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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왜? 사람들은 이책에 열광하는가? 헬프
[신간] 왜? 사람들은 이책에 열광하는가? 헬프
1969년 미국 미시시피 주 잭슨에서 태어난 저자 캐스린 스토킷의 '헬프'가 정연희씨 역으로 발간됐다. '헬프'는 현재 영화로 제작되어 작년부터 상영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캐스린 스토킷은 1969년 미국 미시시피 주 잭슨에서 태어났다.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문예창작학을 전공하고 이후 뉴욕에서 9년 동안 잡지 출판과 마케팅관련 일을 했다. 저자는 자신이 성장해온 미시시피를 배경으로 어린시절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첫 소설 『헬프』를 썼다. 이 작품은 5년 동안 60여 번의 거절을 당하는 우여곡절 끝에 2009년 출간되어 아마존ㆍ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발표된 이래 아마존에서 116주간, 뉴욕 타임스에서 109주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300만 부 이상 판매되는 큰 성공을 거둔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번역ㆍ출간될 예정이며, 이미 출간된 영국, 프랑스, 대만, 스페인,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에서는 베스트셀러대열에 올랐다. 왜 사람들은 이책에 열광하는가? 저자는 "인간 본연의 모습은 누구나 같다"라고 말하면서 "모든 인간은 차별 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헬프'의 1권에서는 세 여자의 삶속에서 펼쳐지는 세상을 바꿔보려는 그들의 힘든 삶이 적란하게 묘사되고 있다. 1960년대 초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 남부의 잭슨을 배경으로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여자가 한계를 넘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캐스린 스토킷 저 / 정연희 역 / 문학동네 / 가격 12,000원
자동차 해부 예술가?
자동차 해부 예술가?
자동차를 소재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를 소개해 본다. 처음 자동차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고 해서인지 머릿속이 조금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자동차니까 무척 작품 크기도 크겠지? 어떤 도구를 가지고 작업을 할까? 도색은 어떻게 할 것인가? 왜? 어떤 모티브로 작업을 하는 걸까? 등의 다양한 질문들이 꼬리를 물고 머릿속을 괴롭혔다. 최진연작가는 계원 조형예술대학교 매체예술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첫 개인전시회를 시작으로 그룹전 등 끊임없는 창조적 연구에 몰두하는 신세대 예술가이다. 왜 자동차를 택했는가? 그는 자동차 이외에도 조형, 평면, 디지털,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와 아이디어를 통해 다채로운 현대미술의 장르를 넘나드는 시각예술을 조명했던 예술가이다. 2004년 그의 첫번째 개인전 'ELEMENT Project'에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자동차를 찌그러트리는 작업을 해왔었다. 박소민 큐레이터는 그의 작품을 보고 " 프랭크 스텔라 ‘아마벨(Amabel) _ 꽃이 피는 구조물’이라는 작품이 부품들을 모두 뭉개서 하나의 커다란 추상조각을 만들어 내어 ‘원형’에서 ‘꽃’이라는 또 다른 원형을 만들어 냈다면 최진연은 자동차라는 원형의 ‘소멸’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은 기성품이 본래 가지고 있는 기호성을 소멸시키고 작가에 의해 예술로써 재생산 시킨 마르쉘 뒤샹(Marcel Duchamp)의 ‘샘(Fontaine)’이라는 작품에 더 근접하다고 볼 수 있다" 라고 평론했다. 그는 2004년 전시회 이후 자동차를 소재로 한 두번째 작품을 2010년에 발표했다. 첫 번째 작품에서 자동차의 원형을 소멸시켰다면 두번째 작품에서는 그 의미를 확장시켜 모든 자동차 몸체를 각각 해체 시켰다. 즉, 자동차의 몸체를 하나하나 해부 시켜 '원형의 소멸과 재발견'이라는 테마를 구체화 했다. 그는 자동차의 원형을 모두 해체하여 각 기능에 해당되는 각 기능별 내부 부속품 (74개)을 각각 병렬했다. 그리고 하얀색 '순수'를 뜻하는 백색도료를 입혀 원형 이전의 순수한 원형, 즉 태초의 상태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각 부속품마다 고유의 상품코드를 부여하여 작가만의 새로운 기호를 부여함으로써 소외됐던 개체들 마저 작가의 입김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시각예술을 보여주고 있다. 분해된 자동차는 이젠 큰 의미는 상실되고 새로운 각 부품들이 새롭게 생명을 얻어 재탄생 됐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그는 상용 가치외에 상징적 가치 혹은 기호적 가치를 찾고자 했다. 가만히 눈을 감아 본다. 원형과 소멸, 그리고 재발견 어쩜 우리 사회를 대변하는 작가의 역설일지도 모른다. 필자의 여담이지만 기계문명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은 지극히 말하자면 리더가 아닌 하수인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잘못된 원형을 철저히 분해하여 사회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진실된 모습을 다시 재발견한다면 우리는 분명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