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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골목·북수동성당·화성행궁 잇는 탐방로 열린다
왕의 골목·북수동성당·화성행궁 잇는 탐방로 열린다
- 왕의 골목 걷다가 북수동성당·수원성지 순례하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어 - 북수동성당 주차장, 월~토요일 관람객들에게 무료 개방 - 수원시와 천주교 수원교구, 지난해 12월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 업무협약’ 체결 수원 행궁동 왕의 골목과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잇는 탐방로가 3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수원시는 수원천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하는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을 완료했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세부단위사업으로 추진한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장안문과 화홍문 부근 수원천에서 시작해 왕의 골목을 따라 내려와 북수동성당을 거쳐 화성행궁에 이르는 탐방로를 만든 것이다. 2021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1월 말 공공통행로·주차장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했다. 북수동성당 뒤편 담장을 헐고, 공공통행로를 만들었다. 통행로 조성으로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됐다. 관광객·시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수원성지를 순례하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다. 북수동성당 내 ‘뽈리화랑’(옛 소화초등학교 건물)도 관람할 수 있다. 목조건물이었던 옛 소화초등학교는 한국전쟁 때 전소돼 1954년 현재의 석조건물로 다시 지었다. 소화초등학교 이전 후 1층 교실을 개축해 2007년 10월 개관했다. 천주교 박해 당시 신자들을 고문했던 각종 형구와 북수동본당 제4대 주임신부를 지낸 뽈리 신부(파리외방선교회) 유품들이 전시돼 있다. 왕의 골목에서 화성행궁을 가려면 500m 이상 돌아가야 했는데, 공공통행로가 조성돼 북수동성당을 통과하면 곧바로 갈 수 있다. 북수동본당은 왕의 골목 탐방객과 뽈리화랑 관람객에게 주차장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월~금요일 10~17시, 토요일 10~19시). 수원시와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해 12월 29일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협력해왔다. 협약에 따라 수원교구는 수원시가 북수동성당 노후 담장 정비, 공공통행로 조성,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부지사용을 승인했다. 앞으로 주차장·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시설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탐방로 개통 후 화성행궁, 북수동성당, 행궁동 어울림센터, 벽화골목, 행궁둥이 마을양조장, 화홍문에 이르는 행궁동 동쪽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리단길에 비해 상대적으로 쇠퇴한 모습이었던 행궁동 동쪽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왕의 골목에서 북수동성당으로 이어지는 공공탐방로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개발로 사라진 수원 매교동 옛 모습, 수원 구 부국원에서 만난다
개발로 사라진 수원 매교동 옛 모습, 수원 구 부국원에서 만난다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화성 신도시 건설한 후 형성되기 시작 -개발로 사라진 매교동의 옛 모습, 사진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어 -수원시, 마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사업으로 지역공동체 역사 보존 수원시가 수원시정연구원의 16번째 마을지 시리즈 「매교동」 발간을 기념해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에서 전시회 ‘매교동’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화성 신도시를 건설한 후 형성되기 시작한 매교동 마을은 수원시 중앙에 있다. 옛 국도 1호선(현재 정조로)과 수원천이 마을을 가로질러 마을이 동쪽과 서쪽으로 분리됐지만, 오래 전부터 매교동 주민들은 수원천을 매개로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며 살았다. 일제강점기에는 수려선 철도가 마을을 통과하면서 주거지가 작게 형성됐고, 1960년대 들어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시가지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1971년 ‘매교시장’이 들어섰고, 1973년에는 수려선 철도가 철거됐다. 철로가 있던 곳은 도로로 바뀌었다. 1977년 수원천 제방이 축조되면서 매교동은 한결 안전한 마을로 거듭났다. 1980년대에는 마을 곳곳에 주택과 편의시설이 들어섰고, 산업화와 함께 ‘공구상가’가 번영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동수원 지역이 개발되면서 다소 정체됐던 매교동은 2000년대 들어 도시재생과 재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발로 사라진 매교동의 옛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973년, 옛 1번 국도를 따라서(매교동을 관통하는 옛 국도 1호선 모습이 담긴 영상) ▲매교동 사람들(과거 매교동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 ▲매교동의 변천 과정(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매교동의 역사를 기록한 사진) ▲매교동 풍경(매교동 옛 사진) ▲매교동의 과거와 현재 등으로 구성된다. 수원시는 16번째로 발간된 마을지 「매교동」의 연구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지난 2003년 급격한 도시변화로 인해 옛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마을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사업을 시작해 지역 공동체 역사 보존에 힘쓰고 있다. 수원 구 부국원은 수원시정연구원과 협업해 2019년부터 매년 마을지·구술지 관련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매교동의 역사를 종합한 마을지 「매교동」은 ▲매교동의 지리와 역사 ▲교동의 골목과 거리 ▲매교동의 마을 풍경 ▲매교동의 시장과 상가 ▲매교동 사람들 등 5부로 구성돼있다. 수원시 도서관·박물관 등에서 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매교동’은 연구 과정 중에 발굴한 사진과 영상을 감상하며 과거 매교동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전시”라며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도 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을지 시리즈는 사라지는 마을의 역사를 기록해 지역 역사를 보존하는 데 의의가 있다”가 있다“매교동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집약된 「매교동」은 마을 만들기, 지역 정체성 형성에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시는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무료 관람이다. 수원 구 부국원은 3월부터 어린이교육과 성인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 구 부국원 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문의: 031-228-2478, 교육 문의: 031-228-3885)
조진식 초대전 - 케이아트갤러리 오는 3월 1일 부터 전시
조진식 초대전 - 케이아트갤러리 오는 3월 1일 부터 전시
조진식 초대전이 오는 3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케이아트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조진식 작가는 한국적 이미지를 잘 살린 반입체적인 달 항아리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이선영 미술평론가는 " 달 항아리의 입체적 형태는 화면 속에서 자라나듯 돌출되어 있어 바탕에서 형태를 꺼내는 것 같은 양상이다. 빚어 구운 그릇을 가마에서 꺼내는 도공의 심정이 연상된다"라고 말하면서 " 그의 그림 속 달 항아리는 그 텅 빈 형태와 백색을 통해 관객의 상상을 불러일으킨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미술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외 10여개 공모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수원미술협회 회장, 수원미술전시관 관장, 경기미술협회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협이사, 수원미협자문위원, 경기구상작가회, HADA회, 사람과사람들, 창문아트쎈터 입주작가, 사단법인 자행회 자혜직업재활센터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선영 미술평론가 작년까지 유화 작업을 주로 하던 조진식은 환영(illusion)에 갇혀 있는 회화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혼합재료를 활용한 부조 작업으로 전환했다. 완전한 부조는 아니고 그림이 함께 한다. 그림을 이루는 한 요소가 현실로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러한 소재 중에서 조진식이 요즘 몰두하고 있는 달항아리만큼 적당한 소재도 없을 것이다. 달항아리의 입체적 형태는 화면 속에서 자라나듯 돌출되어 있어 바탕에서 형태를 꺼내는 것 같은 양상이다. 빚어 구운 그릇을 가마에서 꺼내는 도공의 심정이 연상된다. 그의 그림 속 달항아리는 그 텅 빈 형태와 백색을 통해 관객의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지구상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달은 향수에 젖은 사람들의 상상이 투사되는 스크린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비움으로서 채워지는 달항아리의 매력을 활용했다. 배경은 산이나 대나무 그림자가 비치는 한옥의 문 등, 달항아리와 어울리는 동양적 풍경이다. 혼합재료로 캔버스에 고정시킨 항아리와 배경이 따로 놀 수도 있기에, 입체 형태와 배경에 연속적인 표면처리를 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장치는 아예 달항아리를 완상의 대상으로 위치시킨 것이다. 좌대 위에 놓인 완상의 대상인 달항아리는 배경과 분리되어도 상관없는 것이다. 도자기 표면의 질감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조진식의 작품은 도자기로 만들어 화면에 꼴라주 한 것 같다. 사실은 천, 젯소, 핸디코트, 압축 스티로폼 등 여러 재료로 연출된 가짜 도자기다. 실제 도자기라면 평면에 붙이기에 너무 무겁고 파손의 위험도 있다. 그림이라는 환영에 만족할 수 없었던 작가는 현실로 밀고 나갔지만, 그 또한 3차원 현실을 2차원에 담기 위해 다양한 형식을 개발했던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치밀한 장치를 필요로 한다. 작품은 현실만큼이나 구성된 것이고 그로 인한 해체를 포함한 변형이 가능하다. 사람들은 예술의 이러한 속성을 속임수나 허무라고도 말하고, 실험이나 자유라고도 말한다. 조진식(cho jin sik) 안동출생 국립안동대 미술학과, 홍익대 미술교육대학원 졸업 개인전 11회 개최(수원,서울,프랑스낭트) 각종그룹및초대전,아트페어 350여회 참가 대한민국미술대전외10여개 공모전 심사및운영위원 참가 수상 : 장관표창 3회, 수원예술인대상수상 작품소장 : 일본아사이카와 시청.중국주하이시청, 수원시청, 경기도평생교육관, 포천시청,경기도 교육정보원, 기타기업 역임 : 수원미술협회장.수원미술전시관 관장,경기미술협회 상임이사 현재 : 한국미협이사. 수원미협자문위원. 경기구상작가회.HADA회, 사람과 사람들, 창문아트쎈터 입주작가, 사)자행회 자혜직업재활 쎈터 원장
수원특례시, 디자인으로 도시품격 높인다
수원특례시, 디자인으로 도시품격 높인다
-수원특례시 CI 변경, 전통과 미래를 잇는 간결한 이미지로 확장성↑ -공공디자인 개발, 도시PD 제도, 디자인중점지원 등 디자인 활용 확대 -종량제봉투 개선 및 옥외광고물 관리 등 시민체감형 디자인 행정 추진 디자인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도구다. 창의적인 디자인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기 때문이다. 공공 부문에서도 미관은 물론 기능적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과정이 필수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수원시가 공공사업에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도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수원특례시 출범과 함께 변경된 수원시의 대표상징물(CI)을 비롯해 수원시에서 도입된 공공디자인은 각 사업 결과물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새로운 미래를 여는 수원특례시 CI 수원특례시가 새로운 출발을 알린 지난 1월13일, 역사적인 출범식 현장에서 수원시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대표상징물(CI)이 공개됐다. 수원특례시 CI는 수원의 핵심이자 상징인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새로운 미래를 펼쳐갈 ‘미래의 창’을 형상화했다. 수원화성의 건축물 ‘서북공심돈’이 듬직하게 중심을 잡은 가운데 성곽을 의미하는 선형은 간결하면서 선명하게 이어진다. 수원의 전통적 가치를 로얄블루 색상으로, 미래적 가치를 스마트블루 색상으로 배치해 안정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담았다. 수원시 CI가 변경된 것은 20여년만이다. 이전의 CI는 수원화성의 성곽 형태를 따라 역사와 문화 중심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형태로 수원만의 특징을 담았다.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자체별로 고유의 휘장을 도입하기 시작했던 지난 1999년 만들어져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원시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사용됐다. 이에 수원시는 수원특례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목전에 둔 지난해부터 CI 변경을 준비해 왔다. CI가 도시의 얼굴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만큼 특례시로 더 넓어지는 시정 변화와 시민의 자긍심을 담을 새로운 매개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새로운 수원특례시 CI는 시민과 공직자,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결과물이다. 먼저 수원시 도시디자인단이 CI 개발의 주축이 돼 수원만의 가치를 하나의 이미지에 담는 전 과정을 진행했다. 정조가 만든 개혁의 도시로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수도권 발전의 중심이자 사람 중심의 도시라는 키워드를 도출하고, 다른 지자체의 CI는 물론 해외 트렌드를 분석해 간결하면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확장성을 가진 심볼을 구상했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와 시민,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청회와 온라인 설문을 벌여 기존 CI에 미래비전을 담은 개선안 3가지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수원시민 426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대표상징물추진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CI가 최종안으로 선정됐다. 이후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비율과 형태, 색상, 로고타입 등에 대한 세부적인 디자인 검토 및 조정을 통해 새로운 CI가 완성됐다. 수원특례시 CI는 시청 본관 건물에 수원특례시라는 명칭과 함께 부착됐다. 수원시기도 새 CI에 맞게 변화를 준비 중이다. 각 기관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홍보자료에 수원특례시 CI를 활발하게 활용해 시민들과의 친밀도를 높여가고 있다. 수원시는 새로운 CI 디자인 개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시이미지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도시브랜드를 향상하기 위해 올해 ‘수원시 도시브랜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만의 가치를 차별화하고, 도시경쟁력을 향상해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공공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수원시 공공 건축물이나 사업에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인 사례는 수원특례시 CI 개발 이전에도 활발하게 진행돼 수원시의 도시 품격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을 상징하는 MI(Museum Identity)가 대표적이다. 수원시 도시디자인단이 수원시립미술관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 제고를 위해 2020년 말부터 통합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한 것이다. 삼각형과 사각형, 원형을 연결해 만든 상징물은 ‘수원의 지역문화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빛을 발산하는 미술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과 수원미술전시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아트스페이스광교 등 소속 4개 미술관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해당 MI는 지난해 8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인 ‘WINNER(위너)’ 수상을 이끌어내며 공공디자인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수원시의 공공디자인 개발은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로데오거리 브랜드 콘텐츠, 환경컵 개발 등 수원시가 진행한 공공사업들에 디자인 요소를 더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도 농산물, 수원한옥, 수원수목원 등 공공브랜드의 BI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공원용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등으로 디자인 요소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공공디자인 고도화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도시PD(Project Director)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도시디자인 활성화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현재 14명의 전문가들이 도시PD로 선정돼 각종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건축 및 도시, 산업디자인, 시각 및 조경 분야의 전문가들이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공공사업에 자문을 하며 일관성 있게 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덕분에 사업은 시행착오를 줄여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수원시는 구도심 개발 및 환경개선사업 등에 도시PD를 통한 자문을 지원해 일관된 방향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현재 수원시가 추진 중인 이목지구 도서관 신축공사와 권선지구 학교복합화시설, 당수지구 공원조성 등의 사업에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전수하며 활발하게 참여해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 도시PD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원시 소속 디자인 전담 공무원이 고도화된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하는 디자인중점지원제도도 활성화돼 있다. 디자인 자문과 협의에 국한된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사업 전반적으로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는 제도다. 지난해 홍재복지타운 공용부 인테리어 설계, 수원수목원 시설 디자인,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거점공간 조성 과정 등에 디자인중점지원제도가 활용됐다. 올해도 수원문화시설 건립공사와 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등의 과정에 디자인중점지원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디자인이 문화가 되는 공공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중심축도 마련했다. 사람을 중심에 둔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해 일상에 안전을 더하고, 모두를 배려하고, 알기 쉬우며, 품격을 높이고, 소통하는 공공디자인 사업 50개를 선정해 2025년까지 추진한다. 이 중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 프로젝트 ▲좁은 통학로, 보도와 차로 구분 없는 교문환경 개선 ▲ESG 협력 모델에 기반한 공공가치 향상 사업 등 20개 사업을 우선 추진해 수원형 공공디자인 사업을 확대한다. ◇시민의 삶으로 스며드는 디자인 행정 공공기관과 공공사업에 디자인을 활용한 행정은 도시 곳곳을 다채롭게 물들이며 수원시민의 삶으로 스며들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범 판매를 시작한 새로운 종량제봉투는 공공디자인 개선의 생활 속 효과를 보여준다. 수많은 관련 정보를 담은 글자들로 빽빽하게 덮여있던 기존의 종량제 봉투는 픽토그램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됐다. 소각용과 음식물, 재사용 등 분류별로 담지 말아야 할 쓰레기가 무엇인지 나타낸 그림문자가 분리배출을 더욱 용이하게 돕는다. 봉투에는 배출시간과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된 과태료 규정만 글자로 남겼다. 도시 미관의 핵심적인 요소인 옥외광고물 관리도 특별하게 진행된다. 옥외광고물에 빅데이터와 디지털을 결합해 낙후된 상권에 활력을 더하려는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옥외광고 시범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수원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수원문화재단 건물 벽면 등 총 7개소에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해 오는 8월까지 추진한다. 이 디지털 옥외광고물에는 남문로데오거리의 상가와 상품을 소개하는 광고, 교통, 날씨, 행사 일정 등 공공 정보들이 송출된다. 특히 빅데이터를 분석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현수막 광고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농수산물유통로 상가도 간판개선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이 일대 업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300여개에 달하는 간판을 적정 간판 수인 100여개로 줄이고, 디자인 개선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주민과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을 구성,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에 기반한 주민 참여를 이끌어 경관 개선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다채롭게 진행된 수원시의 디자인 행정 노력을 시민들이 체감하고, 확산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수원시디자인대상을 주최해 디자인 자산 확보와 문화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공간과 제품, 시각, 공예 등 4가지 부문에서 디자인의 특색을 살린 작품들이 출품된 가운데 첫 수원디자인대상 ‘르디투어’ 등 총 14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시는 수상작 전시회를 열어 창의적인 지역 디자인들을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을 더하는 행정에 힘입어 수원시는 올해 도시공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품격있는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에 돌입한다. 상반기 중 ‘수원시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해 산재된 공공사업에 대한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행정에서의 도시디자인을 선도하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수원시 도시디자인단 관계자는 “새로운 수원특례시 CI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수원만의 정체성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공디자인의 개발과 적용으로 시민들의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정비 방안 논의
수원시,‘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정비 방안 논의
18일 박람회 개최지인 청소년문화공원 등에서 현장 확인·간담회 개최 수원시가 ‘제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10주년을 맞아 18일 팔달구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 등에서 ‘정원 관계자 현장 확인·간담회’를 진행했다. 오기영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을 비롯한 공직자와 2012년도 박람회 개최 당시 정원 조성에 참여했던 작가·전문가 등 관계자 8명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인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을 방문해 공원 내 정원·시설물의 상태를 확인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이후 10년이 경과해 노후화된 공원 내 ▲모델정원(7개소) ▲참여정원(4개소) ▲실험정원(5개소) ▲시민정원(11개소) 등 정원·시설물의 정비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박람회 당시 조성된 정원은 작가의 정성·의도가 담긴 작품인 만큼, 작품(정원)을 보존하면서 노후화된 시설물 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 쉼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기영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라며 “정원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원특례시에 걸맞은 도심지 정원으로 정비하면 지역 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시는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정원 관계자(작가·전문가 등)를 대상으로 서면으로 의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정비 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 브런치 실내악 콘서트  개최
수원시립교향악단 브런치 실내악 콘서트 개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22일(화) 오전 11시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4중주와 목관5중주가 출연하고 정신건강의학과 김준옥 전문의를 초빙하여 브런치 콘서트 <마음으로 듣는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 창단4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시도하는 기획연주회로 장시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한 피로감과 코로나 블루를 클래식 음악으로 치유함과 동시에 갑갑한 마음을 열고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참신한 콘서트가 될 것이다. 브런치 콘서트의 콘서트 가이드로 초빙된 김준옥 전문의는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카이스트에서 음악뇌과학을 전공하였으며 전남대학교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이로 인해 의학과 음악 그리고 심리학의 이력을 두루 갖춘 본 음악회의 취지에 최적화된 해설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의 프로그램으로는 하이든,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비제, 슈베르트의 다양한 실내악 곡을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4중주와 목관5중주의 연주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본 연주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간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일행간 띄워 앉기 좌석제로 개최되며 입장 전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엄수하며 진행된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으로 1인 6매까지 구입이 가능하고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및 전화로 예약 할 수 있다. 예약 및 문의 :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전화(031-250-5362~5)
수원 영흥공원의 새로운 이름은 ‘영흥 숲공원’
수원 영흥공원의 새로운 이름은 ‘영흥 숲공원’
수원시가 영흥공원의 명칭을 시민 공모로 선정한 ‘영흥 숲공원’으로 변경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영흥공원 명칭변경 시민 공모’를 진행했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응모작을 1차 심사했고, ▲수원숲 ▲영흥 숲공원 ▲영통어울공원 ▲영통수풀공원 ▲수원 시민의 숲 등 5개 이름을 후보로 선정해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선호도 조사를 했다. 수원시는 1차 심사 점수와 선호도 조사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영흥 숲공원’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는 937명이 참여했다. ‘영흥 숲공원’을 응모한 시민은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있는 영흥공원이라는 명칭을 유지하면서 대형 수목원 등을 갖춘 ‘숲’이 연상되는 명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최우수로 선정된 1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20만 원, 우수(2·3위) 2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을 증정한다. 수원시는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새로운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로운 명칭을 공원 안내판 등 각종 시설물에 사용할 것”이라며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영흥 숲공원이 수원시를 대표하는 명품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통구 원천동 303번지 일원에 있는 영흥공원은 1969년 6월 공원시설로 지정된 근린공원이다. 면적은 축구장 70개 넓이인 50만 6800㎡에 이른다. 수목원과 공원 등을 조성하는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은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 ‘2022 공원녹지 중점 추진 10대 개선과제’ 실행
수원시, ‘2022 공원녹지 중점 추진 10대 개선과제’ 실행
수원시가 ‘2022 공원녹지 중점 추진 10대 개선과제’를 선정해 실행한다. 수원시는 16일 공원녹지사업소 중회의실에서 오기영 공원녹지사업소장 주재로 담당부서장 간담회를 열고, 개선과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공원녹지 중점 추진 10대 개선과제’는 ▲도시의 매력과 품격을 높이는 가로수 관리 ▲4대 하천 생태·녹지축 완성 ▲공원녹지 및 밀식 수목 대응 ▲공원관리 운영 품격 향상 ▲무상귀속 공원녹지 품질 개선 ▲서호·여기산 영농과학 상징공원 등 정비 ▲고품격 수목원 조성 ▲산불 제로화 달성 ▲탄소중립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확대 조성 ▲공원녹지 시민 거버넌스 활성화 등이다. 가로수 관리 추진계획은 가로수 보호판 정비, 생육환경 개선, 수형(樹形) 정비, ‘가로수 책임제’ 운영 등이다. 또 서호천·황구지천·수원천·원천리천 등 4대 하천에 녹음(綠陰)형 수목을 심고, 원천리천변에는 철쭉동산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신동수변공원에는 수국정원을 조성한다. 무상귀속 공원녹지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공원녹지 내 주요 수목을 합동 검수해 품질을 확보하고, 공원녹지 컨설팅 지원단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탄소중립·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은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수원시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 10㎡ 확보’ 전략에 따라 수원수목원(일월·영흥) 조성, 수인선 상부공원 조성 등으로 도시숲 면적 60ha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양성, 수원시 가로수 정원봉사단 운영, 2022 공원사랑시민단 확대 운영 등으로 ‘공원·녹지 시민거버넌스’는 더 활성화할 예정이다. 오기영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원녹지사업소와 각 구 녹지공원과가 활발하게 소통하고 협조해 10대 개선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담당 부서가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퇴임하는 염태영 시장, “모두를 위한 ‘자치분권의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
퇴임하는 염태영 시장, “모두를 위한 ‘자치분권의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의 더 큰 발전, 모두를 위한 ‘자치분권의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선 5·6·7기 수원시장을 역임한 염태영 시장이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지막으로 12년 만에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염태영 시장은 퇴임사에서 “맡겨주신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퇴임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며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제게 ‘임기 중에 한 일 가운데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시민 한분 한분께서 수원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렸다’고 대답하고 싶다”며 “지난 12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시민과 함께한 ‘수원형 거버넌스’의 힘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제 임기 12년은 기초지자체에 대한 기존의 구속적 틀을 깨는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수원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광역정부·중앙정부에도 할 말은 하는 ‘당당한 기초지방정부’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12년 동안 시정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며 “여러분께 함께 위대한 수원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 가장 큰 행운이자 보람이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수원시민의 힘을 믿는다. 사람이 반가운 도시, 위대한 수원의 빛나는 발전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며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염태영 시장은 퇴임식을 마치고, 본관 로비에서 환송하는 공직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수원시청을 떠났다. 2010년 7월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염태영 시장은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수원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