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예술인, 지역 예술 발전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6일 수원예총이 주최하고 start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오늘, 또 다른 이날' 전시회가 수원미술전시장에서 12일까지 7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이섭 전시기획자는 '오늘'이라는 주제어를 통해 중심-주변의 관계가 아닌 수원 그 자체가 지니는 미술경향을 명료하게 드러내 수원 미술을 이해하는 점에 촛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수원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크게 '생활경험적 구상표현', '전통적 표현의 해석', '미디어의 감성표현' 등의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했다. 첫째, '생활경험적 구상표현'은 구상, 형상, 리얼리즘의 맥락에서 작가 개인 또는 개별화된 인간의 삶을 조망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둘째, '전통적 미술표현의 해석'은 전통적인 미술장르의 조형적 이념들을 다루는 작품으로 소재와 주제의식과 상관없이 장르에 대한 재해석을 실험하는 작품을 담고 있다. 셋째, '미디어의 감성표현'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제작 방법들에서 미디어의 특성을 강조하는 작품이 소개됐다. 특히 전시를 주관한 Start운영위원회는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4명의 예술인(권용택,이석기,남기성,황은화)과 1명의 전시기획자(이섭), 1명의 전시진행자(김영환)로 구성된 단체로서 수원지역 예술의 문제점을 서로 토론하고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모인 단체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원에서 지금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에서 또 다른 오늘의 연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수원에서 미술을 어떻게 바라 볼 수 있는지 그 의미를 제안하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대작가(가나다순)경수미, 권성택, 권용택, 김리윤, 김석환, 김성배, 김수철, 김영섭, 김찬일, 김희곤, 남기성, 남부희, 박성현, 박용국, 박용복, 박종만, 안재홍, 우무길, 유지숙, 윤기섭, 이석기, 이선열, 이오연, 이윤기, 이윤숙, 이윤엽, 이해균, 전경선, 조성근, 최세경, 최승일, 홍성일, 황은화, 황제성 (총 3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