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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초대전, 展, 오는 5월 7일부터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서 개최
이수민 초대전, 展, 오는 5월 7일부터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서 개최
오는 5월 7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주시에 위치한 (주)멕아이씨에스 멕갤러리에서 이수민 초대전 <세월속의 그리움>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수민 작가는 어릴 적 희망을 줬던 파초의 잎사귀를 모티브로 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행복했던 그때. 마당 한 구석에 있었던 파초. 비라도 오면 후드득 빗방울 소리가 정겹다. 함께 뛰놀던 강아지. 길 따라 피어있던 나팔꽃들, 기억의 흔적들이 지금 현실이 되어 요즘도 그때 그 시절처럼, 매일 나팔꽃 길을 강아지와 걸으며,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어려서부터 파초를 지켜보며 파초와 무언의 대화를 나눌 정도로 친숙해진 작가는 자신이 보고 느껴온 파초의 본모습을 화면에 담고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오면서 파초와 감성적으로 교감하였다. 그래서 그리운 엄마와의 추억, 희망 등을 화사한 파초를 통해 조형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었다. 작가의 파초는 단순하게 객관적인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린 것이 아닌 근원적 모습, 즉 파초의 오라(aura)를 담은 것이다. 이 오라(aura)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 희망, 꿈 등이 오롯이 내재해있다. 이는 쉽지 않은 조형화 작업으로서 작가만의 예술적 감성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작가 노트에는 어린 시절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있다. 작품 보러 가기
김시현 초대전, 展, 오는 5월 2일부터 파주시 갤러리 아트리에 헤이리서 개최
김시현 초대전, 展, 오는 5월 2일부터 파주시 갤러리 아트리에 헤이리서 개최
‘보자기’ 작가로 알려진 김시현 씨의 올해 첫 개인전이 ‘이름, 꽃이되다’의 주제로 파주의 ‘갤러리 아트리에 헤이리’에서 5.2.(목)~5.31.(금)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여 점의 작품이 계절의 여왕 5월을 화사하게 수를 놓는다. 김 작가는 28년 경력의 중견 화가로 지난 16년 동안 우리의 전통 생활 문화인 보자기를 오브제(objet)로 활용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대중의 사랑과 주목을 받아왔다. 그동안 재현된 현대 미술에서 보자기는 늘 있었으나 비녀가 없었고 꽃이 없었고 책이 없었고 댕기 등 여성을 상징하는 장신구가 없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 한지(韓紙)에 스민 민화(民畵)를 품고 가장 한국적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象)과 가장 세계적인 코카콜라 그리고 한글과 역시 코카콜라와의 조우 등은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김시현 그림의 황홀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제국의 상징과 문화의 호혜라는 양가적 이미지의 보자기를 전통과 병치함으로써 생기는 도도한 예술적 충격은 김시현 그림의 특장인 ‘유연함’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부분으로 너머를 향한 작가의 초월 의지의 산물이다. 동서문화의 융합과 통섭을 놀랍도록 이상적으로 보여준 ‘가방’과 ‘보자기’와의 만남도 작가의 이러한 일련의 예술 철학의 소산이다. 이렇듯 김시현의 보자기는 단순히 조화를 위한 기존의 기계적인 정태적 포즈를 벗어나 이질적인 ‘낯섦’과의 적극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존재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세상에 던진다. 특히 ‘투명 보자기’ 시리즈(2009년)와 ‘헤드셋’ 시리즈(2018년)는 김시현 그림의 끝없이 진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그의 그림(보자기)이 대중들에게 깊이 각인되며 보편적으로 알려지게 된 역작이다. 김 작가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45회의 개인전과 500여 회의 그룹전 및 기획전에 참여했다. 주목할 일은 작년 6월 파리에서 개최된 해외 특별전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여 우리의 전통문화인 보자기의 예술적 가치를 세계와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심은 한국은 물론, 세계인에게 깊은 감동을 주어 요즘 대세인 ‘k-아트’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자기가 의미하는 ‘사랑’과 ‘정성’ 그리고 ‘통합’이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와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강찬모 문학 평론가는 김 작가의 이번 전시회를 김춘수의 ‘꽃’을 예로 들면서 “반복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일회적 아름다움의 결정체를 ‘꽃’이라 칭하고 타자였던 존재가 호명을 통해 지상 최고의 융숭한 찬사인 꽃이 된다”고 말하며 “김 작가의 예술적 구현도 이러한 과정을 포함하는데 ‘그림’이 ‘보자기’로 치환되는 순간이 바로 꽃이 되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이 순간이야말로 김 작가의 보자기가 눈부신 실존적 고유성과 함께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는 경이로운 꽃의 순간”이라고 말한다. 김 작가의 시그니처인 'The Precious Message'(소중한 메시지)도 새롭게 변주된 보자기를 통해 당신이 꽃이라고, 꽃이 당신이라고 말하는 따뜻한 전언이다. 김 작가의 보자기 그림은 현재 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한국의 대표적 석학이던 고 이어령 교수의 책 ‘이어령의 보자기 인문학’ 표지 그림에 실려있기도 하다. 김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그 외 해외대사관을 비롯해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다. 전시회는 매주 월요일(휴관)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작품 보러 가기
이호백 초대전 展, 오는 4월 30일부터 갤러리 PAL서 개최
이호백 초대전 展, 오는 4월 30일부터 갤러리 PAL서 개최
이호백 초대전 <토끼>展이 오늘부터 5월 18일까지 갤러리 PAL (1관, 2관)에서 열린다. 특히 전시와 연계된 아티스트 토크 <예술이 된 그림책과 그림책이 된 예술>는 5월 3일(금)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과 5월 8일(수)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두번의 걸쳐 진행된다. 어린이 그림책을 위한 회화 작가를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는 이호백 작가는 한국의 그림 문화가 담긴 그림책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그림책의 소재를 일상에서 찾아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내기도 하고, 토끼를 통해 낯설지 않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토미 웅거러의 영향을 받아 글과 그림을 함께 쓰고 그리며 수많은 어린이 책을 출간한 작가는 “토끼전” 개인전을 준비하며 다음과 같이 작가노트에서 감회를 표현하고 있다. 이호백(Lee Hobeak)은 그림책 작가이자, 도서출판 재미마주의 대표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1985)와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대학원(1987)을 졸업했다. 그가 쓴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90년대 말에 나와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이다. 그가 쓰고 그린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는 전 세계 10여 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뉴욕타임스 우수도서, 스웨덴 어린이 도서협의회가 수여하는 피터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그림이 들어간 미국에서 발간된 〈비빔밥 Bee Bim Bop〉(린다 수 박 글: 뉴 베리상 수상 작가)은 ‘티처스 픽스’ 인기 도서로 지금도 미국의 그림책 스테디 셀러이기도 하다. 이번 ‘토끼展’은 그의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주요 전시 2009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 초청 ‘한국 원화전’(단체) 2015 ‘12시 ☆분: 주문을 걸어 봐’, 현대어린이책미술관(단체) 2017 ‘이야기가 있는 그림, 일러스트레이션’, 뮤지엄 산(단체) 2023 ‘그림책, 어제와 오늘의 예술’. 프랑스 메모 출판사 특별전 기획(순천그림책도서관) 이호백 초대전 토끼 展 2024. 4. 30 TUE ~ 5. 18 SAT 갤러리 PAL (1관, 2관) 서울 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164번길 21 (압구정역 3번출구) 바른미술학원 1층 관람시간 : 오전11시 ~ 오후 6시 (일/월/공휴일 휴관, 예약관람 가능) 아티스트 토크 “예술이 된 그림책과 그림책이 된 예술” 2024.5.3(금) 11-12:30 / 5.8(수) 11-12:30 신청문의 : 010 2217 3210 작품 보러 가기
고영진 초대전, 展, 오는 4월 30일부터 레드부츠 갤러리서 개최
고영진 초대전, 展, 오는 4월 30일부터 레드부츠 갤러리서 개최
고영진 작가의 작품 속 ‘길’을 따라가다 보면 향나무 숲의 향기와 비포장도로의 흙 내음이 뒤섞여 있다. 올드카를 타고 달리며 만난 시골 풍경은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재구성되었다. 황금 들판과 숲에 비친 햇빛이나 어두운 밤 집 안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은 신비함을 연출한다. 빙글빙글 타고 올라가거나 아래위로 굴곡진 길들은 쉽게 직진하기에 어려워 보인다. 인생은 마치 힘겨운 롤러코스터 같고,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비포장도로 같다. 하지만 그 길은 ‘나의 성으로’, ‘집으로’ ‘어머니의 밭’으로 향한다. 2023년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고영진 작가의 작품은 시골 풍경을 그대로 담은 듯 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초현실주의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궁이 속에 숨은 꽃, 동백나무에 열린 수박 등 관람자의 감성을 일깨우는 작가만의 상상의 세계였다. 1년이 지난 이번 개인전에서도 지난 작업의 연속선상으로 신비로운 시골 풍경은 더 확장되었다. 작품 속 올드카는 세월이 흘러도 힘차게 달리고 있다. 실제로 작가는 각 그랜저와 티코라는 올드카를 소장하고 있다. 세심하게 관리한 자동차처럼 작가는 자신의 창작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소중히 간직해 왔다. 두 대의 올드카는 여전히 신나게 도로 위를 달리며 자기만의 성과, 집으로 달려가고 있다. 집이나 자동차와 같이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며 살아가는 공간은 거주자와 가장 깊은 애착 관계를 형성하기 마련이다. 몸을 가꾸고 관리하듯 현대인들은 집과 차를 사랑한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집을 떠나 새로운 곳을 탐험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위험할 수도 있고 내가 바라던 것을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떠나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이유는 바로 다시 돌아올 곳, 고향과도 같은 내 집이 있기 때문이다. 고영진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총 18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100호에서 1호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영진 초대전> 길 展 2024. 4. 17 WED ~ 4. 29 MON 레드부츠 갤러리 경기 의왕시 계원대학로 40, 3층 031.426.4123 관람 시간 11:00-17:00 매주 일, 월요일 휴무 작가와의 만남 5월 4일 토요일 오후 4시 작가 작품 보러가기
고차숙 초대전 , 오는 4월 1일부터 서울 홍제동 오리재갤러리서 전시
고차숙 초대전 , 오는 4월 1일부터 서울 홍제동 오리재갤러리서 전시
"지극히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작가의 인생을 담은 화병 이야기" 고차숙 작가의 작품 속 진달래 꽃은 일필휘지 (一筆揮之), 생명력을 불어넣은 그의 붓의 선은 전통 문인화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만든다. 또한 한지위에 먹의 농담에 의해 번지는 미학은 그의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준다. 특히, 제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화병은 현대미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해석되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 잘 어우어진 현재를 말해 주고 있는 듯 하다. 마치 백제의 왕궁의 모습처럼, 지극히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화병의 모습과 더불어 활짝 핀 진달래 꽃은 관람자들의 묘한 감정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작가는 오랫동안 문인화에 매진해 왔다. 전통 문인화를 기초로 다져진 덕분에 현대미술 재료에서는 볼 수 없는 묘한 매력이 더해 진다. 또한 삼베를 여러겹 쌓는 방식으로 화병의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화병 표면에는 점, 선이 어울어진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되어 신선함을 준다. 이러한 화병은 보는 시각에 따라 항아리로 보일 수 있으며, 아름다운 화병의 모습으로도 보일 수 있다. 이렇듯 작가는 화병에 마음의 꽃을 가득 담아 인생의 여정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오창원 (경기문화예술신문 발행인, 아트디렉터) 고차숙 초대전 心-담다 2024. 4. 1 MON ~ 4. 28 SUN 오리재 갤러리 서울 서대문구 간호대로 3길 36-3 관람시간 11:00-20:30 매주 월요일 휴무 작가 작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