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D-1, 관전 포인트 여섯

기사입력 2023.09.13 09:22 조회수 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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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만화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만화축제는 ‘만화,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9월 14일(목)부터 9월 17일(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5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만큼 만화를 통해 마음을 열고 서로의 마음속 아픔을 보듬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그려보고자 각계 소외계층과 이들을 보듬는 치유 과정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처음으로 열리는 전야행사‘「Singing BICOF」창작음악제’ 

먼저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야행사 ‘Singing BICOF’ 창작음악제가 축제의 포문을 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사업 결과물 중 만화축제가 선정한 만화 및 웹툰 34개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곡 경연대회로, 1차와 2차에 걸친 사전평가를 통해 결선에 진출할 최종 11곡이 선정되었다. 창작음악제 결선대회는 14일 18시부터 일반 시민과 함께 하는 현장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되며,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등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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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한걸음 더..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및 제7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의 화려한 개막을 알릴 개막식 또한 볼거리다. 올해는 사회자가 스탠딩 토크로 대화하는 듯한 진행으로, 국내외 만화가와 산업 종사자, 독자 등 내외빈이 코스튬 플레이어와 함께 자연스럽게 개막식에 참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부천시 승격 50주년 기념 공연 ‘판소리’, 가수 알리 등의 축하공연까지 이어지면서 개막식 부천국제만화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2023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한 자리에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만화 작품으로 선정된 부천만화대상의 수상 작품들도 조명한다.

부식의 늪에 빠진 가족구성원과의 갈등을 담은 부천만화대상 대상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하진 作), 목회자 가정의 청소년기 소년의 정체성과 사회시선에 대한 고민을 담담하게 그려낸 신인 작품상 <요나단의 목소리>(정해나 作), 많은 이가 겪는 비극이지만 끝내 침묵하는 아동 성폭력에 관한 문제를 우화처럼 그려낸 해외작품상 <침묵 공장>(상드린 르벨, 테아 로즈망 作) 등 같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대상의 이하진 작가와 신인상의 정해나 작가는 17일 부천만화대상 수상자 대담을 통해 사인회와 함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 총출동.. 이색 코스프레 페스티벌 

만화축제에서는 이색적인 국제 코스프레 페스티벌도 예정되어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은 먼저 9월 15일(금) 해외 15개국 참가자 및 일반 코스튬플레이어, 관람객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페스티벌 개막선언 세레모니를 열고, 9월 16일(토)에는 15개국 16팀 총 60여명이 참여하는 챔피언십 결승대회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중 일반 코스튬 플레이어들도 참여하는 아마추어 코스프레 대회, 코스어와 함께하는 포토 이벤트, GICOF 네트워킹 등 이색적인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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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주제로 한 포럼부터 글로벌 만화 네트워크 협력방안까지 

또한, 최근 챗지피티(ChatGPT)를 시작으로 웹툰 분야에서도 다양한 논쟁을 만들고 있는 생성형 AI 관련 다양한 포럼과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15일에는 ‘AI와 만화웹툰학과의 교육 변화와 전망’을 교육의 실제 사례 및 커리큘럼 도입 관점에서 살펴보고, ‘웹툰 기업들의 제작 시스템의 변화와 전망’을 웹툰 기업, 웹툰 창작 그리고 웹툰 플랫폼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16일 예정된 세계웹툰포럼 역시 국내외 웹툰 사업 현황 및 생성형 AI와 웹툰 창작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K-Comics 아카데미 세미나 ‘청춘월담’에서는 ‘D.P 개의 날’의 김보통 작가와 ‘정년이’ 나몬 작가가 출연해 드라마와 뮤지컬로 IP 확장을 성공시킨 현재의 변화 그리고 데뷔 초기 웹툰 작품 및 이에 대한 작가의 생각 등을 함께 나누고, 전 세계의 만화축제 감독 및 위원장이 참여하는 글로벌 만화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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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통해 마음을 열고 위로받을 수 있는 축제의 장(場) 

특히 올해는 ‘만화,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하는 만큼 만화를 매개로 서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또 다른 볼거리다.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 무대에서는 사전에 마음을 열고 자신의 사연을 보낸 희망자를 대상으로 캐리커처를 제작해 제공하고, BICOF 댄스 챌린지를 통해 축제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외에도 BICOF 만화방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버스킹 등을 통해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 모두가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축제의 장(場)을 만들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부천만화축제기간 <마음에 만화를 담아가는 박물관 잇템!>이라는 주제로 신규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신규 체험교육은 <나만의 페브릭 가방 꾸미기>와 <찰랑찰랑 하트셰이커> 2종이며 부천시 공공서비스를 통해 사전예약 및 현장 접수로 이용할 수 있다.

[강성남 기자 ggart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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