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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조두원 책임학예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이사 선출
경기도박물관 조두원 책임학예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이사 선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경기도박물관의 조두원 책임학예사가 2023년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 총회에서 이사에 선출됐다고 9월 8일(금) 밝혔다. 임기는 2023년 9월 8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3년이다. 조두원 책임학예사은 2010년 독일 밤베르크 대학교에서 문화유산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도의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 참여하여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경기도박물관에서 근무하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전문위원,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사, 이코모스의 학술위원회 중 하나인 국제성곽군사유산위원회(ICOFORT, 이하 ‘이코포트’) 위원장으로 활동 중에 있다. 특히 이코포트에서는 그간 부위원장(2016∼2019), 사무총장(2019∼2022)직을 수행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전문가로서의 기반을 견고히 해온 결과, 2022년 11월부터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활동 중에 있는 만큼, 그간 세계유산 관련 실무와 연구, 국제기구 활동을 통해 경기도는 물론 한국의 유산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코모스는 전 세계 기념물과 유적지 보전을 위한 비정부 기구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와 더불어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연구하며 지속적으로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코모스에는 이사회(회장 1명, 사무총장 1명, 재무담당 1명, 부회장 5명, 이사 12명)를 비롯하여 국가위원회(2023년 기준 107개국), 국제학술위원회(30개, 국제성곽군사유산위원회 포함)가 운영되고 있으며, 151개국 248기관 및 10,500명의 개인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는 이코모스 사업과 예산 관련 의제를 준비하고, 사업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집행을 관리하는 등 이코모스의 운영을 담당하는데, 특히 세계유산의 등재 심사와 보전·관리 상시 점검, 당사국이 제출한 국제 지원에 대한 요청 검토, 역량구축 지원 등의 중대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유산 심의에 앞서 이코모스 이사회의 검토에 따른 권고 사항이 최종 심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국인 이코모스 이사 선출은 한국 유산의 세계적 확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경기도박물관 조두원 책임학예사의 이코모스 이사 선출은, 이혜은 동국대 석좌교수, 한수경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이루어낸 쾌거다. 조두원 책임학예사는 “앞으로 3년 동안 이코모스 이사로 활동하면서 영향력 있는 전문가 그룹 네트워크를 통해 DMZ, 북한산성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경기도의 유산은 물론 한국의 여러 유산들을 전 세계에 알리고 더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화성 안 행궁동 마을사진집  ‘성 안 마을’ 발간
경기도 수원시 화성 안 행궁동 마을사진집 ‘성 안 마을’ 발간
사진아카데미 및 사진가그룹인 ‘사진마음터’ 동네사진아카이브에서 다섯 번째 사진집 ‘성 안 마’을 출간했다. 박김형준의 사진아카데미 ‘사진마음터’는 2011년부터 사진 교육 및 마을을 기록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 ‘동네사진아카이브’는 회원들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사진 프로젝트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속 행궁동 동네를 담은 이번 책자는 사진마음터 ‘동네사진아카이브’ 회원들과 2년 동안 함께 담은 사진집이다. 김지혜, 박혜경, 손은영, 양혜영, 이영희, 이진희, 최경덕, 최병철, 홍선경 그리고 박김형준 등 총 10명의 사진가의 사진과 양혜영 작가의 글이 실려 있다. 또한 이번 책자 발간과 더불어 책자 발간 기념 전시는 2023년 8월 1일(화)을 시작으로 2023년 8월 15일(화)까지 행궁동, 성 안 마을안 ‘두석이네미술관’(신풍동 61-2 1층)에서 진행된다. 박김형준 작가는 새로운 것을 위해 이전의 것이 어떻게 바뀌고 사라져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다 보니, 15여년 동안 ‘개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큐멘터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원 석사, 박사과정에 재학하면서, 사진교육에 관심이 많아져,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사진기를 통해 세상 보는 일에 호기심을 보이는 이들과 꾸준히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주변을 기록하는 데에 흥미를 느껴 몇 번의 스마트폰 사진전도 열었다. 사진아카데미 사진마음터 내 동네를 기록하는 데 관심있는 회원들을 모아 ‘동네사진아카이브’팀을 만들어 여러권의 사진집과 여러차례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6․25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
6․25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을 26일 개막한다. 1953년 7월 27일 경기도 북부의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체결된 것을 기념하여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의 참상과 정전협정, 그리고 정전협정의 결과로 만들어진 비무장지대(DMZ)에 대해 조명해보는 특별기획전이다. 전시는 지난 2020~2021년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가 합동으로 진행한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성과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발굴․수습한 영웅들의 유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제1부 ‘끝나지 않은 전쟁’, 제2부 ‘두 얼굴의 DMZ’, 제3부 ‘내일을 위한 기억’, 제4부 ‘DMZ 실태조사 성과 순회사진전’ 등 네 부분으로 나눠 연출하였다. 제1부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는 6․25전쟁과 정전협정을 다룬다. 6․25전쟁에서 사용한 대표적인 무기인 M1 소총과 이른바 ‘따발총’이라고 불리우는 소련제 슈파긴 기관 단총 등을 전시한다. 전쟁 때 뿌려진 아군과 적군의 삐라, 유엔군이 돌아갈 때 기념으로 가져간 아리랑스카프 등도 전시한다. 또한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정전협정 본문(복제본)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원래 정전협정서에는 유엔군 대표와 북한군․중공군 대표들이 서명하였으므로 정전협정서 원본은 미국과 중국 북한에 있고 한국에는 원본이 없다. 제2부 ‘두 얼굴의 DMZ’에서는 비무장지대의 안보․역사유적 및 생태환경을 다룬다. 1953년 7월 유엔군과 공산군이 정전협정문 제1조를 통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쪽과 북쪽으로 각각 2km씩 후퇴한 지점까지 설정된 비무장지대(DMZ)는 지금껏 남과 북의 군인들이 대치하는 ‘중무장지대’이자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생태계가 회복되어가는 공간으로 남아있다.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 여 동안 문화재청과 경기도, 강원도의 산하 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재연구원, 강원문화재연구소의 고고․역사․문화․생태 등 각 분야 전문인력 100여 명을 투입하여 정전 이후 최초로 진행한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결과의 내용을 선보인다. 또한 ‘철의 삼각지대’라 불리우는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전투의 전사자 6분의 유품이 전시된다. 백마고지에서 전사한 고 편귀만 하사의 유품인 만년필과 ‘전사자신원확인통지서’, ‘호국영웅패’와 유해를 감쌌던 태극기가 든 상자 등도 전시한다. 제3부 ‘내일을 위한 기억’에서는 6․25전쟁에 전투부대와 의료지원을 해준 국제연합군의 22개 국가의 희생을 기억하는 국내의 기념비를 소개한다. 또한 70년 전의 정전협정 지도를 통해 그 안에 있었던 사라진 마을과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도 전시한다. 비무장지대가 탄생하면서 사라진 마을은 총 2개 도, 9개 군, 35개 면, 116개 행정리와 401개의 부속마을이다. 여기에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전쟁․분단․이산의 아픔을 노래한 대중가요, 전쟁을 다룬 영화, 판문점과 비무장지대를 기록한 사진집, 다시 가 보고 싶은 ‘그리운 금강산’ 관련 유물과 자료, 비무장지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실태조사 자료 등도 전시한다. 제4부는 ‘DMZ 실태조사 성과 순회사진전’이다. DMZ 실태조사 때 촬영한 가장 최근의 사진들을 경기도박물관 갤러리에서 따로 전시한다. 실태조사 사진 외에도 2009년 국방부 의뢰로 최초로 휴전 이후 비무장지대 기록 사진을 촬영한 박종우 작가의 다큐멘터리 사진도 있다. 비무장지대는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금단의 땅’이다. 이 사진들을 통해 70년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무장지대 안의 감시초소와 전방을 수색하는 병사들의 모습, 그 곳에 서식하는 식물과 조류, 포유류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정전협정 70주년 학술포럼과 전시연계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통일부가 제작한 ‘DMZ 메타버스, 사라진 마을’이 상설되어 있다. 6.25전쟁 이전 DMZ에 있었던 400여 개의 마을 중에서 연천 고랑포리․항동리, 철원 외촌리․유정리, 양구 문등리, 고성 대강리․사비리 등 큰 규모의 마을을 메타버스로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문헌과 생존 주민들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1940년대 배경의 사라진 마을을 게임과 미션을 통해 당시 주민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다. 비무장지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아래에는 남과 북의 군사적 갈등과 전쟁의 잔해, 그리고 선사시대부터 있었던 선인들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비무장지대 땅 밑에 지뢰와 폭탄이 숨어있고 전사자의 유해와 유품, 문화유적과 사라진 마을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이들을 무심히 덮고 회복해가는 자연생태계의 모습을 통해 DMZ의 내일, 한반도의 평화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사업
경기문화재단,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사업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도박물관과 함께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정전협정은 1953년 7월 27일 6·25전쟁의 정지, 즉 적대행위를 일시적으로 정지하고 휴전상태에 돌입하게 된 군사 정전협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그동안 DMZ(비무장지대) 관련 실태조사와 문화행사, 근대문화유산(분단·전쟁) 조사·연구 등을 진행하여 한국전쟁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정전협정이 갈등과 대립이 아닌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DMZ의 특별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 당일인 7월 27일 파주 임진각에서는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국내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행사인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을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시인 톈 위안(중국)과 가와즈 기요에(일본), 영화감독 이누도 잇신(일본), 화가 나기아 르자에바(아제르바이젠), 연극연출가 비디야니디 바나라세(인도),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우즈베키스탄) 등 세계적인 예술인도 함께 참여하여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평화의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에는 예술인들의 평화발언 및 평화선언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진다. 7월 27일(목) 15시는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경기문화재연구원과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남북교류학술소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년 한반도 DMZ 정전협정 70주년 학술포럼>이 개최된다. 2020년~2021년에 DMZ 세계문화유산 등재 목표로 진행된 ‘한반도 DMZ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정전협정 70주년의 의미와 DMZ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 등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당일 경기도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음악회 <위대한 청춘 70년> 공연도 준비돼 있다. 6·25 이후 한국 발전 과정을 스토리로 담은 영상과 함께 약 100여 명의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합창단이 근현대 역사를 담은 가곡들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공연은 그리운 금강산, 보리밭, 비목 등 대중적이고 친숙한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한국의 국보급 바리톤 성악가인 고성현이 출연하여 그 의미를 더한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7월 27일(목) 19시 30분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과 지지씨멤버스에서 선착순 관람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정전 70주년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정전으로 형성된 DMZ의 역사와 현재를 널리 알리고 문화적,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조명한다. 그리고 2020년~2021년에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가 실시한 ‘한반도 DMZ 실태조사’ 결과물을 전시함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준의 발판 마련하고자 했다. 전시는 DMZ 지대를 품고있는 경기도, 강원도의 관련 기관, 전쟁 관련 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소장 유물로 구성되었고, 한반도 DMZ 실태조사 사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DMZ 발굴조사로 수습한 유물과 전사자 유품 등 5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7월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무료 특강도 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특강은 총 4회로서 <정전협정과 비무장지대>, <비무장지대의 역사 유적과 유물>, <DMZ내 사라진 마을과 근대문화유산>,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결과와 미래> 등이며, 8월 9일(수)부터 9월 20일(수)까지 격주로 운영한다. 또한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비지정 근대 문화유산 중 하나인 대전차장애물 ‘용치’를 기록한 《용치(Dragon Teeth) 사진전》을 개최한다. 용치(龍齒)는 ‘용의 이빨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적군이 침입하기 쉬운 하천이나 교통로에 대전차 방어를 위해 설치한 콘트리트 구조물이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해부터 경기도에 남아있는 전쟁과 분단의 흔적을 조사하고 기록하기 위해 비지정 근대문화유산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전 전시는 경기도 내 32개소에서 확인된 용치 사진을 중심으로 조사·연구 결과를 도민들과 공유하고, 경기도의 특징적인 분단 상황과 관련된 근대문화유산(분단·전쟁)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진전은 7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기도청사, 전쟁기념관, 파주 일대 등에서 총 4회에 걸친 순회사진전으로 운영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는 전쟁과 분단이 남긴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2023년 상반기 경기문화유산학교>가 진행된다. 이번 강의에서 소개되는 내용을 통해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를 이해하고, 아울러 종전협정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정전협정으로 누리고 있는 평화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다. 7월 19일 다산홀에서 진행되는 이 강의는 무료로 운영되고 경기문화재연구원 누리집(gjicp.ggcf.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3 하반기 경기문화유산학교는 경기 북부 파주시 운정행복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전 70주년 기념 사업의 백미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자유의 마을, ‘대성동 마을탄생 70돌 기념 행사’다. 대성동마을 운영위원회와 경기문화재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성동 마을이 탄생한 8월 3일 대성동 마을 현장에서 개최되며, 유엔사 사령부, 중립국감독위원회, 마을주민, 파주시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평화통일 기원 떡 쌓기 행사와 대성초등학교 오카리나 연주단의 공연, 군악대 연주 등의 기념 공연으로 구성되어 대성동 마을의 70돌을 축하하고 마을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짚어보는 귀한 나눔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대성동 마을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사분계선 남방 500m 지점의 비무장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6.25전쟁 이전 장단군 군내면 조산리에 주소를 두고 있던 30가구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2022년 기준으로 186명이 거주하고 있다. 1953년 8월 3일 군사정전위원회가 대성동을 ‘자유의 마을’로 명명하고 70년대 1,2차 종합개발사업을 거쳐 1980년 12월 18일 준공과 함께 36세대가 입주하여 현재에 이른다. 이곳에는 높이 99.8m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국기게양대가 설치돼 있으며, 게양되는 국기의 크기는 가로 18m, 세로 12m에 이른다.
수원시립공연단 ‘시민아카데미 7기’ '여름무예학교' 무료 강의 개설
수원시립공연단 ‘시민아카데미 7기’ '여름무예학교' 무료 강의 개설
수원시립공연단은 연기와 전통무예에 관심이 있는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시민 아카데미 7기」 ‘연기아카데미’와 ‘여름무예학교’ 강의를 무료로 개설한다. 「시민 아카데미 7기」는 대본 읽기부터 시작해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무대 위 주인공이 되어보는 ‘연기아카데미’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 안에서 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전통무예를 배워보는 ‘여름무예학교’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원시립공연단원이 직접 시민들에게 연기와 무예를 지도하는 교육·복지 사업이다. 수원시립공연단의 시민 아카데미는 2016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15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강의 종료 후에 실시하는 만족도 조사에서 수강생의 95%이상이 호평할 정도로 아카데미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연기아카데미’는 성인을 대상으로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월·수·금, 화·목·토 2개반으로 나누어 강의한다. 월·수·금반은 19:30~21:30까지, 화·목·토반은 평일 19:30~21:30, 토요일 13:00~15:00에 강의를 진행하고 마지막 회차에는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그동안 준비한 작품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여름무예학교’는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곤방반, 성인만 대상으로 하는 쌍검반을 운영하며 마지막 회차에는 가족과 함께 수원화성을 답사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10시까지 화성행궁 안에서 총 15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아카데미 7기를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수원시립공연단이 발급하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향후 온라인 SNS를 통해 기수별 커뮤니티를 조직하여 시민 아카데미의 자율적인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시립공연단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수준 높은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없던 무예와 연기를 직접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수강생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연기 강의의 회차를 늘리고 무예강의는 곤방, 쌍검 강의를 신설하여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연기아카데미’의 접수는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이며, ‘여름무예학교’의 접수는 7월 10일부터 7월 21일까지 각 2주간 모집한다.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에서 회원가입 후 접수가 가능하다. 단, 시민아카데미 1기~6기 수강 이력이 있는 수강생은 대기접수가 가능하며 강의 전 개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문의 (수원시립공연단 사무국 031-267-1647)
복합문화공간 가회당 개관기념 파티 행사 개최 - 한국전통문화를 잇는 새로운 문화 체험의 창을 열다
복합문화공간 가회당 개관기념 파티 행사 개최 - 한국전통문화를 잇는 새로운 문화 체험의 창을 열다
오는 6월 23일 금요일 오후 6시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33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가회당에서 개관기념 파티 행사가 개최된다. 현대 사회의 발전과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이 점차 퇴색해 가고 있는 요즘, 전통문화를 토대로 스토리를 기획하고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협업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려고 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가회당이 위치한 행궁동은 조선시대 22대왕인 정조대왕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내에 있다. 화성행궁과 인접한 행궁동은 넓은 광장과 함께 예술가들의 공방거리, 경치 좋은 카페거리와 함께 상점가들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일과 주말에는 이곳 행궁동은 많은 관광객들과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한다. 또한 전통 한옥이 곳곳에 있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복합문화공간 가회당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활성화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문화 트랜드와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 체험의 창을 열고자 개관됐다. 60여 평의 규모로 세워진 이곳 가회당에서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은 물론 온라인 촬영이 가능한 콘텐츠 제작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다양한 세대가 문화예술로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교육은 물론 공연 무대를 코 앞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257인치의 led wall인 설치되어 있는 공연장에는 전동식 이동 객석, 의상실, 분장실, 댄스플로어, 조명, 음향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좌나 워크숍도 개최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배울 수 있다. 가회당 안영화 대표는 " 역사가 숨쉬고 있는 행궁동에서 전통문화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가회당을 개관했다"고 말하면서 "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이는 곳', '기쁘고 즐거운 모임을 갖는 곳'이라는 케치플레이즈로 출발한 가회당은 단순히 역사적인 유적지에 머물지 않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이곳 행궁동에서 미래 지역사회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 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덧 붙였다. 안영화 대표는 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 박사를 졸업하고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이면서 아트컴퍼니예기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기획감독 공개모집 - 수원문화재단, 2월 27일부터 28일 18시까지 접수받아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기획감독 공개모집 - 수원문화재단, 2월 27일부터 28일 18시까지 접수받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오는 9~10월 중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미디어아트 기획과 연출 등을 맡게 될 역량 있는 기획감독을 공개 모집한다.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기획감독은 최종 1명을 선정하며, 기획감독으로 선임되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표 콘텐츠를 개발하고 축제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 기획․연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응모자격은 ▲국가기관 등에서 주최 또는 주관하는 축제 및 행사를 직접 기획․연출한 경력이 있는 자(미디어아트 관련 축제 및 행사 1건 이상 반드시 포함) ▲미디어아트 분야 및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은 자 ▲축제 및 행사 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여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기획감독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자 등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8일 18시까지 2일간이며, 응모자는 신청서와 사업수행실적, 업무수행계획서 등 관련된 모든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에 대한 세부내용과 관련 서식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 사항은 전화(031-290-3622)로 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참신한 기획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수원만의 색깔 있는 미디어아트 축제를 함께 만들어갈 역량 있는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문화재청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국비 공모사업에 수원특례시가 3년 연속으로 선정되어 추진하며, 지난 2년간 약 72만 명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방문하는 등 수원의 대표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2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16일 수원서 개막 - 학술세미나, 전시회, 낙성연, 초대받지 못한 이들의 잔치 등 행사 열려
2022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16일 수원서 개막 - 학술세미나, 전시회, 낙성연, 초대받지 못한 이들의 잔치 등 행사 열려
‘온겨레 참여 문화재 사랑’과 ‘여민동락’을 슬로건으로 하는 ‘2022 전국문화재 지킴이 대회’가 16일과 17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 등에서 열린다. 문화재청·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화성연구회가 주관하며,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문화재지킴이 7만 명의 큰 잔치다. 수원행사에는 전국의 문화재지킴이들과 문화재청, 지방정부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여한다. (사)화성연구회(이사장 최호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열렸던 행사를 대대적인 규모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지킴이들의 축제로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행사 내용도 매우 다채롭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 어떻게 보호해야 하나?’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강임산 국외소재 문화재재단 지원활용부장의 ‘국외 사적지 관리 및 활용의 사례’, 김주용 원광대 교수의 ‘해외의 항일독립운동 유적,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박동석 국제문화재전략센터장의 ‘문화재지킴이 활동의 다변화와 국외문화재’ 등 주제발표에 이어 오덕만 문화재지킴이연합회장이 좌장을 맡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벌어진다. 이어 성신사 향사(고유제, 오후 3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답사와 함께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지킴이단체 홍보물 전시, (사)화성연구회 모니터링 사진전이 열린다. 식전 행사로는 여민각에서의 개회 타종행사(오후 4시)와 깃발 퍼포먼스, 풍물굿패 삶터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북돋운다. 공식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데, 최호운 (사)화성연구회 이사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개회사 등과 함께 온겨레 문화재지킴이 활동 참여 선포식, 우수 지킴이 시상, 수원특례시립합창단, 가향타악단 등의 공연이 있다. 특히 본행사가 끝난 오후 6시30분부터 화성행궁광장에서는 ‘초대받지 못한 이들의 잔치’를 주제로 화성연구회가 주최·주관하는 ‘수원화성 낙성연’ 공연이 열려 대미를 장식한다. 문화재지킴이는 지난 2005년 시작된 운동인데 현재 전국에 7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위촉돼 문화재 주변 정화 활동, 문화재 감시 등 자발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화성연구회의 경우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은 물론 국가나 지방정부의 관리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비지정 ‘소외된 문화재’도 찾아가 모니터링을 하며 보존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회원들은 문화재주변 청소 등 정화활동, 문화재모니터링 활동, 문화재알림 등 홍보활동, 문화재보호를 위한 연구모임, 국내외 문화재답사와 학술대회 등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번 ‘2022 전국문화재 지킴이 대회’를 주관하는 (사)화성연구회는 이미 지난 2009년에 수원에서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최호운 이사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회원 모두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분주하게 뛰어 다니고 있다. 예산지원도 부족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주머니를 털어가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가장 성공한 대회로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화성연구회는 1998년 5월 '화성사랑 모임'으로 출발해 2000년 7월에 사단법인 화성연구회를 창립, 현재 150명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이다. 그동안 매년 '화성 바로알기 강좌'를 열고 많은 수강자를 배출했으며 '방문교육자 양성' 과정을 개설, 학교를 찾아가는 문화유산교육과 각 단체의 요청에 의한 강좌를 실시, 화성 바로 알리기를 지속적으로 병행했다. 또 문화유산 모니터링과 지킴이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문화재 지킴이단체로서의 지킴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펴는 한편 2006년부터는 학교·기업과 함께하는 지킴이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화성의 미복원 시설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통해 바른 복원을 위한 활동을 펴고 있는데 그 중 화성의 사당인 성신사 터를 조사, 푯말을 세우고 고유제를 지내면서 수원시에 복원을 건의. 성신사 복원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2002년부터는 아름다운 성곽도시의 미래를 위해 수원시의 위탁으로 '수원화성도시건축대전'을 개최했으며, 정기학술회의와 화성 관련 자료 발굴과 연구 등 그간의 발표를 통해 축적한 논문과 자료는 화성의 바람직한 보전과 화성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화성을 바로 알리기 위해 발간한 다양한 책자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문화재의 보존·관리, 학술·연구, 봉사·활용 등 세 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면서 쌓은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2007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문화재청이 국민들에게 '문화재를 알고, 찾고, 가꾸는' 문화유산 보호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제정,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 분야에 공로가 있는 유공자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7년부터는 낙성연(落成宴)을 주최해오고 있다. 낙성연은 정조가 1796년(정조 20) 10월 16일 수원화성을 완공하고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화성축성을 축하하기 위해 당시 공사 감독관과 기술자부터 일용 노동자, 일반 백성까지 모두 모아 열었던 잔치다. (사)화성연구회 회원은 역사 전공자, 대학교수, 문학인, 화가, 언론인, 연극인, 사진가, 교사, 건축사, 도시계획전문가, 공무원, 교사, 사업가, 수집가 등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기획전 , 6월 26일까지 전시
수원시립미술관 기획전 , 6월 26일까지 전시
수원시립미술관 기획전 <행궁유람 행행행>이 수원시 행궁동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 2, 4, 5 전시실 및 전시홀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미술관이 위치한 행궁동 일대의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로 총 71명의 작가 참여한다. 행궁동 문화 생명력의 구심점은 주민과 예술인의 자발적인 예술활동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침체되었던 행궁동 일대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 지역 마을만들기 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행궁유람 행행행》은 행궁동 일대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전시와 레지던시, 벽화마을 프로젝트, 문화예술제 등에 참여한 67명(팀)의 작품을 선보이는 1부 행궁(行宮)하다 와 주민과 예술가 간의 관계와 축적된 시간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공간 2부 행인(幸人)들 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3부 유람행(行) 은 미술관 밖으로 나가 상점과 카페, 공방을 비롯하여 행궁동 벽화마을과 생태교통마을 일대를 직접 방문하며 즐기는 것으로 구성된다. 행(幸)복한 행(行)궁동을 행(行)한다의 약어로 고안한 《행궁유람 행행행》을 기억하며 관람객에게 행궁동 주민과 예술가의 활동상을 향해 떠나는 예술유람(遊覽)을 제안한다. 나아가 수원 고유의 문화 콘텐츠 토양이자 삶과 예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마을인 행궁동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대해본다. 이윤숙 <일심, 무경계 - 온새미로 2022> 30여 년간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예술가로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집한 자연물, 오브제, 에스키스 등을 나열하여 다층적 서사를 보여주는 설치작품이다. ‘대안공간 눈’의 상징 조각을 중심으로 작가의 조각· 여행, 무경계 프로젝트, 행궁동 이야기로 구분되는 네 편의 영상과 함께 다양한 기억을 담은 각자의 오브제들은 둥근 원의 형태로 직조되어 작가의 삶과 예술을 함축한 하나의 아카이브 형태로 전시된다. 현재의 행궁동이 있기까지 수고한 많은 예술가와 주민들의 활동을 기억하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어우러지는 행궁동의 아름다운 미래를 작가는 이야기 한다. 수집으로부터 시작해 작업의 설치까지 이르는 긴 예술적 여정은 ‘지구상 모든 인류가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라는 뜻의 ‘온새미로 무경계 삶’의 실천을 기원하는 의식이기도 하다. 참여작가 작품 보러가기
2020 경기문화예술신문 유랑동행 프로젝트 특별기획전 , 예술공간봄갤러리 제2전시실에서 이달 11일까지 전시
2020 경기문화예술신문 유랑동행 프로젝트 특별기획전 , 예술공간봄갤러리 제2전시실에서 이달 11일까지 전시
2020 경기문화예술신문 유랑동행 프로젝트 특별기획전 오래된 미래 2020. 11. 05 THUR - 11. 11 WED 예술공간봄갤러리 제 2전시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6 문화의 다양성은 자연계의 다양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이고 실제로 문화의 모습은 자연환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것이다.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위 글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오래된 미래>책에서 인용된 글이다. 예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진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성곽마을 사람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쿵'하며 마음 한 구석에 자국을 남겼던 문화에 대한 생각들이 떠 올랐다. 한 문화가 지역의 문화를 만들고 지역의 문화가 모여 대한민국의 문화가 된다. 지역의 문화가 사라지고 변질 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게 남았었던 것 같다. 대부분 낡은 지역의 마을은 재개발에 의해 몸살을 앓고 있다. 오랫동안 정착해 왔던 원주민들이 쫒겨나고 있는 것이다. 오랜 세월동안 한 곳에 정착해서 살고 있었던 그들의 문화의 터가 사라진것이다. 문화는 환경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다. 원주민들이 살던 곳을 떠나면서 다른 지역의 문화와 섞이면서 문화는 다양성을 잃고 변질돼 가고있다. 결국 문화의 다양성은 지역문화의 독특한 차별화된 문화에 있다. 그런 지역 문화의 중심엔 당신의 문화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경기문화예술신문 유랑동행 프로젝트 특별기획전 첫번째 전시 <오래된 미래>展이 11월 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예술공간봄갤러리 제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예술가들은 현실과 이데아적인 세계 둘 사이를 넘나들며 예술을 표현한다. 이게 무슨 말이야? 할지 모르지만... 길을 걷다 우연히 오래된 담벼락에 새겨진 자연의 흔적들을 보게 된다면 예술가들은 바로 상상의 세계로 빠질 것이다. 마치 과학자가 빠르게 수학공식을 연산하는 것 처럼... 우리나라의 예술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오랜세월 수 많은 예술가들의 창작 실험의 결과들이 겹겹이 쌓이면서 계승되거나 새로운 예술로 창조되었다. 이렇듯 늘 새로운 예술창작을 실험하는 작가에게서는 그들만의 플라톤적 이데아의 고뇌가 엿 보인다. 이번 <오래된 미래>전시에서는 새로운 예술창작을 늘 시도하고 변화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 보이려 한다. 초대작가 고차숙, 박앵전, 손동준, 유 송, 윤현철, 임연웅, 조진식, 최경희, 하소영, 홍형표 참여작가 김건주, 김주연, 문예린, 민소영, 배서연, 신유정, 신지아, 오소현, 이다경, 한예지 전시작품보러가기 https://blog.naver.com/ggartdaily/222135840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