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소공헌, 남상운 초대 개인전<블루문-누구도 아닌, 그 만의 블루> 5월 22일까지 열려

기사입력 2022.04.21 10:14 조회수 8,194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남상운작가 소공헌 개인전.jpg

 

 

소공헌(召功軒) 갤러리측은 ‘블루문’으로 알려진 남상운 작가와 함께 21일(목)부터 내달 22일(일)까지 ‘블루문’ 신작으로만 구성된 20번째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8년 첫 개인전 이후 약 25년 간의 작품 활동의 집대성으로 탄생한 ‘블루문’ 시리즈는 2007년 그 첫 선을 보인 이래 작가의 대표 시리즈로 평가받는다. 


실재와 허상을 교묘하게 중첩한 연잎은 우리가 사는 현실이자 모두가 꿈꾸는 유토피아로 대변된다. 인간의 세속적인 욕망을 1cm 남짓한 크기의 ‘자동차(슈퍼카)’로 연잎 위에 세밀하게 표현해 온 작가는 이번 신작을 통해 ‘스파이더맨’, ‘아톰’, ‘컬러(핑크) 물방울’ 등 다양한 오브제의 형태로 변모해냈다. 히어로가 되고 싶은 열망, 군중 속 돋보이고 싶은 존재로의 숨겨진 욕구 등을 과감하면서도 위트있게 표현해 낸 것.


작가는 10여 년 이상 자신의 사상과 인생관이 담긴 고유의 블루를 만들어내고자 물감을 섞고 칠하고 말리고 다시 덧칠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며 블루문만의 ‘시그니처’ 컬러를 완성해냈다. 

 

캔버스에 유화 물감을 얇게 펼쳐가는 과정 속에서 무한히 반복되는 잎맥의 선은 멀리서는 연잎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가까이 다가설수록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는 캔버스 속으로 축약되어진 작가의 삶에 대한 성찰이자 끊임없이 관계를 형성하고 확장하는 인간 관계의 또 다른 단상으로 대변된다.

 

남상운작가초대장 전시장컷.jpg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 소공헌측은 “작가만의 섬세한 터치가 고요함 속 곧 폭발할 듯한 에너지로 승화되며 생명의 파동력을 부드러운 포용력으로 생생하게 전달해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상운 작가는 경기대 회화과 및 조형대학원에 이어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박사를 졸업했다. 제 23회 창작미협 공모전 “대상’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개인전 20회와 약 140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작품 소장처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을 비롯해 NH농협은행,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 수원시청 등이 있다. 

 

[강성남 기자 ggartdaily@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경기문화예술신문 & www.artdaily.or.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