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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역사를 기록하는 수기사 사진동호회
수원의 역사를 기록하는 수기사 사진동호회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가 있다. 수원이 차츰 변화해 가고 있다. 낙후된 재개발 지역들을 도심화 하는 움직임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고불고불한 옛 골목길들은 사라지고 그 위에 거대한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는 것이 지금 현 실정인 것이다.골목길에서 이웃의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들도 이젠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수원의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을 담아가고 있는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약칭 수기사)는 어떤 단체인가요?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약칭 수기사)는 수원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발과 함께 사라져가는 수원의 옛 모습을 찾아서 촬영하고 보존하는 모임입니다.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수원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대상이나 정감 있는 골목길 정다운 이웃들, 재래시장 등을 카메라에 담고 있으며 2008년 창립이후 서울농대를 시작으로 남창동· 매교동· 신풍동 등 수원 지역 전역을 돌며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원의 사라져가는 옛 모습이나 사람들을 촬영하는 이유는 그 대상들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역사는 철저하게 사실을 기반으로 한 기록입니다. 그렇기에 수원에서 터를 두고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들을 소중히 여기며 한 순간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들은 먼 훗날 빛바랜 낡은 사진으로 남게 되겠지만 우리 기억속에서 멀어져간 삶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떠 올려 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수원에서 사진이란 타임캡슐을 묻기위해 모였습니다. 이는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가 존재하는 까닭입니다. ■ 수기사의 올해 활동사항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금년 6월, 창립이후 처음으로 정기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는 수기사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첫 걸음이였으며 회원들에겐 전시작업을 통해 수원에 대한 애착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정기 전시회 이후 '서수원 주민편익센터', '나혜석거리축제', '행궁동 한데우물 함께 웃자 축제' 등 3차례의 초대 전시가 있었으며 현재는 지동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11.19 ~12.2 까지 '지동 성곽 길 골목 사진전', '지동 제일교회', '지동 성곽 길 골목', '팔달구청' 등에서 순회 전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수기사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수기사는 단일의 지역에서 단일의 주제를 가지고 10명의 소규모 오프라인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회원 개개인들의 대상을 보는 시각과 견해가 다양하여 언제나 새로운 관점들의 사진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과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서로의 긴밀한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소통과 협력이 잘 된다는 점은 수기사의 큰 장점으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 수기사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어려움 점이라면 특성상 주민들이나 상인들이 촬영대상이 될 때가 많습니다. 풍경을 찍을 때보다 어려운 것이 인물사진이겠지요. 카메라에 당당한 사람들은 거의 드물죠. 방송인이나 모델이 아닌 이상에는 카메라 앞에서는 모두가 긴장하게 마련입니다. 또한 예기치 못한 당황스런 상황까지도 견뎌야 하는 것이 인물 촬영인 것 같습니다. 수기사가 지향하는 사진들이 이런 인물촬영이 많기 때문에 주민과 유대관계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질도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고등동 재개발지 촬영 중에는 시공사 용역들과 마찰이 있었을 정도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 때론 설득을 해야 될 때도 많습니다. ■ 수기사의 앞으로의 계획과 활동사항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현재 '수원 지동 마을 만들기'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내년에는 '고등동 재개발지 촬영'과 '고등동의 역사 과정'을 책으로 엮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수기사는 수원의 풍경들과 사람들의 기록들을 계속 담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 수기사 공식 홈페이지 : www.sugisa.com
'수원 지동서 추억의 골목길 축제 한마당' 열려
'수원 지동서 추억의 골목길 축제 한마당' 열려
26일 새마을지도자 지동협의회 주최하고 7개의 지동자치위원회 단체가 후원하는 '추억의 골목길 축제'가 수원 지동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통 연 전시장 및 연 만들기 체험 부스를 마련하여 직접 연을 만들어서 날려보는 체험도 진행됐다. 고불고불한 골목길은 새담장으로 개성있게 단장되어 있고 양 옆에는 지난 8월부터 2개월에 걸쳐 수원 지동의 모습을 담은 수기사(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작가들의 사진작품과 주민들의 추억앨범 사진이 함께 나란히 전시됐다. 골목길 중간 중간 마다 사방치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바닥에 그려 놓아 옛 골목길을 보는 듯 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구수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른다. 따뜻한 오뎅국물과 맛있는 떡볶이가 관객들의 미각을 자극시킨다. 빨간 앞치마를 두른 주민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해 보인다. 바닥에 오손도손 앉아 공기놀이에 매료된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른다. 그 밖에 팽이치기, 재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가 마련됐다. 지동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골목놀이 체험과 문화공연을 통해 이웃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로 주민들의 마음에 기억될 것이다.
'오늘, 또 다른 이날'  미술, 수원에서 길찾기 세미나
'오늘, 또 다른 이날' 미술, 수원에서 길찾기 세미나
25일 수원예총 2층에서 '오늘, 또 다른 이날' 미술, 수원에서 길찾기 세미나가 개최됐다. 수원예총이 주최하고 Start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조관용 미술평론가의 사회로 시작됐다. 엄광현 미술이론가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본 지역미술의 지역성과 국제화 전략을 발제하면서 비영리 문화예술단체인 NPO를 소개했다. NPO는 Non-Profit Organization의 약자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 공식적으로 쓰이는 용어이다. 즉 비영리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조직이 이에 포함된다. 학교, 종교기관, 사회복지기관, 연구기관 등이 NPO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99년말 국회를 통과해 2000년 4월부터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의 재정을 계기로 '비영리민간단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쓰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NPO단체의 3/2정도가 문화예술단체인 만큼 문화예술분야의 비영리 민간단체가 많이 활동하고 있다.2000년대 이전의 NPO 문화 예술분야 활동의 형태를 보면 공공시설을 통해 어떻게 문화예술을 보여줄 것인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 2000년대 이후는 낙후된 지역의 재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주거민들과 소통하면서 문화예술을 접목하는 사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새로운 문화예술운동의 패러다임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의 NPO단체들은 1995년에 발생한 한신대지진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하루에 6만명 이상의 대인원이 자발적으로 또는 단체를 구성하여 볼런티어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던 때이기도 하다. 오이타대학의 토요자마는 1995년을 일본 '볼런티어의 원년'이라고 부를 정도로 시민들의 자원봉사개념의 시민사회운동은 급속히 퍼져 지금의 3만 4천여개의 NPO단체들을 만들어 냈다. 엄광현 미술이론가는 '아사히 아트 페스티벌', '에치고츠마리 트리엔날레', '나카노죠 비엔날레' 등의 일본 문화예술단체 NPO 활동성공사례를 보여주면서 일본 NPO문화예술단체의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예술의 컨텐츠를 차별화 시킨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문화예술단체 운영조직의 독립성 부재 및 지역과의 유대관계 및 거점화의 미약 등이 문화예술단체의 발전을 저해시키는 요소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섭 전시기획자는 수원미술의 탈중심화 전략을 위한 몇가지 제안을 제시하였다. 이분법적인 서구중심의 사고를 통해 바라본 중앙과 주변이라는 개념을 언급하면서 수원이라는 지역이 갖는 특성을 이해하고 중앙과 주변의 차이를 인지하여 새로운 지역적 특성의 활로 개척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원주거미술행동'의 가제를 통해 일정기간 중 작가를 초대해 주어진 과제 및 과업의 완수를 목표로 작품을 제작하게 하고 수원 지역 내 예술활동을 돕는 일종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수원미술전시관 조두호 기획운영팀장은 수원은 동시대 예술가의 작업을 수집하여 전시와 교육을 수행하는 미술관이 부족하다는 말과 함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미술관 건립보다는 우선적으로 예술가들에게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확대 설치해야 된다고 말했다. 단순히 시설과 인력으로 채워진 레지던시가 아닌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주제와 목표를 담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개발 육성되어야 된다고 덧붙였다.기획의 전문성과 심사의 공정성이 확보되어 있는 민간 주도 문화시설에 대한 적법한 지원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하면서 논의를 마쳤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 취업난, 해법 마련할 것”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 취업난, 해법 마련할 것”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명순)은 2011년 11월23(수) 경기대학교와 “청년 취업, 길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청년취업 전문가 및 실무자, 취업을 준비하거나 취업에 성공한 청년이 패널로 참여하여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취업의 현황과 어려움의 원인을 진단하고, 공공과 민간영역 차원에서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되었다.포럼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으며, 청년취업 관계자 및 대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2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채창균 박사는 “청년 고용실태와 정책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청년취업난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취업과 연계된 다양한 인턴제도 활성화, 청년층의 창업 지원, 초중등 학교의 진로지도 및 대학의 취업지원 기능 강화를 비롯하여, 청년고용의무제 및 세대간 일자리 나누기 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한편 대학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전문가 패널로 참여한 최기원 전국대학교취업지원실(장협의회 회장은 “대학 취업지원 우수사례”라는 발표를 통해 “급변하는 고용시장속에서 구직자는 기업의 고스펙을, 기업은 학생들의 중소기업 외면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최근 채용트렌드는 최상의 인재가 아닌 기업문화에 적합한 인재, 고스펙자보다 직무역량을 갖춘 자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한 “대학은 ① 저학년부터 체계적인 직업탐색과 경력목표를 수립하는 진로설정프로그램을 도입하고, ② 대학내에서 전공별, 학과별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상담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송천규 전라북도 군산시 투자지원과 산업인력양성계장은 “전라북도 청년취업 지원 정책사례”를 통해 전라북도가 청년취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년부터 시작한 ‘청년취업 2000’ 사업을 소개했다. 송 계장에 따르면 ‘청년취업 2000’을 통해 금년에는 500여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였는데, 이들 중 8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하였고, 금년 말까지 100%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사업계획에 금년보다 100%가 증가한 1,000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산을 반영하였다.포럼의 첫번째 청년패널로 참여한 경기대학교 국제통상학과 4학년 이수진 학생은 “공정한 취업기회 제공과 미스매칭 문제”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아도 인맥에 의한 취업 등 공정한 취업기회가 제공되지 않음을 느낀다”고 말하고, “취업자와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이 서로 맞지 않는 ‘미스매칭’의 해결이 청년취업의 관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턴기회와 취업관련 정보의 원활한 제공이 필요하다”고 희망하였다.두 번째 청년패널로 참여한 박순기 졸업생(경기대학교 전자공학과 2011년 8월 졸업)은 “업무능력중심의 채용관행 정착 필요”를 키워드로, “기업에서는 스펙 위주의 평가를 탈피하여 구직자의 능력과 적합성을 중심으로 채용을 해줄 것을 바라며, 경기도에서는 채용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제도를, 학교에서는 중소기업과 대학 학과 간 인턴채용 등의 제도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세 번째 청년패널인 안수본 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4학년 학생은 “인문계열 및 여학생 취업지원 강화”를 주제로 “실효성 없는 인턴제도에 회의를 갖는 학생들이 많아 인턴의 양보다 질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경기도권 대학의 인문계열 여학생으로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데, 이를 위해 지자체와 정부차원에서 경기도 소재 대학들을 위한 센터를 운영하거나 캠프를 주최하는 등 환경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청년패널로 참석한 아주대학교 기계학과 4학년 이준석 학생은 “취업지원센터 적극활용과 단계적 취업준비 필수”라는 제목으로 “대학의 졸업동문과 재학생을 연결하는 ‘취업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을 차근히 준비한 결과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경험담을 바탕으로, 앞으로 후배들 또한 미리미리 취업을 준비할 것과 학교 내에 후배를 위한 유관 프로그램들이 제도적으로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포럼을 마무리하면서 “한 번의 포럼으로 해법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청년대학생, 기업 CEO, 대학의 취업지원담당자, 경기도 등, 청년취업과 관련된 4자의 얘기를 경청함으로써 청년취업난 해결을 위한 중지를 모았다”고 평가하고, 오늘 포럼에서 대학생 및 전문가들이 제기한 대안 등을 검토하여 청년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여성연구원의 트위터와 페이스북를 통해서도 청년 대학생들은 “이공계 인력수급에 비하여 인문계 학생들의 취업이 훨씬 어렵다”, “기업의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와 인문계 학생들에 대한 양질의 인턴십 기회가 필요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① ´수원화성´에는 5개의 비밀의 문이 존재한다!
① ´수원화성´에는 5개의 비밀의 문이 존재한다!
수원화성에는 ´비밀의 문´이 존재한다. 이를 ´암문´이라 일컫는다. 암문은 숲이 우거진 곳이나 성곽 깊숙한 후미진 곳에 만들어 적이 찾기 힘들게 만들었다. 암문은 쉽게 이야기 하면 적의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출입할 수 있는 작은 문을 말한다.수원화성에는 동암문, 서암문, 남암문, 북암문, 서남암문이 5개의 암문이 있다. 암문의 기능은 성내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운반하고, 구원요청은 물론 적의 눈에 띄지 않게 군사를 이동시켜 암암리에 역습을 하는 등 중요한 용도로 사용됐다. 보통 암문은 평지보다는 산성에 주로 축조되는데 이는 지형적으로 설치가 유리했기 때문일 것이다. 보통 암문은 문루없이 홍예형식과 평거형식 등이 있는데 수원화성에는 홍예형식으로 축조했다. 그렇다면, 암문은 언제부터 만들어 사용되었을까? 암문은 성곽의 일부분인 축조물이기 때문에 성곽의 기원부터 알아봐야 할 것이다. 성곽의 기원은 언제부터 만들어 사용됐는지는 연대가 분명하지 않지만, BC 194년의 ´왕검성(王儉城)´과 BC 18년, ´백제의 위례성(慰禮城)´의 역사 기록으로 보아 성은 오래 전부터 축성되어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백제초기에 축성된 ´풍납토성´과 132년에 축성된 ´북한산성´으로 보아 당시의 성의 규모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렇듯 성곽은 시대를 거듭해 발전됐고, 또한 선조들의 지혜가 더해 ´암문´이라는 비밀통로를 만들어 실용적으로 사용됐다. 수원화성에는 5개의 암문 중 남암문은 미복원 상태로 남아있다.
사람,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산성도시 - 남한산성 전
사람,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산성도시 - 남한산성 전
전시 제목 : 사람, 역사, 문화가 살아있는 산성도시 남한산성 전시 기간 : 2011년 10월 5일 - 2012년 1월 29일 전시 장소 :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 내용 : 초상화, 그림, 지도와 전적 등 유물 138건 230여점 및 관련 사진과 체험 행사 경기도박물관이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단장 전종덕)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특별전시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전시에는 초상화, 그림, 지도와 전적 등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속에 함께 했던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유물 138건 230여점 및 관련 사진을 선보입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과 관련하여 늘 치욕적인 장소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남한산성이 국가사적 제 57호로 지정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데는 병자호란 훨씬 이전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긴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한산성은 통일신라의 북쪽 변방을 지키는 방어의 거점, 고려시대 대몽골 격전지,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와의 항전지, 구한말 의병의 거점을 거쳐 일제강점기에는 항일민족운동을 전개한 터전으로서 방어적 기능을 담당하였던 중요한 장소입니다. 남한산성은 또한 조선 최대의 산성도시로서 자연생태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종교 유적지가 남아 있으며 군사·행정·유원 시설, 사당과 사찰 등 200여 문화재가 분포해 있어 산성 내 곳곳에 역사와 설화가 살아있는 탐방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남한산성이 인류 공동의 보편적 문화유산으로서 중요한 이유는 성곽과 함께 그 안에서 사람들이 살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문화를 만드는 삶의 터전이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5군영 중 하나인 수어청의 근거지였고 광주 읍치를 관리하는 관아시설이 300여 년간 운영됐던 조선 최대의 산악 군사·행정지였습다. 또한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주민생활을 전개했던 일상적인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조선 최대의 산성도시로서 높은 문화적인 가치를 자랑하는 남한산성에는 종교 문화, 예술작품, 전통음식문화 등도 전해오고 있다. 전시회는 네 가지 주제로 남한산성의 지형, 성곽의 입지조건,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중앙홀에서 체험행사와 함께 전시되는 1부 '남한산성을 거닐다'에서는 남한산성의 지정학적 위치와 지형을 지도와 모형 등을 통해 소개합니다. 남한산성이 언제 축성되어 이후 어떻게 보강되고 관리되어 왔는지는 2부 '천혜의 요새로 나라를 지키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2부에서는 통일신라시대 대형기와, 고려시대 기와편, 역사자료 및 임경업 장군의 호신용 칼 등의 유물을 전시합니다. 이를 통해 국토수호의 중심지 혹은 수도 방어 요충지로서의 남한산성의 역사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부는 '역사의 사나운 바람을 맞다'라는 제목아래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의 상황과 이후 대두되는 북벌론을 소개합니다. 병자호란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남한산성으로 행차했던 국왕의 모습을 영상물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4부 '산성도시를 세우다'에서는 남한산성을 거쳐 간 역사적 인물들과 종교 유적 및 민속 등을 통해 남한산성내에 삶의 뿌리를 내렸던 사람들의 삶을 흔적을 조명합니다. 남한산성과 관련한 체험 행사는 박물관에서 전시 관람 후 '남한산성 답사(가족단위)', 성돌 옮겨 '성곽 쌓기 체험(어린이용)', '교육용 활동지(어린이용)', 남한산성 지도 '퍼즐 맞추기' 등으로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주요작품]
경기도의 옛 땅, 개성(開城) 특별전
경기도의 옛 땅, 개성(開城) 특별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박물관이 기획한 "경기도의 옛 땅, 개성(開城)" 특별전이 3월 25일부터 2012년 2월 26일까지 파주 임진각 내 경기평화센터에서 개최합니다.이번 전시는 분단된 한반도에서 경제적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유일한 지역인 개성의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고, 나아가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과 구제역으로 침체된 경기 북부지역의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습니다.개성은 500년 고려의 도읍지였고, 6.25전쟁으로 인한 남북의 분단 이전까지는 경기도의 땅이었습니다. 송도삼절(松都三絶)과 송상(개성상인)으로 널리 알려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상업의 도시 ‘개성’을 주제로 한 이 전시회에는 조선시대의 고지도를 비롯하여, 일제 강점기의 사진과 엽서, 개성의 산천을 담은 옛 그림 등 100여점의 자료가 복제된 형태로 선보입니다.전시 내용은 3개의 부분으로, 제1부는「고려의 중심, 개경(開京)」, 제2부는 「개성의 산천과 인걸을 노래하다」, 제3부는 「상업의 도시, 미래를 꿈꾸다」로 구성되었습니다.제1부는 도읍으로서 외적의 방어와 무역에 유리한 지리적 요충지인 개경과 수도를 보위하기 위해 새롭게 설치된 ‘경기(京畿)’의 영역과 고려시대 개경의 궁궐ㆍ왕릉ㆍ사찰 등 문화 유적의 흔적을 조명하였습니다. 제2부에서는 박연폭포 등 개성의 명승지와 함께 송도삼절(황진이ㆍ서경덕ㆍ박연폭포)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고, 개성의 문예삼절(文藝三絶)로 유명한 차천로(詩)ㆍ최립(文章)ㆍ한호(書)의 예술적 체취와 더불어 개성의 실경을 그린 강세황의 ≪송도기행첩(松都紀行帖)≫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3부는 ‘상업의 도시, 개성’을 주제로 개성 상인 관련 자료와 특산품인 개성인삼을 소개하고 오늘날의 개성공단 사진 등을 전시하였습니다.이와 같은 시각적 자료 말고도 체험코너에는 ‘쌍화점’ㆍ‘청산별곡’ㆍ‘한림별곡’ 등 고려가요와 ‘개성난봉가’(민요), ‘황성옛터’와 ‘황진이’(대중가요) 등 개성과 관련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장면’과 ‘회경전 복원’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상물, 그리고 배우 장미희와 하지원이 각각 1986년과 2006년에 주연한 영화와 드라마 속 ‘황진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 특별전시회를 통해 경기도의 옛 땅이자 남북협력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한 개성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전시장소는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에 위치한 임진각 내 경기평화센터 1층 전시실이며, 전시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