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을 다니다 보면 외국의 유명한 여행장소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비경을 갖춘 곳들이 많이 있다. 때론 알려지지 않은 산(山)중 오지마을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접할 때도 있다. 

필자의 경험담을 적어보면, 오래전 지인들과 함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위치해 있는 '무건리 폭포'에 다녀온 적이 있다. 이 폭포는 방송매체에서도 소개됐을 정도로 한국의 비경 중 하나인 곳이다. 네이게이션을 의존해가며 도착한 그곳은 깊은 산중에 위치해 있었다. 방문객들을 위한 표지판도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일행은 헤매기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경사진 길들이 많았기 때문에 미끄러워서 엉덩방아를 몇번 찌고 나서야 비로소 폭포를 만날 수 있었다. 만약 사전에 해당 지역의 자세한 정보가 있었더라면 사정은 달라졌을 것이다.
 
우리는 대중매체를 통해 신비에 가까운 우리나라의 풍경들이 소개될 때 마다 "저곳은 어디일까? 어떤 계절에 촬영됐을까? 촬영 시간은 오전일까? 오후일까?" 등의 의문을 가져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국내외 매력적인 풍경의 지역위치, 계절정보, 시간, 유의해야될 점 등의 출사관련 정보를 자세하게 알려주는 단체가 있어 소개해 볼까 한다.   


■ 출사코리아는 어떤 단체인가요?

▲ 출사코리아 운영자
    손상철

출사코리아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출사지를 현지 발굴하고 출사장소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단체입니다. 매일마다 풍경 사진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150점이 소개되고 전국의 출사지 현황을 바로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출사장소의 지도는 GPS좌표를 기준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초행길도 네이게이션에 GPS좌표만 입력해도 바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현재 '출사코리아'는 전국 953곳의 출사지도를 보유하고 있고, 해외 유명 출사지도도 계속 DB화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출사관련 정보들은 회원들의 작품활동을 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되어주는 동시에 회원간 긴밀한 유대관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출사코리아의 올해 활동사항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지난 2월 소양호 촬영행사를 시작으로 3월에는 누리마루호 승선 촬영회, 6월에는 서울지역 포토샵 강좌를 개최하였고, 7월에는 다대포 하계 촬영행사,  4월, 8월에는 처리 실전 포토샵 6,7기수가 수료했습니다. 또한 9월에는 해금강 일출과 타목 김종흥 퍼포머스 촬영행사, 10월에는 부산 세계 불꽃 축제 촬영회, 부산 포토 아트페어 50인에 참여하였으며, 부산 불빛 축제 사진 전시회도 개최했습니다.

■ 출사코리아의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출사코리아의 장점은 전국적으로 DB구축된 출사지 정보입니다. 이러한 출사지 정보는 홈페이지 사이트이외에도 모바일 웹을 통해 회원들과 출사지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출사코리아'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적인 분위기라고 해야 되나요? 아마 '사람냄새가 난다'는 표현이 맞을 듯 싶네요. 사진의 미학과 더불어 나눔의 정도 함께 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 출사코리아 정기모임 中

▲ 출사코리아 하계 휴가 모임 中

■ 출사코리아를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때론 사람 때문에 힘든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지사지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하여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힘든 건?  역시 금전적인 문제 아닌가 생각듭니다 ^^

■ 출사코리아의 앞으로의 계획과 활동사항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현재 전국 953곳의 출사지 정보가 수록되어 있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DB작업을 구체화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역통신원을 활성화하여 지역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것과 세계화 시대에 앞서가는 출사정보단체가 되기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의 번역 및 외국인들의 회원가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각광 받는 단체가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 출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  www.chuls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