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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도지삽니다" 119 상황실 발칵 뒤집혔다!
"나 도지삽니다" 119 상황실 발칵 뒤집혔다!
19일, 김문수지사는 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을 방문하여 요양원내 암환자의 응급 이송 문의를 하기위해 남양주 소방서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었다. 결국은 이런 과정에서 전화 응대를 받은 2명의 소방관 공무원이 인사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화통화 내용이 담긴 음성 목소리 파일들이 성난 파도처럼 인터넷 급물살을 타고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번 인사조치에 대하여 경기도에서는 도지사인 자신에게 무례하게 했다는 것에 대한 인사조치가 아니라 응급전화 응대관련 근무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한 해명 보도자료도 내놓은 상태다.실제로 지난 2009년 2월 남양주 소방서는 응급환자가 119로 신고 했는데도 당시 상황실 근무자가 이를 장난전화로 오인, 구급차가 출동하지 않아 신고자가 동사한 경우도 있었다. 이번 인사조치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도지사는 경기도 소방의 최고 책임자로서 모든 경기도 소방공무원을 지휘 감독할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에 신고전화를 오인하는 사례를 계속 방치한다면 앞으로 시민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문책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들을 각각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발령을 낸 상태이고 별도의 징계도 검토 중에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각기 다른 의견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 김지사님이 백번 잘 못 하셨습니다", "인사발령은 너무 하신것 아니세요", " 119에 장난전화하는 우리들의 시민의식부터 고쳐야 된다", " 오바마와 김지사는 다르다", " 너무 권위의식이 많은 고위급 관료들의 행패다" 등이 sns에 실시간으로 게재되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 두번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상황접수요령에 대한 교육과 지도를 실시하고 시민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행궁 썰매장 개장
화성행궁 썰매장 개장
수원화성운영재단은 23일 오전 10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궁궐얼음 썰매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재단이 주최하고 아름다운행궁길이 주관하는 이번 궁궐얼음썰매장은 ‘화성행궁’의 궁궐이미지와 겨울철 전통 민속놀이에 착안한 것으로 전통놀이마당, 전통예술마당, 먹거리마당으로 운영된다.전통얼음썰매장은 내년 2월 10일까지 계속되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와 썰매대여료는 무료며 썰매보증반환료는 1천원이다. 또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50분 썰매타기와 10분간 휴식시간을 두는 시간운영과 썰매장 인원제한을 두며, 썰매장 이용시에는 장갑과 털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전통놀이마당은 행궁광장에서 얼음썰매타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굴렁쇠굴리기,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버나돌리기 등이 가능하며 전통예술마당은 행궁광장과 예술마당(화성사업소1층)에서 연만들기, 제기만들기, 솟대만들기, 가죽공예, 종이공예, 종이인형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먹거리터는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국수, 떡볶이, 어묵 등 겨울철 아이들이 먹기에 좋은 음식을 판매한다.수원화성운영재단 관계자는 궁궐얼음썰매장에 대해 "겨울철 수원화성, 특히 화성행궁의 국내·외 관광객 감소에 따른 타개책을 마련하고 화성행궁의 광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고 수원시민 특히 아이들의 요구와 바람을 반영했다"고 밝혔다.이번 궁궐얼음썰매장은 문화와 전통을 통해 지역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고 운영하는 '참여자 주도형 문화협업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날의 함성과 포성이 하늘을 울렸다!
그날의 함성과 포성이 하늘을 울렸다!
정조대왕 능행도 8폭 병풍 중 하나이다. 비단에 채색했으며, 한 폭의 크기는 214.5 x 73.5cm이다.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에 소장되어 있다. 양쪽 사진은 필자가 다년간에 걸쳐 촬영한 화성의 야경사진이다. 1795년 윤2월 9일부터 윤2월 16일 간 펼쳐졌던 거대한 정조대왕 능행차는 역사적으로 유명하다.오늘은 정조대왕 능행차 네쨋날 야간에 펼쳐진 야조(야간군사훈련)의 현장으로 가 본다.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보면 반차도가 나온다. 반차도는 당시 능행차를 김홍도를 비롯하여 유명한 화원들이 직접 참여해 그렸다고 전해진다. 윤2월 12일 밤 3천 7백여명의 병사의 함성과 포성이 화성의 하늘에 울려퍼졌다. 이날의 군사훈련은 정조대왕이 친림하여 직접 군사훈련지휘를 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점이 크다. 왕이 지방에 행차하여 직접 군사훈련을 지휘했다는 점은 여러모로 볼 때 우선 화성에 대한 애착심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화성은 정조대왕에게 있어서는 상징적인 존재였던 것이다. '왕권강화'와 '백성을 위한 정치' 그리고 '부모에 대한 효심' 등 화성의 축성 배경에는이처럼 정조대왕의 꿈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왕이 친림하는 곳은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였다. 신시(오후3-5시)에 행궁을 나선다. 오례의에 기록된 예의를 갖추고 정조대왕과 신하들은 말을 타고 팔달산 정상으로 향했다. 전승지 이유경, 병조판서 심환지, 장용외사 겸 화성유수 조심태가 참현했다.팔달산에 오르자 홍낙성이 팔달산을 두루 보고 정조대왕께 아뢴다. ' 신이 이곳을 지나간 것이 여러차례지만 이와 같은 보장의 땅인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형편이 두루 갖추어지고, 규모가 굉원한 것을 보니, 비로소 하늘이 만든 높은 산이 오늘을 기다리고 있었음을 알겠습니다. (중간생략) 공격과 수비가 모두 편하며, 삼남의 요충이자 기보의 공액으로서 참으로 만세토록 의지할 곳입니다. ' 이말을 들은 정조대왕은 팔달산 아래 화성을 바라보며 이토록 큰 공역임에도 짧은 기간동안 완성된 줄 미처 몰랐다며 감탄했다. 또한 이자리에서도 백성을 위한 마음은 계속됐다. 화성이 이용후생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북쪽에서 포성이 울리자 정조대왕의 지시에 야조가 시작됐다. 북과 나팔과 명금이 울리고, 화성의 하늘에는 병사들의 함성소리와 포성이 울려 퍼졌다. 이때 사용됐던 무기는 낭기, 조총, 신포, 삼안총 등이 동원됐다. 화성성역의궤에 의하면 야조의 정해진 의례에 따라 훈련이 시작된다.야간 훈련에는 횃불이 사용되고, 성 안의 백성들도 문위에 등을 하나씩 걸게 하였다. 정조대왕은 훈련이 끝난 뒤 병사들에게 궁시와 포목 등을 상으로 하사했다. 또한 무과별시에서도 이들의 응시를 허락해 사기를 높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