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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개인전 < 그 날 > The Day, 수원미술전시관 제1전시실, 오는 5월 11일~16일까지
김승호 개인전 < 그 날 > The Day, 수원미술전시관 제1전시실, 오는 5월 11일~16일까지
문득 토머스 풀러의 주옥같은 명언이 떠 오른다.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이는 여행한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탈출구를 찾고 싶었던 날들. 여행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그것이 계획된 여행, 혹은 계획되지 않은 여행이든지. 뜻밖에 의도하지 않았던 일들을 마주할 때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음을 터득해 주기도 한다. 김승호 작가에게 여행이란 은밀한 안식처이자 작가의 길을 인도해 준 유토피아 같은 것이 아닐까. 낯선 곳에서의 무뎌진 마음이 열리는 순간, 자연과 한 몸이 되어 경이로운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인생의 삶을 한 걸음 물러나 담담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는 덤이다. 김승호 작가는 군산출생(1959년생)으로 바다와 산을 바라보며 살았다. 1981년 교사에 임용되어 진안 동향면에 첫 발령을 받고 진안 산골의 대자연과 마주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에 들어선것은 1990년 아내의 권유로 서예학원을 가게 되었을 때부터이다. 사군자와 문인화를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사군자의 매력에 푹 빠져 있을 무렵, 그렇게 한국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김승호 작가의 작품은 자연과 어울어지는 풍경들이 주를 이룬다. 국내 지방 곳곳을 여행하면서 마음을 정화했던 그날의 감동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아' 바로 스케치에 옮긴다. '그 날의 감동'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장에서 스케치를 한다. 잠시 동안의 삶의 일상을 내려놓고 화구를 챙기며 그림을 그릴 때가 그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항상 부지런한 성격탓에 작업량도 만만치 않다. 올해로 31번째 개인전이다. 그의 작업실엔 작품들로 빼곡하다. 수묵담채로 그려진 그의 작품에는 무수한 세월을 품어온 변화된 산하의 풍경이 오롯이 전해진다. " 전 항상 야구 연습생이에요. 아직도 매번 자연과 마주하면서 제대로 된 풍경을 찾지 못해어요. 그게 항상 아쉽습니다" 김승호 작가는 늘 겸손하다. 국내외 구석 구석을 여행하며 수 많은 작품들을 그렸음에도 그는 항상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그는 바쁜 교직생활중에도 틈만나면 여행을 떠난다. 국내외 가릴것없이 마음가는데로 여행을 즐긴다면서도 패키지 여행은 선호하지 않는다. 그냥 자연스러운것이 좋다. 그는 버스 뒷자리에 틀어 박혀서 창가를 보며 스케치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덩커덩 하고 들썩이는 버스안에서 요동치듯 그려지는 필선이 또 다른 새로움으로 그를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김승호 작가는 작품 스케치를 연필이 아닌 붓펜을 사용한다. 그가 연필로 스케치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련때문이라고 말한다. 맘에 안들면 언제나 지울 수 있는 연필보다는 붓펜은 한번 그리면 지울 수 없기에 작품에 신중을 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화선지 위에 붓펜으로 스케치를 하고 큰 붓과 채색을 통해 작품을 완성시킨다. 특히 수묵화 풍경에서의 기운생동 氣韻生動의 필선은 작가가 당시 느끼는 감정을 오롯이 작품에 이입해야 하기에 매우 중요하다. 때론 투박하고 간결하게 그리고 역동적이고 거칠게 살뜰이 그린 그의 노력들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번 31번째 개인전을 앞두고서 그의 심정엔 항상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작품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곁에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던 가족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가 바라 본 풍경, 그의 마음을 움직였던 그 날의 감동을 함께 감상해 보자. 전시는 오는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김승호 약력] 개인전 31회(한국,미국,독일,프랑스) 홍익대 미술디자인교육원 지도교수(2002~2013) 아세아미술초대전. 동남아미술초대전(6개국순회) 대한민국중심작가초대전 기타 초대 및 그룹 단체전 480여회 아세아미술초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성묵회원 산채수묵회원 사람과 사람들전 회장
최경희 개인전 展, 11월 2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2전시실
최경희 개인전 展, 11월 2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2전시실
최경희 작가는 1972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효성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0여년 전 작가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선봉 홍형표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다시 붓을 잡게 되었다. 그동안 최 작가는 시대의 정신을 담아내고 사군자의 정법을 수련하며 강인한 필력을 다지는 습작의 시간을 보냈다. 최 작가가 수련기간 내내 사군자에 심혈을 기울여 온 작품에서는 세월이 축적돼 만들어진 고풍스런 멋의 향내가 물씬 난다. 처음부터 고법을 중심축에 놓고 기초를 튼튼하게 하면서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마음먹었다. 정법을 배우고, 기본적인 서법을 갈고 닦은 후에 변형된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작가는 알고 있다. 자연스럽게 몸에 베인 최 작가의 필력은 작품의 크기와 상관없이 완벽한 균형감과 조형미로 표출되며 화면을 제압하는 힘으로 발산된다. 최 작가는 작업실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낸다. 그림을 그리지 않는 시간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차를 마시기도 하고, 근처로 산책을 나가기도 한다. 특히 오래된 주택들이 있는 길을 따라 걷기를 즐기는 편이다. 작은 텃밭과 하얀 꽃들이 반겨주는 이 길을 천천히 걸으며 최 작가는 사색에 잠긴다. 자연 그대로의 모든 것들이 그녀에게 영감을 준다. 그녀는 요즘 두렵고 떨리기도 하면서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그녀가 무려 10여년 간에 걸쳐 작업에 몰두해온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 사군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선보이는 작품 ‘매화도’는 최 작가의 필력이 제대로 발휘된 작품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겠다. 최 작가의 작품은 여성적인 부드러움 보다는 거침없고 강인한 남성적 매력이 풍겨져 나온다. 특히 대나무 작품은 마치 대숲에 앉아 스치는 바람소리를 듣고 있는 듯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 옛날 선비들이 글씨를 쓰다가 남은 묵으로 그린 그림이 문인화라고 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일이 아니었다. 마음의 심상을 나타내고 시대를 반영하는 말 그대로 정신을 담는 작업이었다. 나라가 어수선할 때 난초의 뿌리를 드러내어 그리곤 했다. 뿌리가 밖으로 나와 있다는 것은 생명력이 소실돼 간다는 뜻이기에 아픈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일제 강점기 때에는 매화 작품도 꽃을 다 훑어내고 앙상한 가지만 그린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계절의 변화 뿐만아니라 정신까지도 불어넣는 작품이 사군자인 것이다. 최 작가의 작업은 전통과 창작의 관계에 대한 그녀의 신념에서 비롯되는데, 다음의 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H. W. Janson은 이렇게 말해요. 전통이 없이는 독창성은 가능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예술가에게 상상의 날개를 펴게 해주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준다고요. 전통과 창작의 불가분의 관계를 잘 표현한 말인 것 같습니다. 또 안휘준은 전통미술을 철저히 이해하고 소화하는 것은 오히려 새로운 창작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습니다. 대가들의 작품을 보면 더 와 닿는 말입니다.” 최 작가가 추구하는 작품세계에서 중심축을 이루는 것은 ‘전통의 이해’와 ‘새로운 창작’으로 연결된다. 작품 하나의 바탕을 완성하기 위해 바르고 말리기를 수차례 반복해서 마무리한다. 국화 작품의 경우 다채로운 색과 과감하고 자유로운 먹선, 그리고 바탕을 깊이 있게 표현함으로써 사군자의 기본 조형성은 지키면서도 시대에 맞게 현대성을 가미했다. 가까운 미래에 획기적으로 변하고 발전한 그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최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길 응원하고 또 기대해본다. 최작가의 스승인 홍형표 화가는 " 이번 전시에서 최경희 작가의 작품은 사군자의 고법을 중시하고 기초가 근간이 되어야하는 필력과 먹색의 창윤함이 깊게 베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필운이 웅장하고 대범한 표현력으로 작가의 심성이 잘 묻어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 정신적 내면으로 명확하게 강렬하고도 심도 있게 표현하여 개성적으로 반영하고 진정한 자아를 이루어 높은 차원의 작품으로 승화되길 기원합니다"고 말했다. 최작가의 전시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미술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원미술전시관 2017 특별기획전 - 키네틱 아트 프로젝트 : 기묘한 기계들 展
수원미술전시관 2017 특별기획전 - 키네틱 아트 프로젝트 : 기묘한 기계들 展
수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수원미술전시관이 오는 8일, 2017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키네틱 아트 프로젝트 – 기묘한 기계들”이라는 전시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주제로 한다. 전시기획을 준비한 고경옥 큐레이터는 " 키네틱 아트(Kinetic art)란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가 움직임을 갖고 그 움직임이 표현의 중심이 되는 예술작품이며, 최근에는 조명이나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작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작품의 기술과 역학을 활용한 기계적인 예술작품에 대한 전시로 서양의 과학문명과 근대역학을 소개한 &lt;기기도설&gt;을 분석하여 거중기 제작 등 수원화성 축성의 역사성을 반영하여 기획되었다"고 전시기획을 설명했다. 수원미술전시관 기묘한 기계들 전(展)에는 김동현, 노해율, 박안식, 안민정, 이탈, 정성윤, 최문석, 한승구 총 8명의 작가의 작품 19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규모있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수원미술전시관 1, 2, 3 전시실 전관 및 전시관 야외마당까지 활용하여 전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오늘 11일에는 수원문화재단 운영인사 및 각계 예술단체장들을 초대하여 전시연계특강과 개막행사가 치뤄졌다. 2층 세미나실에서는 원광연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현 명예교수) 초청하여 “예술, 기술, 과학의 문화적 창의성”을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수원미술전시관 “기묘한 기계들”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8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일은 휴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전시기간 중 매일 2회 작품에 대한 설명과 감상을 함께할 수 있는 전시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문의) 수원문화재단 수원미술전시관 www.suwonartcenter.org 031-243-3647 * 네이버 연계기사 : http://blog.naver.com/ggartdaily/221072217904
수원미술전시관 PSII 기획초대전
수원미술전시관 PSII 기획초대전
2016년 10월 4일(화)부터 10월 28일(금)까지(22일간) 수원시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 에서 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수원시미술전시관과아트앤리얼무브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주한미국대사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후원했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바를레타(Bareletta)에서 출범한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백남준과 더불어 초기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피터 캠퍼스의 신작을 비롯하여 캐서린 J 그레이브스의 사진 작업과 안토니오 트리마니의 전자 풍경들이 전시된다. 또한 피터 캠퍼스의 제안으로 현재 이태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사진작가 이토림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라틴어로 ‘DE BELLO NATURAE’는 ‘아름다운 자연’과 ‘투쟁하는 자연’이라는 양면적인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네 가지의 다른 표현방식을 선택했지만, 모두 일상을 기록하는 방법이라는 점을 공유하고 있으며, 현시대에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갈등을 네 가지 방법으로 선보일 것이다. 展은 10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현대적 기술로 재현된 자연의 풍경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 고찰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수원시민의 많은 관심 바란다. ■문의 031)243-3647 전 시 명 : DE BELLO NATURAE 자연 展전시작가 : 피터 캠퍼스(Peter Campus /미국) 캐서린 J 그레이브스(Kathleen J Graves /미국) 안토니오 트리마니 (Antonio Trimani /이탈리아) 이토 림 (Ito Lim /한국)전시장소 : 수원시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 (PS II) 전시기간 : 2016. 10. 04(화) - 10. 28(금), 22일간관람시간 : 화~일 10:00 ~ 18:00 (17:30 입장마감, 월요일 휴관)전시내용 : 사진, 영상주최/주관 : 수원시미술전시관, 아트앤리얼무브먼트후 원 : 주한미국대사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협 력 : 서울시민청 * 네이버 연계기사 : http://blog.naver.com/ggartdaily/22082754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