ 일본의 유학 사상과 조선의 영향, ⑨ 서학의 전래와 사상계의 변화, ⑩ 현대 한국 사회의 여러 종교들 : 기독교, 불교, 신흥종교,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인류 역사는 유·무형의 갈등과 충돌을 겪으며 진행되었으며, 특히 사상과 종교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치열한 충돌을 일으켰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번 박물관 대학에서는 종교, 사상, 학문이 시대와 사회에 준 영향과 복잡하고 첨예한 상호 관계를 다루고자 한다. 강연자는 노중국(계명대학교 교수), 김용헌(한양대학교 교수), 정병삼(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오수창(서울대학교 교수), 김문식(단국대학교 교수), 하우봉(전북대학교 명예교수) 등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서 매 강좌마다 보이지 않는 전쟁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불교가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정착하고 성장한 과정, 유학·유교가 한국사에 미친 영향과 18∼19세기 조선에서의 변화, 19∼20세기에 물밀듯이 들이닥친 서양의 사상과 종교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 하반기 박물관 대학은 9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에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현재 수강 신청을 받고있으며, 접수 방법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 이메일 접수, 방문 접수, 유선 전화 접수 등 다양하다. 박물관 대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 방법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다.
백남준의 버추얼 전시 《V-Groove!》 전시 개막
백남준의 버추얼 전시 《V-Groove!》 전시 개막
(재)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와 신세계디에프(대표이사 유신열)은 2023년 연간 파트너십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전시와 다양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을 추진한다. 그 첫 번째 협력으로 기획된 《V Groove!》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제작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프로그램으로 백남준의 작품을 새롭게 감상하는 전시다. 《V-Groove!》전은 전 세계가 미디어로 소통하며 즐거운 미래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았던 백남준의 정신을 이어받아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흥겨운 세상을 보여준다. 가상현실(VR) 기술로 구현한 백남준의 1963년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은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가 탄생하는 생생한 순간을 관객들이 직접 체험하게 해 준다. 또한 증강현실로 감상하는 백남준아트센터의 대표 소장품 <비디오 샹들리에 No.1>과 <스위스 시계> 등은 작품 감상이 미술관에 한정되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로 만나는 백남준의 작품과 더불어 용인에 위치한 백남준아트센터의 지난 전시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와 《바로크 백남준》와 《백남준의 보고서》도 영상으로 소개된다. 공간을 압도하는 360도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황휘(HWI)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뮤직비디오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가 상영된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투명 OLED 화면을 통해 백남준의 첫 개인전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뿐 아니라 백남준아트센터 대표 전시들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존이 운영된다. 백남준아트센터와 신세계면세점이 협업한 다양한 백남준 전시와 프로그램들은 더 많은 관객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새롭게 백남준을 만나고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 시 명 : 《V-Groove!》 전시기간 : 2023. 9. 8. ~ 9. 24. 전시장소 : 신세계백화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 참여작가 : 백남준 주최 주관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신세계디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