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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수원문인화협회전, 오는 8월 1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개막
제 7회 수원문인화협회전, 오는 8월 1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개막
오는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제 7회 수원문인화협회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4명의 문인화 작가의 작품 50여 작품이 선보인다. 문인화는 작가의 인품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동양회화의 한 장르이다. 예로부터 선비나 사대부들은 그림을 통해 군자의 덕과 인품을 본받기 위해 자신을 수양해 왔다. 오늘날의 문인화는 미학적인 경험과 인간적인 이해를 연결하며, 현대사회에서 예술과 인문학이 융합되어 지는 진보적인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는 예술과 지식, 미적 감각과 사유를 결합하여 새로운 창의성과 통찰력을 도출하는 과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로의 인간의 관계가 퇴색해져만 가는 오늘날 문인화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간적인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내며, 인간의 본질과 존재의미에 대한 탐구는 물론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다양하게 만들어내는 가치의 소중함과 참다움을 깨닫게 해 준다. 수원문인화협회 김정희 회장은 서문에서 " 매 순간을 오직 창작을 위해 묵묵히 열정을 쏟으시는 수원문인화협회 회원님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독특한 창의성과 예술적인 열정을 깊이 존경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일반 시민들에게 일상의 새로운 경험과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더해 주리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따뜻하게 햇살이 비추는 계절, 일반시민들에게 이번 수원문인화협회전은 일상의 새로운 경험과 삶의 아름다움의 의미를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7회 수원문인화협회전 작품보러 가기 클릭
제주 4.3항쟁 제75주년 기념 문화예술 행사 개막 - 음악극 , 전시
제주 4.3항쟁 제75주년 기념 문화예술 행사 개막 - 음악극 , 전시
제주4‧3항쟁 제75주년을 맞아 제주4‧3의 진실을 밝히는 문화 예술 행사가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5월 27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음악극(musical) ‘동백이 피는 날’은 김재한 연출가와 김경택 작곡가가 의가투합하여 제작하여 올 4월 1일에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올려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제주(북촌)의 개발 과정에서 꽃이 피지 않는 동백나무 땅을 지키고자 하는 할망(할머니)의 사연을 밝혀가는 과정을 음악극으로 표현하였다. 동백(冬柏)은 제주4‧3항쟁 당시 희생된 제주 사람을 상징하는 꽃이며, 북촌리는 제주4‧3의 집단학살로 피해가 컸던 마을 중 하나로 현기영의 <순이삼촌>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제주4‧3 당시 불에 탄 동백나무 밑에는 당시의 희생자가 묻혀 있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아픔'을 상징한다. 과거 제주4‧3을 주제로 한 공연들이 죽음에 대한 접근이 많이 무거웠던 반면 '동백꽃 피는 날'은 익살스러운 웃음을 통해 제주4‧3을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음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6월 1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틀낭에 진실꽃 피어수다’ 는 이수진, 주철희, 임재근, 박진우 4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로 미군정청(USAMGIK), 미군사고문단(KMAG), 극동군사령부(FEC), 연합군사령부(SCAP)가 작성한 기록 중 미국이 비밀에서 해제된 4‧3기록,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4‧3국정기록, 당시 언론 기록 등 20여 점을 통해 제주4‧3(여순10.19)의 진실에 접근한다. 그리고 제주4‧3 당시 토벌대에 의해 초토화(잃어버린 마을)된 마을에서 민중의 주식인 보리(줄기)로 작품화한 보리아트 작품 80여 점 등 1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제주4‧3(여순10.19)의 진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 되었다. ‘틀낭’은 산딸나무의 제주어로, 노무현대통령이 퇴임하자 제주4‧3유가족들이 노무현대통령에게 제주에서 자란 틀낭을 기증하였고,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에 유일하게 표지석이 있는 나무이다. 그리고 틀낭은 예수의 십자가로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는 나무이다. 올해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써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제주4‧3의 아픔에 대해 제주도민과 4‧3유족들에게 사과한 지 20년을 맞는 해라 그 의미가 크다. 2003년 10월 31일 노무현대통령은 제주도를 방문하여 제주도민과 유족들에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써 과거 국가 공권력의 잘못에 대해 유족과 도민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음악극(musical) ‘동백꽃 피는 날’은 5월 27일(토) 15시와 19시 2회에 걸쳐 공연하며, 유가족들은 무료로 초청한다. 전시회 ‘틀낭에 진실꽃 피어수다’는 5월 27일(토) 17시에 개막식을 하며 2주 동안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아트센터,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 수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 수원위원회, 보리아트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1999년 12월에 제정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2000년 1월 김대중대통령 공포」에는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다. 2003년 10월 에「제주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가 채택되고, 대한민국 대통령의 사과가 있었으며, 지난 해 4월 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추념식에 참석 하는 등 총 5명의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전시 작품 더 보기 클릭
실학박물관, 2023년 상반기 특별기획전《동백꽃은 지고 봄은 오고 - 유배지에서 쓴 정약용의 시와 편지》 개막
실학박물관, 2023년 상반기 특별기획전《동백꽃은 지고 봄은 오고 - 유배지에서 쓴 정약용의 시와 편지》 개막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은 오는 5월 3일(수)부터 9월 10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동백꽃은 지고 봄은 오고-유배지에서 쓴 정약용의 시와 편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관 기관 간의 연대와 상생을 위해 강진군 다산박물관, 남양주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하였다. 남양주와 강진은 각각 정약용 선생의 고향과 유배지로, 선생의 일생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실학박물관은 2010년 기획전 《다산과 가장본 여유당집》을 시작으로 정약용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다섯 차례 개최하였다. 그간의 전시는 실학자 정약용의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였으나, 이번 전시는 학자적 면모에 가려졌던 정약용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보고자 기획하였다. 전시는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부모·형제·자녀 등 가족과 주고받은 편지와 글에 주목하여, 1부 ‘유배길에 오르다’, 2부 ‘유배지 강진과 고향 마재’, 3부 ‘홍혜완의 남편’, 4부 ‘아버지 정약용’, 5부 ‘그리운 형제’ 총 5부로 구성하였다. 보물 『다산사경첩』을 비롯해 『상심낙사첩』, 『매화병제도』, 『이암추음권』 등 정약용의 친필 편지와 그림 작품 3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1부 ‘유배길에 오르다’에서는 정약용이 1801년 신유박해에 연루되어 먼 유배길을 떠나며 가족·친지와 이별하는 순간의 심경을 읊은 시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2부 ‘유배지 강진과 고향 마재’에서는 정약용이 40세에서 57세에 이르는 18년이라는 시간을 강진에서 보내며, 부모·형제와의 추억이 깃든 곳이자 처자식이 있는 고향 마재(현 남양주시 조안면)를 그리워하며 읊은 시와 관련 유물을 만날 수 있다. 3부 ‘홍혜완의 남편’에서는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유배지에서 자신을 대신해 집안을 건사해야 했던 부인 홍혜완을 향한 미안함과 애틋한 심경을 보여준다. 결혼 30주년을 맞았지만, 유배지에서 찬 겨울을 나고 있을 남편 정약용을 걱정하며 부인 홍혜완이 보낸 시도 감상할 수 있다. 4부 ‘아버지 정약용’에서는 유배지에서 접한 막내아들 농아의 사망 소식에 비통해하며 쓴 편지, 두 아들 학연과 학유를 다독이고 훈육했던 편지, 딸의 결혼을 축하하며 보낸 시화(詩畵) 등을 통해 아버지로서의 면모를 조명하였다. 5부 ‘그리운 형제’에서는 정약용이 ‘나를 알아주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둘째 형 정약전과의 형제애를 다루었다. 정약전은 정약용과 더불어 신유박해 때 흑산도로 유배되었고, 유배지에서 생을 마쳤다. 형제는 나주 율정 주막집에서 이별한 후 두 번 다시는 재회하지 못했지만, 바다를 사이에 두고 편지를 주고받으며 수시로 서로에게 안부와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학문적 관심사를 공유했다. 정성희 실학박물관장은 “정약용 선생이 길고 험한 유배 생활에도 좌절하지 않고 수많은 저서를 집필할 수 있었던 원천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준비한 이번 전시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5월 3일 오후 3시 실학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이다. 
도심 디지털 화폭 가득 채운 미래예술축제 21일 개막
도심 디지털 화폭 가득 채운 미래예술축제 21일 개막
▶ <2022 서울미디어아트위크> 오는 21일(수)부터 5일간 삼성동 일대서 진행 ▶ 첫째 날 서울문화재단 ‘서울환상소경’ 등 5개 작품 선보여... 3년간 4억 3천만 원 지원 성과 ▶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총 57개 실내외 외벽 미디어 예술작품으로 수놓을 예정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이하 민관합동협의회)가 주최하는 ‘2022 서울미디어아트위크(Seoul Media Arts Week, 이하 SMAW)’에 콘텐츠 협력사로 참여한다. 이는 올해 초 서울문화재단이 발표한 10대 혁신안의 하나로 융복합 예술, 미래예술 콘텐츠 육성과 발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이다. SMAW는 디지털 광고 매체의 예술적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시민들에 새로운 형태의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공적 영역에서도 더욱 풍성하게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오는 21일(수) ‘서울문화재단 데이’를 시작으로 5일간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대형 전광판에서 열리며, 재단 외 민간기업 협력사는 그라운드엑스 클립드롭스, 레이빌리지, CJ CGV, 중앙일보, 메가박스 등이 있다. 21일(수) ‘서울문화재단 데이’에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서울환상소경(최성록) △당산나무(PIVOTAL LAB) △정중동 동중동(이예승) △불과 얼음의 노래(이수진) △Media樂:闕(궐),꿈꾸는桃源鄕(도원향)(김혜경) 등이다.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대형 전광판에서 오후 12시 22분, 6시 22분, 7시 22분, 8시 22분, 9시 22분에 매회 7분간 송출될 예정이다. 작품은 국내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예술가들이 재단의 지원을 통해 창작한 결과물들로, 지난 3년간 서울문화재단과 민간기업의 제휴협력을 통해 이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지원된 예산은 약 4억 3천만 원이다. ‘서울환상소경’은 올해 포르쉐코리아와 함께한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포르쉐 드리머스 온 시티해커스’ 선정 작으로, 거대 도시 서울에서 발견하는 이야기와 상상을 3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3D 스캐닝 기술과 아나몰픽(Anarmorphic, 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기법)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구현된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서울의 풍경, 빛과 그림자, 시민들의 일상적인 움직임을 찾아볼 수 있다. ‘당산나무’, ‘정중동 동중동’은 지난 2020년 설화수와 제휴하여 제작한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불과 얼음의 노래’, ‘Media樂:闕(궐),꿈꾸는桃源鄕(도원향)’은 서울문화재단 시민청의 미디어아트 지원사업 <웨이브2021>의 선정 작으로, 우리를 둘러싼 환경 또는 전통문화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새롭게 해석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오는 21일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의 디지털 캔버스에 펼쳐질 미디어아트 작품을 기대해 달라”라며, “앞으로도 서울문화재단은 다양한 기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 경기문화예술신문 특별기획  오는 10일부터 안산 갤러리스틸서 개막
2022 경기문화예술신문 특별기획 오는 10일부터 안산 갤러리스틸서 개막
오는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갤러리스틸에서 2022 경기문화예술신문 특별기획 유랑동행전 두번째 이야기인 < 기억의 향수展>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억의 향수'라는 타이틀로 32여명의 작가 작품이 선보인다. 과연 인간의 '기억'은 어디까지 기억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은 오랫동안 여러 철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의 화두가 되었다. 질 들뢰즈 Gilles Deleuze는 "절대적 기억은 자기 자체이며 재창조되기 위해 끊임 없이 망각된다" 라고 했다. 기억은 주체성의 본질적 구조를 구성하는 자기 영향력이라고 말하며 이런 기억은 사후적으로 나타나 망각에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이중화하고 망각과 하나가 되는 절대적 기억이라고 말했다. 즉, 현재와 과거의 이중화라는 주름작용을 통해 기억을 형성하고 그 과정속에서 망각과의 마주침을 통해 기억과 망각은 재이중화 된다. 현재는 과거와 이중화되고 그렇게 형성된 기억은 망각과 재이중화된다. 그리울수록 더욱 진해지는 '기억의 향수' 안산은 어떤 이야기들을 품고 있을까? 바다와 함께 살아 숨쉬는 갯벌의 생태계, 인천과 수원을 오가던 수인선의 협궤열차, 포구와 염전의 모습, 반월공단의 분주함, 국내 외국계 노동자가 많은 지역 등 우리의 기억속에는 이러한 안산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안산에는 아픈 기억들도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그것이다. 단원고 4.16 기억교실은 안산교육지원청이 이전되면서 본관 건물에 당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의 유품을 보관하고 있다. 단원고 4.16 기억교실은 국가지정기록물로도 지정되어 후대에 이르기까지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국민적 사유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특히, 이번 전시의 타이틀(기억의 향수)은 이러한 안산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야기 중 '그리움'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려고 한다. 그리울수록 더욱 진해지는 '기억의 향수'처럼 말이다. 안산 예술가들의 '끼'의 무대, 갤러리 스틸 (Gallery Still)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갤러리스틸(박경숙 대표)은 2020년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됐을 무렵 개관했다. 갤러리스틸(Gallery Still)이라는 이름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모든것을 멈춰 오로지 나를 위한 휴식'을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개관 초기 코로나로 어려웠을 시기이지만, 안산 지역 작가들의 '예술의 끼'를 알리고 새로운 시대의 예술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창의적인 기획전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안산의 대표 갤러리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박경숙 대표의 남다른 작가들과의 친화력과 창의적인 기획 마인드는 안산지역의 예술가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두번째 유랑동행전은 회화, 디자인, 조소, 패션, 미디어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32여명을 초대한 기획 전시이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유랑동행전은 경기도 내 지역 예술가 총 631여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수원, 용인, 안산, 의왕, 화성, 파주 등 각기 다른 지역 중견작가와 신진작가의 만남은 기존 형식을 깨는 신선한 기획전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며, 관념의 틀을 깨는 <유랑동행전>은 앞으로도 신선한 기획 전시로 예술가들과 경기도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0월 16일까지 계속된다. 참여작가 및 작품 보러가기 2022 경기문화예술신문 특별기획전, 유랑동행 With 갤러리 스틸 기억의 향수 2022. 10. 10 MON ~ 16 SUN 갤러리 스틸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조구나리 1길 39 초대작가 김윤희 노연욱 박경숙 박종숙 윤현철 이동수 이미례 이선희 임은영 정운기 (10명) 신진작가 고은새 김수현 김정미 김하민 모수진 문기섭 박인성 변희은 손승현 송조인 엠마강 이명현 이상언 이시윤 이창훈 이희정 장혜정 최인호 최혜경 한승연 허서윤 황현정 (22명)
2022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16일 수원서 개막 - 학술세미나, 전시회, 낙성연, 초대받지 못한 이들의 잔치 등 행사 열려
2022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16일 수원서 개막 - 학술세미나, 전시회, 낙성연, 초대받지 못한 이들의 잔치 등 행사 열려
‘온겨레 참여 문화재 사랑’과 ‘여민동락’을 슬로건으로 하는 ‘2022 전국문화재 지킴이 대회’가 16일과 17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 등에서 열린다. 문화재청·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화성연구회가 주관하며,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문화재지킴이 7만 명의 큰 잔치다. 수원행사에는 전국의 문화재지킴이들과 문화재청, 지방정부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여한다. (사)화성연구회(이사장 최호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열렸던 행사를 대대적인 규모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지킴이들의 축제로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행사 내용도 매우 다채롭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 어떻게 보호해야 하나?’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강임산 국외소재 문화재재단 지원활용부장의 ‘국외 사적지 관리 및 활용의 사례’, 김주용 원광대 교수의 ‘해외의 항일독립운동 유적,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박동석 국제문화재전략센터장의 ‘문화재지킴이 활동의 다변화와 국외문화재’ 등 주제발표에 이어 오덕만 문화재지킴이연합회장이 좌장을 맡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벌어진다. 이어 성신사 향사(고유제, 오후 3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답사와 함께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지킴이단체 홍보물 전시, (사)화성연구회 모니터링 사진전이 열린다. 식전 행사로는 여민각에서의 개회 타종행사(오후 4시)와 깃발 퍼포먼스, 풍물굿패 삶터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북돋운다. 공식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데, 최호운 (사)화성연구회 이사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개회사 등과 함께 온겨레 문화재지킴이 활동 참여 선포식, 우수 지킴이 시상, 수원특례시립합창단, 가향타악단 등의 공연이 있다. 특히 본행사가 끝난 오후 6시30분부터 화성행궁광장에서는 ‘초대받지 못한 이들의 잔치’를 주제로 화성연구회가 주최·주관하는 ‘수원화성 낙성연’ 공연이 열려 대미를 장식한다. 문화재지킴이는 지난 2005년 시작된 운동인데 현재 전국에 7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위촉돼 문화재 주변 정화 활동, 문화재 감시 등 자발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화성연구회의 경우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은 물론 국가나 지방정부의 관리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비지정 ‘소외된 문화재’도 찾아가 모니터링을 하며 보존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회원들은 문화재주변 청소 등 정화활동, 문화재모니터링 활동, 문화재알림 등 홍보활동, 문화재보호를 위한 연구모임, 국내외 문화재답사와 학술대회 등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번 ‘2022 전국문화재 지킴이 대회’를 주관하는 (사)화성연구회는 이미 지난 2009년에 수원에서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최호운 이사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회원 모두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분주하게 뛰어 다니고 있다. 예산지원도 부족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주머니를 털어가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가장 성공한 대회로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화성연구회는 1998년 5월 '화성사랑 모임'으로 출발해 2000년 7월에 사단법인 화성연구회를 창립, 현재 150명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이다. 그동안 매년 '화성 바로알기 강좌'를 열고 많은 수강자를 배출했으며 '방문교육자 양성' 과정을 개설, 학교를 찾아가는 문화유산교육과 각 단체의 요청에 의한 강좌를 실시, 화성 바로 알리기를 지속적으로 병행했다. 또 문화유산 모니터링과 지킴이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문화재 지킴이단체로서의 지킴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펴는 한편 2006년부터는 학교·기업과 함께하는 지킴이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화성의 미복원 시설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통해 바른 복원을 위한 활동을 펴고 있는데 그 중 화성의 사당인 성신사 터를 조사, 푯말을 세우고 고유제를 지내면서 수원시에 복원을 건의. 성신사 복원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2002년부터는 아름다운 성곽도시의 미래를 위해 수원시의 위탁으로 '수원화성도시건축대전'을 개최했으며, 정기학술회의와 화성 관련 자료 발굴과 연구 등 그간의 발표를 통해 축적한 논문과 자료는 화성의 바람직한 보전과 화성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화성을 바로 알리기 위해 발간한 다양한 책자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문화재의 보존·관리, 학술·연구, 봉사·활용 등 세 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면서 쌓은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2007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문화재청이 국민들에게 '문화재를 알고, 찾고, 가꾸는' 문화유산 보호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제정,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 분야에 공로가 있는 유공자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7년부터는 낙성연(落成宴)을 주최해오고 있다. 낙성연은 정조가 1796년(정조 20) 10월 16일 수원화성을 완공하고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화성축성을 축하하기 위해 당시 공사 감독관과 기술자부터 일용 노동자, 일반 백성까지 모두 모아 열었던 잔치다. (사)화성연구회 회원은 역사 전공자, 대학교수, 문학인, 화가, 언론인, 연극인, 사진가, 교사, 건축사, 도시계획전문가, 공무원, 교사, 사업가, 수집가 등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사진으로 여는 평화와 공존  ‘ccW’ 연천에서 개막
사진으로 여는 평화와 공존 ‘ccW’ 연천에서 개막
경기도가 품고 있는 생생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개최한 “경기 포토 페스티벌 2022”의 두 번째 순회전시가 6월 4일(토)부터 연천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렸던 『라이브 인 경기 Live in GyeongGi』 사진집 출판 기념 전시를 더욱 확대·보강하여 DMZ와 인접한 연천에서 경기도의 ‘평화’와 ‘번영’, ‘공존’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경기하여가의 ‘경景긔 엇더ᄒᆞ니잇고(경기의 광경, 이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의 질문에 대한 10인 사진작가(강재구, 강제욱, 강진주, 김신욱, 노순택, 박종우, 박형근, 성남훈, 이재용, 이한구)의 대답을 만날 수 있다. ‘DMZ–PEACE–PHOTO-SHOW’ 연천 전시는 오랜 시간 방치되었던 폐벽돌 공장이라는 연천아트하우스의 장소성을 감안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사진 작품들로 구성되며, 6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매주 월, 화 휴관, 관람시간 12시 ~ 17시). 개막 행사로는 참여 작가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객의 질문에 답하는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어 사진에 관심이 많은 도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6월 5일에는 참여 작가들과 함께 전시장을 출발하여 한탄강과 재인폭포까지 걸으며 경기도 DMZ의 아름다움을 경험해볼 수 있는 <DMZ 사진 캠프>가 진행 예정으로 5월 23일(월)부터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참가신청 할 수 있다. 한편 경기포토페스티벌 순회전시는 연천 전시 종료 이후 오는 8월 수원의 경기상상캠퍼스 전시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경기포토페스티벌에 대한 세부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ggcf.kr)에서 확인가능하다.
코로나로 잊혀진 3년, ‘숲속의 파티’에서 찾다 2022 수원연극축제 , 5월 20일 개막
코로나로 잊혀진 3년, ‘숲속의 파티’에서 찾다 2022 수원연극축제 , 5월 20일 개막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2022 수원연극축제‘숲속의 파티’는 2018년 15만 명, 2019년 21만 명의 구름 관중을 집중시켜 화제가 된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다. 이번 축제는 거리극, 서커스, 공중 퍼포먼스 등 21개 국내작을 중심으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경기상상캠퍼스와 수원탑동시민농장으로 장소를 이원화하고, 대면과 비대면(메타버스)을 병행하여 운영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관객들을 맞이한다. △ 자연 친화적 공연예술축제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올해 자연 친화적 공연예술축제인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를 장소, 배우,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스템을 도입한 원년으로 이전의 축제들과는 차별화된 환경·생태 축제로의 전환을 제시한다. 탄소 절감, 일회용 쓰레기 최소화 등을 지향하며 지역 최초로 환경과 축제가 결합한 시의성 있는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형 무대 지양, 축제장 내 다회용기 사용,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인증을 받은 용지로 제작한 홍보물, 경관조명 최소화, 비건(vegan) 먹거리 운영 등으로 새로운 축제 경영의 모범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 다수의 신작 등 다채로운 국내작으로 눈길 끄는 축제 과거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現 경기상상캠퍼스)과 부속실험목장(現 수원탑동시민농장)이었던 장소의 역사성을 반영한 바람컴퍼니 ‘두 개의 길’과 극단 문 ‘피, 땀, 눈물’은 실험목장에서 살았던 동물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객에게 들려준다. 비주얼씨어터 꽃의 ‘숲을 거니는 싯구들’은 관객 참여형 작품으로 배우와 관객이 경기상상캠퍼스와 수원탑동시민농장의 곳곳을 누비며 자연과 교감하는 작품이다. 프로젝트 잠상의 ‘우연한 방문객’은 미디어 작품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과 혼란, 불확실함 속에서 살아가는 시대의 자화상을 그린다. 또한, 쉼이 필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아이모멘트의 ‘쉼표’, 움직이는 침대로 먼바다를 항해하는 듯한 마린보이의 ‘항해’,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창작중심 단디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프랑스 극단 아도크 컴퍼니의 원작을 한국의 젊은 배우들로 재구성해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상’, 기후위기를 다룬 윤종연 개인전 2의 ‘이동하는 세계’와 초록소의 ‘다 함께 막거나, 다 같이 죽거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깨달음과 또 다른 고민거리를 던져 준다. △ 오감을 자극하는 축제 더불어 올해 수원연극축제‘숲속의 파티’는 서커스의 강세가 돋보인다. 수직 사회에서 상생과 수평, 공존을 이야기하는 포스의 ‘수직’, 폴을 세우는 과정을 광대의 움직임으로 풀어낸 서남재의 ‘폴로세움’, 크레인에 연결된 30M 밧줄에 오르며 삶과 죽음을 의미를 되짚어보는 공연창작집단 사람의 ‘숨’, 서커스 씨어휠을 사용한 코드세시의 ‘해원(解願)’ 등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하고 역동적인 서커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관객 참여형 작품도 빼놓을 수 없다. 관객이 헤드폰을 착용하고 직접 참여하는 제너럴 쿤스트의 ‘창의력학습(상)’, 관객과 소통하며 그림을 그리는 크로키키브라더스의 ‘드로잉 서커스’, 실시간 사운드를 매개로 관객과 상황극을 하는 쇼갱의 ‘활력! 청소부’ 등은 관객과 배우의 양방향 소통 공연으로 색다른 축제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권태로움을 극복하고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현대인을 표현한 멜랑콜리댄스컴퍼니의 ‘초인(위버멘쉬)’, 현재를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살롱시소의 ‘Book Man: 잉여인간 p212’, 환관 이태백의 호위무사 도전기를 다룬 수원시립공연단의 넌버벌 퍼포먼스 ‘호위무사’ 등이 관객을 맞이한다. △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 이번 축제의 부대행사로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와 협업하는 체험 프로그램, 푸른지대창작샘터 시각예술 작가들과 관객이 함께하는 미술교육 프로그램, 축제 장소의 특징을 반영한 설치미술 등을 선보인다. 지역 극단과의 상생을 위해 수원시에 거주, 소재하는 지역 연극인들과 함께 협력한 ‘수원연극주간’은 5월 14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수원시 전역에서 동시 진행한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축제 장소인 경기상상캠퍼스, 수원탑동시민농장의 공간적 특징과 코로나19 등의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 시의성 있는 신작을 예년에 비해 많이 섭외했다”고 말했다. 또한,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쳐있고, 문화예술의 정서적 감동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숲속의 파티’가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의: 예술창작팀 031-290-3532 ~ 4, www.swcf.or.kr/stf/)
녹원 박앵전 개인전  오는 20일 인사아트프라자 3층 특별관에서 개막
녹원 박앵전 개인전 오는 20일 인사아트프라자 3층 특별관에서 개막
박앵전 화백은 1957년 충남 보령 출생으로 1986년 무렵 서예를 공부했고, 본격적으로 문인화를 그리게 된 것은 남천 정연교 화백을 은사로 만나면서 부터다. 스승인 남천 정연교가 그녀의 작품을 “순수함과 순결함이 내재한 세계”라 평한 바 있듯이 언제나 자신의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통해 문인묵화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시도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 처음부터 그림에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우리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공부가 뭘까 생각하던 중에 서예를 시작했고, 남천 정연교 스승님을 만나 문인화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문인화를 열심히 그리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하루에 여덟 시간 성실히 작업했던 것 같아요. 뭐랄까. 나한테 가장 중요한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박 화백은 35여 년 동안 문인화(사군자) 그림에 매진했다. 그가 흔들리지 않고 한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남다른 열정과 마음가짐에서 비롯됐다. 2014년에는 백악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인 사군자전을 필두로 그의 그림에 큰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먹으로만 그려왔던 사군자는 서양화 재료를 더해 한껏 새로운 그만의 사군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 " 동양화 물감과 아크릴 물감은 물에 녹고, 유화는 기름에 녹는 거죠. 화선지에 동양화 물감과 아크릴 물감을 혼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먹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재료에 대한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대가 변해 가면서 그림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그림에 있어서 재료보다는 대상에 대한 내적 본질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 여류화가의 그림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군자다운 기질과 기품도 작품 곳곳에서 풍깁니다. 그렇게 먹으로 그린 대나무의 골격과 구성이 적절한 색상과 균형의 깊이를 지니면서 그녀의 대나무 숲은 평온하기도 적요하기도 합니다. 눈으로 보는 대나무로서 객관적인 대나무 형상과 안목과 관찰력, 결코 함부로 그림은 공허하지 않은 '흉중지죽'으로서 가슴 속의 대나무,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과 깊이 있는 대나무를 보는 감성이 그대로 우러나 우리에게 평안과 정중동의 감성을 화폭이 열어 보입니다. 아울러 마음속 깊은 심연에서 대나무가 우려내는 기상과 진정성과 기운을 보는 이가 체감한다는 것은 그림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그의 대나무는 고산 윤선도가 「오우가(五友歌)」에서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가 시켰으며, 속은 어이 비었는가 저렇게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읊었던 것처럼 인상에 남는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여 년간 화백으로 살아왔던 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 2년 전 발표했던 <심매의 여흥과 문기>전에서는 삶 속으로 말없이 다가와 위로와 인내를 전해 줬던 그의 속내와 심경을 표현했다면, 이번 <매화를 넘어 대나무숲으로 가다>전에서는 ‘흉중지죽’으로서 가슴속의 대나무,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과 깊이 있는 대나무를 보는 감성이 그대로 표현되어 우리에게 평안과 정중동의 감성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가 약력 및 평론글 보러 가기 도록 e-book 보기
제 8회 사람과 사람들 전시회 - 오는 19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서 개막
제 8회 사람과 사람들 전시회 - 오는 19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서 개막
2022년 4월 19일(화)부터 4월 24일(일)까지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제8회 사람과사람들 展>이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 문인화, 캘리그라피, 도자기 등 여러 장르의 예술인들의 작품 120여 점을 선보인다. 사람과사람들 예술인 단체는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사람과 사람들 김승호 회장은 전시 서문에서 "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창작의 결과물을 보여 주시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시기간 : 2021년 6월 1일(화) ~ 6월 6일(일) 전시장소 :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1전시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참여작가 : 강인자, 경효순, 고차숙, 김대준, 김숙연, 김승호, 김영수, 김영희, 김용선, 김윤희, 김정희, 김효정, 노연욱, 박경이, 박양예, 박은미, 송경숙, 신동신, 심현희, 안효진,안희정, 오창원, 우정선, 유계희, 유선형, 유영상, 이미례, 이선희, 이수민, 이영래, 이정우, 이진애, 임이화, 전주연, 조성준, 조진식, 주종수, 지회숙, 진희, 최경희, 팽분향, 홍명의, 홍성남, 홍순례, 홍형표, 황미순 <전시연혁> 창립전 2016년 01월 19일 ~ 24일 (수원시미술전시관, 수원) 2회전 2017년 06월 01일 ~ 30일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용인) 3회전 2018년 04월 03일 ~ 09일 (수원시미술전시관, 수원) 4회전 2018년 07월 02일 ~ 31일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용인) 5회전 2019년 05월 02일 ~ 15일(수) (해움미술관, 수원) 6회전 2020년 06월 26일 ~ 7월 09일 (라포애갤러리, 수원) 7회전 2021년 06월 01일 ~ 6월 06일 (수원미술전시관, 수원) 8회전 2022년 04월 19일 ~ 4월 24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수원) E-BOOK 작품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