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484건 ]
박주만 개인전 - 꿈속의 이야기를 풀어내다
박주만 개인전 - 꿈속의 이야기를 풀어내다
스마트폰에 피어난 나의 꿈! 50대에 이룬 박주만화가의 스마트폰 그림세상이야기 2016년 3월 14일부터 시작된 '박주막개인전 - 꿈속의 이야기를 풀어내다' 전시회가 수원시 장안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작가가 스마트폰으로 그린 작품 10여점이 선 보인다. 그의 작업은 스마트폰에서 시작된다. 하루일과를 보는 도중에도 늘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 종이와 물감이 필요 없으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스마트폰만 있으면 그때 감정을 이입시켜 작품을 할 수 있죠." 박작가는 어렸을적 화가가 꿈이었다. 가정환경 탓에 꿈을 잠시 접어야 했던 소년은 지금 50세가 넘어서야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작년에는 수원문화원 생활문화센터를 시작으로 고등동주민센터 민원실과 행궁동주민센터에 전시할 정도로 박작가의 스마트폰 그림 열정과 사랑은 대단했다. 스마트폰으로 어떻게 작품을 그려낼 수 있을까? 필자는 의구심이 들어 박작가에게 그림작업을 부탁했다. 스마트폰에는 그림을 손 쉽게 그릴 수 있는 기능들이 넘쳐났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작은 스마트폰에는 캔버스사이즈 조절은 물론 다양한 재료들이 넘쳐났고 색상은 말할것도 없이 풍부했다. 또한 작업이 완성된 작품은 출력기능을 통해 인쇄가 가능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에서 그려진 작품들은 몇사이즈까지 출력이 가능할까? 스마트폰 그림앱에서 제공되는 출력사이즈는 대략 가로기준 3M정도 된다고 한다고 하니 전시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박작가는 "수원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 저 처럼 그림에 대한 열망을 갖고도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본인의 재능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스마트폰 그림그리는 법을 전파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그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르이긴 하지만 작품의 가치로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보인다. 그럼에도 박작가는 스마트폰으로 그린 그림도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세상이 오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디지털시대로 들어서면서 모든것이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그림 앱부터 시작해서 디지털 스프레이 프린터도 나와 화제가 되고있다. 스프레이로 벽에 대니 컴퓨터에서 작업된 그림이 바로 출력된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사용해 픽셀 이미지에 맞게 노즐을 조절하여 스프레이를 분사하게 하는 것이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몰스킨, 스케치북, Zen Brush, Pensoul, 라인브러시, SNS그림공유 프로그램 펜업 등 스마트폰 그림과 관련된 상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화가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진다. 이번 전시는 4월 15일까지 수원시 장안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블로그기사 : http://blog.naver.com/ggartdaily/220658563084
대안공간 눈, 12월 전시일정
대안공간 눈, 12월 전시일정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에 위치한 대안공간 눈에서는 다양한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먼저 대안공간 눈 1, 2전시실에서는 문병두의 展이 12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문 작가는 삶과 자신의 한계 속에서 스스로의 경계너머를 꿈꾸는 작품들을 선 보이고 있다. 그 경계에서 그물처럼 하나로 닿아 있는 삶의 경계점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내부와 외부로 확장시키는 문작가의 철학을 엿 볼 수 있다. 문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조소학과를 졸업했다. 예술공간 봄갤러리 1,2전시실에서는 12월 5일부터 17일까지 79-15만남전이 열리고 있다. 이은희 / 전원길 / 정승국 / 정광례 / 조경창 / 주동로 / 최학모 / 홍재주 / 황미숙 / 경홍수 / 김금주 / 김찬일 / 염태영 / 오성만 / 오승환 / 나호연 / 박찬웅 / 신영순 / 이강미 / 이내응 / 이억배 / 이윤숙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있는 수원에서 꿈 많았던 고교시절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졸업하던 79년도 크로바 백화점 전시실에서의 첫 전시 이후 각자의 삶을 떠나 다시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매년 송년모임과 함께 그 시절 순수했던 꿈을 꾸며,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신선애 개인전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에 위치한 정월행궁나라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대안공간눈과 행궁솜씨가 기획하고 행궁동주민센터가 주관하는 전시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신작가는 내면에 깊숙히 따뜻하게 남아있는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를 작가의 기억속에서 꺼내어 작품으로 승화했다. 경험하지 않았지만 마치 꿈을 꾸듯 고요하게 떠다니고 있는 장면들을 기억속 어딘가로부터 꺼내어 작품 스토리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신작가는 단국대학교 예술학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회화학과 서양화전공을 졸업했다. 팔달구청 초대전 초이개인전 이음의 기술전시회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수원시 팔달구청 2층, 3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안공간눈과 행궁솜씨가 기획하고 팔달구청에서 주관하는 전시이다. 초이작가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작업한 사각의 프레임 안에 감성과 시간들을 이은 작품을 선 보이고 있다. 화면에 드러난 형상들이 자연에 대한 기억을 떠 올리게 하거나 마네킹을 통하거나, 에로틱한 매체의 틈들을 확장시켜 감성을 표현한 것은 회화의 근본으로 다가가려는 작가의 의도가 엿 보인다. 초이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Art flash회원, 행궁동 레지던시 입주작가, 문화칼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행궁동레시던시에서는 김필래, 손정희, 하정희의 다른_Different전시회가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행궁마을 커뮤니티 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길필래작가는 작품 무제는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와 무엇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사각형과 고무를 재료로 표현했고, 손정희작가는 책을 통해 기능적 도구로서만이 아닌 표현과 형상으로 책이 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우리의 삶에서 이상적 자아를 위해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하듯 책의 형상과 공간박스를 통해 묘사했다. 하정희작가는 비어있는 얼굴을 그린 작품으로 비인칭적인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허덕이고 그것들의 상실과 상실의 대면 앞에서 애씀을 몸부림치며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시간 속에서 우리는 타자와의 관계형성 속에서 위로 받았고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표현했다.
미래 예술전문가의 꿈, 전시에서 보여드려요! - 수원여대 아동미술학과 현복인학회장
미래 예술전문가의 꿈, 전시에서 보여드려요! - 수원여대 아동미술학과 현복인학회장
지난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수원문화재단 지하 전시실과 아름다운행궁길 갤러리에서 제16회 수원여자대학교 아동미술과(14학번) 졸업작품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원여대 40명의 졸업생들이 참가하였으며, 회화, 판화, 한국화, 설치미술, 체험전 등 120여점의 작품이 선 보였다. 수원여대 아동미술과 16기 현복인 학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들어보았다. Q : 이번 전시의 기획과 배경은? A : 예전에 수원여자대학교 부속건물인 아이웰센터에서 저희 아동미술학과 선배들의 기획전시회가 열리곤 했었다. 해태제과에서 우연히 기획전시를 보고서 3년간 전시기획계약을 맺었다. 그 이후 매년 졸업생들의 작품들이 외부에서 기획전 형태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 판화, 한국화, 설치미술, 체험전 등 120여점의 작품이 선 보였고, 아날로그 감수성과 현대미술의 오브제 아트를 통해 보다 대중적으로 아이들에게 친근함을 주는 전시로 기획했다. ▲ 수원여자대학교 아동미술학과 16기 현복인 학회장 Q : 수원여대 아동미술학과에 대해 소개한다면? A : 저희 수원여대 아동미술학과는 아동미술과 문화예술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문화예술 이론과 다양한 미술실기수업을 통해 창조적 역량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최필규, 최재영 교수님을 주축으로 회화, 판화, 한국화, 설치미술, 체험전 등 다양한 미술 장르의 기법과 미술실기를 겸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미술교육전문가(아뜰리에, 미술학원), 전시기획자, 전문작가, 박물과 에듀케이터, 방과 후 지도교사 등 다양한 직업으로 취업할 수 있다. Q : 작품전시이외에도 체험전도 동시에 했다고 하는데 설명해 주신다면? A : 전시기간 중 작품전시이외에도 수원에 위치한 조원어린이집과 비발디 어린이집에서도 어린이들 대상으로 진행되는 체험기획전도 함께 진행됐다. 체험기획전은 어린들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높여주고 더불어 친근함을 줄 수 있는 구성으로 진행했다. Q : 아동미술학과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A : 전문적인 미술대학과는 다른점이 있다면 회화, 판화, 한국화, 설치미술, 체험전 등의 여러 장르의 미술을 접할 수 있다. 여러 장르의 미술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창의적인 예술을 선 보이고 있다. 처음 입학하여, 여러장르의 미술을 접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었다. 게다가 2년 내 복합적인 예술을 마스터하기에도 무척 힘이 들었었다. 하지만 단점보다는 오히려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여러장르의 미술을 접하다 보면, 새로운 창조적인 예술을 진행하는데 있어 더 효과적일뿐아니라 어린이 대상으로 다양한 경험과 기법을 교육할 수 있다. 또한 미술치료, 아동심리학 등의 교육도 이뤄지기 때문에 폭 넓은 교육도 함께 배울 수 있는것이 큰 특징이다. 수원여대 아동미술과 최필규 지도교수는 "자신의 작품들이 전시장에 걸리게 되었을때 학생들이 얼마나 떨리고 긴장하게 될 것인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학생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인 이번 전시회는 모두가 성장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사로 기억될 것이며, 누구보다도 자신들에게 충분한 의미와 미래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물신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강의교수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기사 : http://blog.naver.com/ggartdaily/220560592750
해움미술관, 한국현대목판화-국토와 민중 전 개최
해움미술관, 한국현대목판화-국토와 민중 전 개최
한국현대목판화 국토와 민중전이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 위치한 해움미술관에서 11월 3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해움미술관은 2015년 특별기획전으로 한국현대목판화 국토와 민중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목판화는 나무판에 칼질을 통해 이미지를 돌올시키는데 적합하고 간단한 표현매체이다. 또한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과 서사적/조형적 수준과 소통의 힘을 증명해 주는 예술가들의 예술적 매체였던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수 십년 이상의 작업을 통해 예술적 유연한 미를 갈고 닦은 동시에 강력한 메시지를 담아내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기획을 맡은 김진하(미술평론), 이해균(해움미술관 대표)는 전시제목에 풍경 대신에 '국토'란 어휘를 쓰게 된 배경에서 작가들의 목판화 형식과 분위기가 외국작가들과는 전혀 다른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목판언어이고, 중국, 일본과 비교해서도 가장 독립적인 지역성과 표현적 조형성을 성공적으로 보여준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의 목판화의 수준이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개성적인 위치에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이다. 이어 '민중'은 시민보다는 좀 더 폭넓게 시대를 아우르며 정치,사회적 맥락의 반영과 비판성을 강조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목판화는 근대적 의미로서 등장한 것이 대략 130여년 전인 개항기이고, 현대적 개념의 순수미술로 진행된 것은 60여 년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출판물, 신문, 잡지 등의 삽화 및 장식으로 기능을 하면서 전래 고판화의 일러스틀 속성으로 동시대적 사회문제나 미감의 소통에 능동적으로 기능한 일종의 매스미디어의 역할을 했던 것이다. 한국전쟁이후 작가 개인적인 표현매체인 퍼스널미디어로서 현대미술내 독립된 장르적 속성을 확보해낸 것이다. 이번 전시회의 1부는 국토전시로 1942년부터 80년대에 청년기를 보냈던 작가들(김상구, 김억, 김준권, 류연복, 이상국, 안정민, 손기환, 정비파)이 주축이 되어 작품을 전시하고, 2부는 국토에 거한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 생각, 정서 등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헤치는 작가들(강경구, 김봉준, 서상환, 이윤엽, 윤여걸, 정원철, 홍선웅)로 구성되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의 김진하(미술평론)은 서문에서 <국토와 민중>전이 동시대적 정서를 담는 그릇이면서, 동시에 목판화의 동시대와 호흡할 수 있는 '화용론'적인 소통구조로의 수평적 확대를 모색한 시도로, 관객들에게 느껴지고 읽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움미술관 황옥남관장은 인터뷰에서 " 올해 해움미술관 특별기획전으로 <한국현대목판화-국토와민중전>을 열게 되어 기쁘다. 한해가 저무는 이때 판화의 힘은 사회적 실천운동과 민중적 참여의식으로 시대상을 발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어 왔음을 인식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국을 조응해온 작가들의 개별적 표현방식과 함께 웅혼한 조형적 예술행위로서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전시에 가장 신념을 깃든 대표작을 내 주신 작가여러분에게 마음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문화적으로 도약하는 수원시민들에게 한국현대목판화의 정수를 소개함으로서, 오늘날 우리 국토의 웅대한 가치와 함께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이웃들 삶의 현실적 생태가 정서적이고도 서사적인 목판언어로 소통되기를 기대한다. 전시회 오프닝은 12월 4일 6시에 해움미술관 4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로 다시 태어난 재난 아이들의 꿈!
예술로 다시 태어난 재난 아이들의 꿈!
(사진제공: 예술과 재난 팀) 2013년 11월,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 남부 등을 강타한 태풍 욜란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초강력 태풍보다도 훨씬 압도적인 위력을 보였다. 세계 기상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던 이 태풍은 이곳 필리핀 타클로반의 상륙하여, 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되었다. 특히 아이들의 기억속에 자리잡은 커다란 상처는 1년 10개월이 흘렀지만 좀 처럼 회복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한국인 시각예술가 4인(강제욱,신기운,하석준,임도원)으로 구성된 '예술과 재난' 팀이 슈퍼태풍 욜란다로 완전히 파괴되었던 필리핀 타클로반의 산 페르난도 센트랄 스쿨을 방문하여 아이들의 태풍으로 망가진 장난감과 추억을 3D 프린팅으로 복원하여 꿈을 심어주는 워크샵을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일주일간 이곳에 머물며 현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술과 재난'은 프로젝트 팀으로 재해지역에 예술가를 파견하여 예술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추억을 복원하고 꿈을 심어주는 활동을 하고자 결성되었다. 2015년도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본 프로젝트가 현실화 되었다. (사진제공: 예술과 재난 팀) 이번 기획을 맡은 강제욱작가는 경기문화예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욜란다을 기록하기 위해 여러차례 타클로반을 방문하며 처참하게 파괴든 산 페르난도 센트랄 스쿨의 폐허에서 수업을 듣지 못하고 폐허더미에서 시멘트를 부수는 막노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목격하고 이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예술가들이 나서서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일년전 결심을 하게 되었다. 태풍 재해의 현장에서 망가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고 마치 망가진 장난감이 잃어버린 꿈을 상징하는듯 보였다"고 말하면서 "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현실화 하기위해 1년의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을 덧붙였다. 재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예술과 재난'프로젝트는 지속적인 펀딩을 통해 계속적인 예술가 파견에 힘쓸 예정이다. 참여작가 : 강제욱(기획, 사진작가), 신기운(비디오아티스트, 영남대 교수),하석준(인터렉티브 아티스트, 멋진신세계 디렉터),임도원(조각가, 혼자 팩토리 대표)
행궁동 레지던시, 역사의 뒤안길로
행궁동 레지던시, 역사의 뒤안길로
7월 16일, 행궁동 커뮤니티아트센터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행궁동레지던시 7기입주작가가 주관하는 수원시 신풍동에 위치한 행궁동 레지던시(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 철거 프로젝트 기록 및 퍼포먼스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기획자 대안공간 눈 이윤숙대표, 최호운 수원시 균형개발팀장,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 천명철, 김지식 사진가, 시조창 김순애, 수원관광두레팀, 입주작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크레인 위에서 김순애예술인의 시조창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크레인 위에서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와 영상작가들이 행궁동 레지던시의 마지막 자취를 기록했다. 행궁동 레시던시 철거 퍼포먼스 행사는 행궁동레지던시 입주작가를 비롯하여 행궁동 주민, 작가, 관람객, 그밖의 행궁동레지던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레지던시의 내외부의 모습을 담은 기록 사진전과 현재 모두가 떠나고 잔재물만 남은 레지던시의 흔적들을 채취하여 새로 이전한 남지터 행궁동레지던시 전시실에 설치형식으로 구성된 공간기록전이다. ​ 행궁동 레지던시는 지난 2009년 6개월간의 프로그램 후 철거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시작했던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활동을 할 수 있었던 6기까지 지속적으로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며 진행되었다. 수원시 행궁동 마을 활성화를 유도하는 목적으로 예술가들이 마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공동 창작공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여 슬럼화 되어가는 행궁동에 생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많은 공로자 분들이 있다. 2009년 1기 입주작가 (38팀)의 활동을 시작으로 2010년 2기 입주작가 (43팀), 2011년 3기 입주작가 (42팀), 2012년 4기 입주작가 (26팀), 5기 입주작가 (27팀), 6기 입주작가 (28팀)까지, 총 204팀의 참여 작가들이 활동하였다.지하 소극장에서는 12개의 공연 단체가 활동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오래된 낡은 건물같이 보였지만 많은 작가와 주민의 꿈과 상상이 녹아있는 의미있는 공간이었다. 기획자이자 대안공간 눈 갤러리 이윤숙대표는 "행궁동 레지던시 건물 내외부를 사진및영상으로 기록하고 설치물수거 및 전시 기획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행궁동 레지던시 기록 전시는 7월 24일(금)부터 8월 8일(토)까지 새롭게 이사한 행궁동레지던시(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56번지) 2층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김형준 개인전 - 투영_ A Window of A Bus
박김형준 개인전 - 투영_ A Window of A Bus
A Window of A Bus #065, Yongin 오는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이정아 갤러리 4전시실'에서 박김형준 작가의 일곱번째 개인전이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박김형준 작가는 ‘투영_ A Window of A Bus’이라는 제목으로 ‘스마트폰’으로 작업한 2012년에 발표한‘일상시리즈’첫 번째 작품인‘A Wall'에 이어 두 번째 전시 작품들을 선 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업의 영어 제목은 'A Window of A Bus'으로, '버스 창문'을 담았다. 박김형준 작가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창문 밖으로 보여지는 '작가의 시선과 감성'을 담은 작품이다. 작가의 집인 수원을 출발해, 서울, 의왕, 안양, 안산, 안성, 연천 등을 돌아 다시 수원으로 돌아오는 길. 멍하니 창을 바라보다, 하루 24시간 중 두세시간을 타고 다니는 ‘버스 창문’을 담게 되었다. 최근에는 새로운 것을 위해 이전의 것이 어떻게 바뀌고 사라져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개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학원을 졸업한 후 사진교육에 관심이 많아 아이들부터 장애인까지 사진기를 통해 세상 보는 일에 호기심을 보이는 이들과 꾸준히 공동 작업을 해오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은 스마트폰으로 주변을 기록하는 데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이번 전시의 작가와의 만남(오픈식)은 7월 11일(토) 오후 5시이다. A Window of A Bus #036, Suwon ■ 일상을 투영하다 글 : 김소형(문화연구전공) 무미건조한 도시의 낯을 드러내는 버스 안, 박김형준은 버스창을 중심으로 ‘다르게’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기록한다. 우리가 매일같이 타는 버스, 매일같이 보는 창문에서 그가 다르게 본 건 무엇일까? 누군가 창에 쓴 수증기 글씨, 그 위에 맺힌 빗방울, 빗방울 바깥의 얼룩, 그리고 창 너머의 세상. 그가 다르게 본 건, 아니 그가 정확히 감지한 건 이 모두가 ‘함께 존재하고 있음’에 대한 것이다. 그가 밝히고 있듯이 이번 그의 전시 <투영>은 하나의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다섯 개의 매개체에 관한 관찰 작업이다. 그리고 그 매개체는 관찰하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카메라-버스 안의 공기-창문-창 바깥의 얼룩-그리고 세상이라는 다섯 개의 레이어가 되어 하나의 사진으로 담긴다. 즉, 사진 한 장으로 표상되지만 거기에 드러나지 않은 존재들을 이번에는 ‘새롭게’ 발견해낸다. 이렇게 박김형준의 작업은 일상을 다르게 보는 것으로 출발해 새롭게 보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의 작업 <투영>에는 창문 너머 도시의 숨겨져 있던 모습들이 기록돼 있다. 푸르스름한 먼지, 그 너머로 보이는 찌그러진 달의 형상, 도로 위 자동차의 빨간 전조등, 창문의 얼룩사이로 올라오는 태양, 아파트 숲의 그림자……. 기실 이러한 도시의 풍경은 어쩌면 우리네 일상에서 수 없이 봐온, 유난스럽지 않은 도시의 모습들이다. 단 익숙한 풍경들로서 말이다. 하지만 관찰자 박김형준은 익숙하게 봐온 그 모습을 다르게 담아내어 우리에게 사진으로 드러내주고 있다. A Window of A Bus #072, Yeoncheon 그러나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가 작품들을 표현해내고 있는 방식일 것이다. 그는 창문 바깥의 빛이 창문의 빗방울과 만났을 때 번진 빛의 왜곡, 수증기로 얼어버린 창문 바깥에서 느껴진 햇살의 재전유, 흔들린 가로등 등불의 변형을 표현해내고 있다. 그리고 이때 사진가 박김형준은 일상을 새롭게 감각한다. 뭉개지고 흐려진 레이어들의 변주는 그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고 있으며, 사실 이러한 그의 표현 방식은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은밀하게 전달해주고 있는 또 다른 장치인 것이다. 미셸 드 세르토 (Michel de Certeau)는 <일상생활의 실천>에서 “인간은 일상적인 차원에서 재전유, 왜곡, 변형, 재가공하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간다.” 고 한다. 박김형준은 세르토의 그것처럼 사진으로 일상을 다르게 담아내고 새롭게 표현하며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나아가 그의 작업 <투영>은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은 존재들이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무미건조한 도시와 익숙한 일상 속에 사실 여러 존재들이 내 앞에 함께하고 있음에 대해서 말이다. 박김형준의 전시를 보고난 후, 그는 우리가 무엇과 함께하고 있으며 세상을 어떻게 투영해 볼 건지 물어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말해주겠다고 그에게 대답해주게 될 것이다. 작업 노트 두번째로 선보이는 '스마트폰-일상시리즈' 작업이 되었다. 'A Wall' 작업 이후 3년만이다. 그동안 일상작업을 담던 스마트폰은 한차례 업그레이드되었다. 사진사이즈가 약간 커졌고, 몇가지 기능도 추가되었다. 그런데 내 사진 작업은 업그레이드되었나? 이번 작업의 영어 제목은 'A Window of A Bus'이다. '버스 창문'. 사진 작업을 하기 위해, 사진교육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의 대중교통수단은 바로 '버스'이다. 집인 수원을 출발해, 서울, 의왕, 안양, 안산, 안성, 연천 등을 돌아 다시 수원으로 돌아오는 길. 멍하니 창을 바라보다, 정신이 번쩍! 하루 24시간 중 두세시간을 타고 다니는 ‘버스 창문’을 담아보고 싶었다. 내가 담아 낸 건 과연 무엇일까? 사진가로 시작해서 다섯개의 레이어인 카메라, 버스안의 공기, 창문, 창 바깥의 얼룩, 그리고 마지막인 바깥 세상.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건, 중첩되어 변형된 이미지이다.(사진가) - 카메라 / 버스안의공기 / 창문 / 창바깥의 얼룩 / 바깥세상 그렇다면 나는 여기 서있는 당신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 100여개의 'A Window of A Bus' 작업 중 내가 가장 많이 '투영'된 작업을 골라보았다. 내가 버스에 앉아 멍하게 밖을 바라보다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 담고 싶었던 바로 그 마음. 그리고 그 마음과 동기화된 이미지를.자! 그럼, 순간이동해보자. 버스에 앉아,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고 있던 때로. ■ 작가약력 박김형준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석사과정 졸업,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박사과정 재학 개인전2015 투영_A Window of A Bus - 이정아 갤러리2014 화마_포이동 재건마을 이야기 - 오픈갤러리 아지트2014 Improvisation - 문래예술공장 3층 포켓갤러리2014 행궁동.네 - 대안공간 눈2014 두리반. 발칙한 농성장 531일간의 기록 - 책방이음&갤러리2012 A Wall - 가빈 갤러리2009 포이동266번지 -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 I관 기획전2014 '서울의 인권을 여행하다' 서울인권콘서트 - 서울 시민청2014 산드래미, 담다 - 매탄4동 주민센터 산드래미 갤러리 단체/그룹전2015 416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1 <아이들의 방> - 416기억전시관2015 세월호,304인의작가가다가서다 ‘망각에저항하기’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2전시실2015 내가 일기를 쓰는 까닭_<한국사진교육학회> 제1회 회원전 - 충무로 이룸 갤러리2014 "Photo Diary" International Instragram Exhibition Part II - 갤러리 뭉클2014 휴먼스 오브 월드 국제 사진전_Humans of Cities - 수원화성홍보관 기획전시실2014 수원 화성을 걷고 기록하다_수.화.기 그룹전 - 행궁마을 커뮤니티아트센터 전시장2014 "시간의 기억" 2nd 상명포토페어_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비주얼저널리즘전공 동문전 -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2012 골목잡지 '사이다' 여름호 발행 기념 전시 - 나남 갤러리2009 '문래동사람들' - '춤공장' / '포토텔링'2008 원더 스페이스 The Opening Exhibition - '사이갤러리'2008 물레아트페스티벌 2008 전시#2 _ '불안' 사진전 - '춤공장'2008 행궁가는 길 사람들의 어제와 오늘 '한데웃다' 사진전 - 갤러리 '한데우물'2008 18대 국회의원 선거 사진전 -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 I, II관 Facebook http://www.facebook.com/parkkimhyungjoonBlog http://torirun.blog.meE-mail torir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