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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공연단 제23회 정기공연, 트로트 뮤지컬
수원시립공연단 제23회 정기공연, 트로트 뮤지컬
수원시립공연단은 제23회 정기공연으로 김정숙 작 권호성 연출, 트로트 뮤지컬 <아빠의 청춘>을 오는 5월 11일부터 19일까지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아빠의 청춘>은 흥겨운 주크박스 형태의 뮤지컬로 우리에게 친숙한 대중적인 곡들을 신나고 세련된 뮤지컬 넘버로 편곡하여 관객들에게 신나는 감동과 눈물 나는 재미를 선사하는 공연이다. 작년 12월 초연한 <아빠의 청춘>은 ‘정조테마공연장’ 개관 이래 초유의 객석 점유율 기록을 세우며 ‘10대부터 70대까지 모두가 보기 안성맞춤인 공연’, ‘착한 입장료로 즐기는 수준 높은 뮤지컬’, ‘나만 보기 아까운 작품’ 등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총 8회로 공연 횟수를 늘려 작년의 여세를 몰아 창단 10년을 향해가는 수원시립공연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공연에 이어 ‘박영감’ 역을 맡은 연기파 배우 강신일은 모든 영화와 드라마 일정을 뒤로 미루면서 이 작품에 참여할 만큼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갖고 있으며 이술아 음악감독, 오수윤 안무가를 비롯한 모든 스테프들과 배우들의 의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나는 감동’과 ‘눈물 나는 재미’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 수원시립공연단 권호성 예술감독은 “국·공립예술단체에서 레퍼토리 작품을 운영한다는 것은 공연 시장에서의 상업적 가치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뮤지컬은 서울에서만 제작하고 배급하는 콘텐츠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첫걸음이 바로 Made in Suwon 트로트 뮤지컬 <아빠의 청춘>이다”라며 이번 <아빠의 청춘> 시즌2가 갖는 의미를 밝혔다. 수원시립공연단 제23회 정기공연 트로트 뮤지컬 <아빠의 청춘>은 5월 11일부터 19일까지 평일 19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15시 총 8회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은 4월 15일부터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전석 3만원.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http://www.artsuwon.or.kr)와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4월 11일부터 나흘간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기 예매할인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 하니 예매를 서둘러 할인 혜택을 누리는 것도 좋겠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일(목)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4 수원음악인의 밤>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원 출신이거나 수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원 음악인들과 수원시향이 함께 협연하며 음악적 호흡을 맞춰 수원지역 음악예술계의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다. 2013년부터 수원시향 기획연주회로 시작된 <수원 음악인의 밤>은 수원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클래식 음악인들과의 완성도 높은 협연 공연을 통해 지역 음악인들과의 상생과 음악예술의 저변을 확대시키며 발전해 왔다. 특별히 올해에는 수원시 음악협회에서 추천한 7명의 협연자들과 피아노 협연부터,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수원시향 부지휘자인 신은혜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경쾌하게 포문을 연다. 이어 성정음악콩쿠르와 KBS한전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정지원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가 연주된다. 2부는 클라리네티스트 유문선과 비올리스트 이상민이 협연하는 브루흐의 클라리넷,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이중협주곡 작품 88번으로 시작된다. 이어 소프라노 김태은, 테너 홍명표, 소프라노 강이슬, 테너 백승화가 출연하여 이원주의 ‘베틀노래’. 김성태 편곡 ‘박연폭포’.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 이원주의 ‘연’ 등의 한국가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듀엣곡 “파리를 떠나서”, 레하르의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2024 수원음악인의 밤의 티켓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전석 10,000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수원시립합창단 제186회 정기연주회-
수원시립합창단 제186회 정기연주회-
따스한 햇살과 살랑거리는 바람이 귓가를 간질이는 봄이 찾아왔다. 수원시립합창단이 새 봄을 맞아 설렘 가득한 봄과 같은 달콤한 공연을 준비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3월 14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인 <봄 햇살 그리고 달콤한 합창>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특별히 섬세한 지휘 테크닉과 유려한 음악적 해석으로 탁월함을 인정받은 국내 정상의 지휘자 임창은이 객원지휘자로 함께한다. 먼저 스웨덴의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얀 잉웨(Jan Yngwe)의 <A Triumph to Exist!>를 첫 곡으로 선보인다. 탬버린과 소프라노 독창이 인상적인 이 작품은 1918년에 출판된 핀란드-스웨덴의 모더니즘 시인 에디트 쇠데르그란(Edith Södergran)의 시를 기반으로 작곡하였다. 다음으로는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최우수 합창 연주상을 수상한 미국의 작곡가 겸 지휘자인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의 <Five Hebrew Love Songs>를 노래한다. 이 작품은 휘태커의 아내 힐라 플리츠만(Hila Plitmann)이 히브리어로 쓴 사랑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러 감정을 담고 있다. 1부의 마지막 곡으로는 노르웨이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며 현대 합창계에서 각광받는 올라 야일로(Ola Gjeilo)의 <Song of the Universal>를 선보인다. 19세기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Walt Whitman)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이 작품을 특별히 현악 앙상블과 함께 연주한다. 2부의 첫 스테이지에서는 한국가곡을 준비했다. 정호승 시인의 시를 토대로 작곡한 작곡가 전경숙의 <봄길>과 박두진 시인이 작시하고 작곡가 이흥렬이 작곡한 <꽃구름 속에>와 작곡가 현제명이 작사, 작곡한 <나물 캐는 처녀>를 작곡가 김준범이 현대적으로 편곡한 버전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서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 대표곡 <Libertango(리베르탱고)>와 화려한 화성과 리드미컬한 흐름이 돋보이는 댄 데이비슨(Dan Davison)의 <Ritmo(리듬)>으로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미국의 합창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크레이그 헬라 존슨(Craig Hella Johnson)의 <All of Us>로 평안하게 마무리한다. 임창은 지휘자의 섬세한 지휘 아래 펼쳐질 이번 연주회에서는 봄의 설렘이 넘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수원시립합창단과 더불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타악기 고동현이 함께하여 깊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수원시립합창단 제186회 정기연주회 <봄 햇살 그리고 달콤한 합창>의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관람가능하다. ▸공연 예매: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031-250-5352~7), 홈페이지(www.artsuwon.or.kr)
양은진 개인전,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양은진 개인전,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관계맺음과 소통의 치유를 자발적 감정대리인의 시선으로 표현하는 작가 지니(양은진)의 전시가 2월13일부터 2월18일까지 ‘지니다: #해피플레이스(JINIDA: #HAPPY PLACE)’展으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열린다. 전시는 선명한 색채의 회화부터, 설치, 영상, 도자기, 판소리퍼포먼스, 인쇄물 등 메시지와 정보전달을 중점으로 보여주는 개념지향적 전시로 구성된다. 해시태그 기호로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인증하고 업로드하는 사람들의 행복장소를 관찰하고 내면에 집중하고자 마련된 전시다. 여행은 그 자체로 행복감을 주며, 전반적인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는 행동이다. 실시간으로 지인 혹은 붙특정 다수와 소통할 수 있는 SNS 사진, 인스타그램 등을 인용, 차용한 작품은 특정 관심사를 해시태그(#)기호와 결합한 콘텐츠 주제로 전달한다. 여행과 행복을 해시태그 꼬리표로 풀어낸 작품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거나 그 자체로부터 오는 즐거움, 자기과시, 나르시시즘 등 여행장소의 행복의미를 시각매체와 추상회화의 다양한 시도로 보여준다. 양작가는 “해시태그(#) 기호로 결합한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해시태그로 업로드하고 인증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 가족, 친구, 지역주민, 여행자와의 교류, 여행과 관련된 상징물 등 사진 이미지로 공유하는 사람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싶었다”로 소개한다. ‘반응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직, 간접적으로 만난 대상에 대한 느낌을 ‘감정대리인’의 역할로 옮긴 작품은 예술행위의 퍼포먼스까지 예술의 장르를 넘나드는 커뮤니티 행위로 보여줄 예정이다. 홍경한 평론가는 “나(Ago)를 인용한 객체의 관점에서 현실세계를 이해”하며, “커뮤니티(community)를 위한 추상으로 이미지일 수도 있고 하나의 색일 수도. 조형을 벗어난 행위까지 포괄한다”로 평했다. 사계절 풍경을 바람, 새, 물 등 페인팅과 소리로 담은 퍼포먼스는 오는 18일(일)에 판소리퍼포먼스 형태로진행되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가능하다. 양작가는 “퍼포먼스로 즐기는 관람경험은 관람자들과 소통하려는 시도로 관찰자 역할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참여로 즐기며 소통하는 스퀴글방식의 주고받는 예술경험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여행과 행복 키워드인 ‘해시태그 장소’에 주목한다. 행복을 표현하는 마음에 집중하고 개인의 ‘행복동기’에 집중하며 모든 순간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자발적 감정 대리인 위치에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색과 형태, 이미지로 빗대어 보여준다. “예술이 용기와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개념을 ‘파랑새’시리즈인 행복탐구로 확장해 가며 관객 스스로의 내면성찰을 제안한다. 작품을 매개체로 소통함으로써 예술로 교감하고 개별적인 경험의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문화재단, 경기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수원문화재단, 경기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과 경기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임해영)이 유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에 선정된 ‘경기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아동 예술교육가(CA)’운영사업을 매개로 협력체계 구축 및 유아동 예술교육가들의 활동장려를 위해 진행되었다. 양 기관은 유아 문화예술교육정책 및 전문인력의 활발한 교류 및 지원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2023 유아동 예술교육가 시범운영 협력 및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협력운영 ▲유아 문화예술교육 관련 워크숍 등 매개자 프로그램 협업 ▲수원 문화예술교육 운영위원회 참석 ▲유아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홍보 및 매칭 협조 ▲그 외 유아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며 유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해 수원의 창의적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에서 선정한 유아동 예술교육가들이 기획 및 개발하는 프로그램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두 기관이 앞으로도 유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할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센터장님께서는 수원 문화예술교육 위원회의 특화직 위원으로서, 유아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든든한 협력자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임해영 경기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수원문화재단과 협업하여 진행하는 유아대상 특화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자유로운 예술경험이 부족한 유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원시의 유아들이 풍부한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8월 유아동 예술교육가(CA)를 선정하여 유아 문화예술교육을 연구·기획·개발 중이며 10월 말부터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하여 관내 어린이집에서 9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평가를 통해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관내 어린이집과 협력하여 유아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고자 한다.
수원시미디어센터, 수원 로케이션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수원시미디어센터, 수원 로케이션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지역 영화 창작자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한 ‘대학생 단편영화 제작지원’작품 공모를 오는 9월 19일 화요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 소재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며, 수원에서 40%이상 촬영계획이 포함된 러닝타임 15분가량의 단편영화 제작계획서와 시나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규모는 10편 내외로 수원시미디어센터의 시설, 장비와 결과물에 대한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11월 말까지 제작을 완료한 작품에는 1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처음 신설된 대학생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은 경기도 및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시민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수원의 지역성을 자유로운 시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대학생들의 영화 제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대학생 창작자들에게 제작지원금뿐만 아니라 촬영 장비와 편집 시설 등의 제작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말 결과물 공유회를 수원시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개최하고, 완성된 단편영화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www.swcf.or.kr), 수원시미디어센터 누리집(www.swmedi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회숙 개인전, 차꽃의 향기展 - 오는 9월 5일부터 수원시립만석전시관서 개최
지회숙 개인전, 차꽃의 향기展 - 오는 9월 5일부터 수원시립만석전시관서 개최
오는 9월 5일부터 지회숙 개인전 <차꽃의 향기 展>이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 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정천(井泉) 지회숙(池會淑)의 예술세계는 콜링우드가 강조한 것처럼 표현적이면서도 내면의 울림을 담고 있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서예를 하면서 조형이 지니는 본질적인 면들을 감각적으로 습득하였다. 이후 예술의 다양한 표현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한국적이면서도 휴머니즘적인 예술에 애정을 지녀왔다. 특히 작가는 다(茶)와 다향(茶香)에 관한 창작에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이는 작품의 중심 모티브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다(茶)를 중심으로 한 다화(茶畵)는 고요함과 정(淨)함과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는데, 작가는 마치 수행하듯 이런 과정을 통해 감정을 나누고 심제좌망(心齊坐望) 속에서 표현되는 미묘한 다향의 조형성을 맛보며 체득(體得)할 수 있었다. 이 체득은 몸소 차밭을 다니며 차향을 음미하고 차를 덖으며 얻은 것인데, 차, 감각, 몸 그리고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작가의 작품에는 다(茶)와 다향(茶香)을 중심으로 한 내외면의 세계와 무위자연적인 욕심 없는 예술가의 삶에서 비롯한 담아한 조형성이 내포되어 있다. 작가는 소박한 행복을 음미할 수 있는 다향(茶香)이 잔잔히 담긴 듯한 작품을 통하여 각박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연민의 눈길을 보내며 위안을 주고자 하는 듯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향의 감흥을 회화로 표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오랜 세월 동안 꿈꿔온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다(茶)와 다향(茶香)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이처럼 <다향심(茶香心)>의 정(靜)함은 시선을 둘수록 심연화(深淵化)해 간다. 이 심연(Abgrund)은 곧 차연(差延, Différance)이라 할 수 있다. 고요한 심연의 깊이를 다루는 작가의 조형성은 화면 안에서 시공간을 넓고 크게 하기도 하고 작고 부드럽게 하기도 한다. 그림 속에 작은 의자가 자리하기도 하고, 작은 풍경이 여백의 한쪽 가장자리에 담아하면서도 정적으로 자리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이 공간은 비례의 공간도 균형의 공간도 아니다. 그저 다향의 향기가 머무는 마음을 담은 공간이기에 지극히 비형식적이며 비균제적이다. 작가는 ‘존재’ 그리고 ‘관계’라는 현상을 표현함에 있어서 먹, 화선지, 아크릴 등을 사용하여 덧바르거나 긁는 작업으로 다향(茶香)을 감상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그러기에 작가의 차꽃의 향기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공간과 시간의 사이 속에서 펼쳐지는 현재 진행형의 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면은 작가의 작업 노트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차꽃이 주는 메시지는 맑고 세상의 모든 잡음을 흡수하는 고요함을 가지고 있다. 편안하고, 행복하고, 우리 삶에 희망과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흰빛을 띠는 다섯 장의 꽃잎은 인생의 다섯 가지 맛을 뜻하기도 한다. 삶은 늘 쓰지도 않고 달지도 않으며 인생이라는 것은 모든 것의 조화라는 가르침에 우리는 너무 얽매이지도 너무 어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통해 차꽃의 향기에 녹여진 내면에 깊은 마음을 담아 삶의 여유와 자연의 편안한 쉼과 예쁜 행복을 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 메를로퐁티(M. Merleau-Ponty)는 “대상을 지각하면서 갖는 우리의 의식은 엄밀히 말해 대상을 아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아는 것이므로 사물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자신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우리는 각자 작가의 작품을 대하는 시공간이 다르며 심경과 환경이 다를 수 있다. <다향심(茶香心)>이라는 일련의 작품들은 각각 하나의 개체로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는 이 작품들과 조우하면서 또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으며 생명력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작품은 전통이 드러나면서도 현대적 조형성과 색채들이 조화를 이루는 특징을 지닌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다향을 향한 마음을 현시하기 위해 차꽃을 투영해 가면서 허정담아(虛靜淡雅)한 일상을 토대로 순간순간의 느낌(feel)을 중시하고, 스스로 이미지화되는 여러 현상들을 내면에 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마음의 정화에 힘쓰며, 새롭고도 자유로운 예술세계로 나아가고자 하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휴머니즘, 자율성, 자연성 등이 내재하며, 은유와 상징이 함축되어 있다. 이러한 은유와 상징은 사색과 작가 본연의 내면적 성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장준석 (미술평론가, 한국미술비평‧미학연구소 대표) 지회숙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 차꽃이 주는 메시지는 맑고 세상의 모든 잡음을 흡수하는 고요함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삶의 평안과 행복감을 안겨주는 것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로서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 앞으로도 나는 그림 작업을 통해 차꽃의 향기에 녹여진 내면에 깊은 마음을 담아 삶의 여유와 자연의 편안한 쉼과 예쁜 행복을 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9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지회숙 작가약력 및 작품 보기 (클릭)
경기도 수원시 화성 안 행궁동 마을사진집  ‘성 안 마을’ 발간
경기도 수원시 화성 안 행궁동 마을사진집 ‘성 안 마을’ 발간
사진아카데미 및 사진가그룹인 ‘사진마음터’ 동네사진아카이브에서 다섯 번째 사진집 ‘성 안 마’을 출간했다. 박김형준의 사진아카데미 ‘사진마음터’는 2011년부터 사진 교육 및 마을을 기록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 ‘동네사진아카이브’는 회원들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사진 프로젝트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속 행궁동 동네를 담은 이번 책자는 사진마음터 ‘동네사진아카이브’ 회원들과 2년 동안 함께 담은 사진집이다. 김지혜, 박혜경, 손은영, 양혜영, 이영희, 이진희, 최경덕, 최병철, 홍선경 그리고 박김형준 등 총 10명의 사진가의 사진과 양혜영 작가의 글이 실려 있다. 또한 이번 책자 발간과 더불어 책자 발간 기념 전시는 2023년 8월 1일(화)을 시작으로 2023년 8월 15일(화)까지 행궁동, 성 안 마을안 ‘두석이네미술관’(신풍동 61-2 1층)에서 진행된다. 박김형준 작가는 새로운 것을 위해 이전의 것이 어떻게 바뀌고 사라져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다 보니, 15여년 동안 ‘개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큐멘터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원 석사, 박사과정에 재학하면서, 사진교육에 관심이 많아져,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사진기를 통해 세상 보는 일에 호기심을 보이는 이들과 꾸준히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주변을 기록하는 데에 흥미를 느껴 몇 번의 스마트폰 사진전도 열었다. 사진아카데미 사진마음터 내 동네를 기록하는 데 관심있는 회원들을 모아 ‘동네사진아카이브’팀을 만들어 여러권의 사진집과 여러차례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수원시립합창단, 잔디밭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 개최
수원시립합창단, 잔디밭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 개최
지난 20여년간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수원시립합창단 고품격 파크콘서트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오는 8월 25일 저녁 8시에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시 한번 시민들을 찾아간다.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수원시립합창단이 한여름 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는 음악회로, 이재호 부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합창단과 국내 최초 뮤지컬&팝스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환상적인 라이브 연주와 함께 친숙한 해설과 화려한 영상이 더해진 이번 공연은 할리우드 스페셜로 펼쳐지는 영화 OST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옥같은 OST, 영화 속 뮤지컬 명곡 등 다채로운 음악들을 준비해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4대 남성 보컬', '발라드의 황제' 등 다양한 애칭을 가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보컬리스트 김범수가 출연하여 무대의 열기를 더한다.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보고싶다>, <슬픔활용법>, <하루> 등 수많은 히트곡과 <다모>, <해신>, <천국의 계단> 등의 드라마 OST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범수는 이번 무대에서 가요와 드라마 OST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무더운 여름밤, 집 밖에서 만나는 시원하고 특별한 감동! 수원시립합창단 고품격 파크콘서트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돗자리를 준비한다면 가족과 함께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공연문의는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031-250-5357) 또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