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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열린 제 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시상식에서 옻칠로 그림을 그리는 권영애 작가가 영예로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권 작가의 대상 수상작인 '숭고한 노래' 는 옻칠과 삼베 등의 재료를 사용한 작품으로 인간은 살아가면서 개인적 삶의 상처를 지니게 되고, 세계적으로는 전쟁과 바이러스의 상흔도 지니게 되지만 결국은 더 큰 평화의 날개짓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고 진일보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는 범우주적인 의미를 담아 그 일련의 과정을 숭고한 노래로 표현했다. 과일과 새는 상처와 평화를 연결하는 통합의 매개체이며 해결을 제시하는 구체적 수단의 상징이다.
대상 수상 소감에서 권 작가는 " 옻칠화를 그리면서의 고통에 가까운 어려움(나무판넬에 옻칠과 건조, 천 부착 및 안료를 섞어 옻칠 물감을 만드는 과정의 지난한 노동과 심한 알레르기로 인한 잦은 병원 출입 등)을 이겨낸 좋은 결실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권영애 작가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3회와 다수의 아트페어 및 기획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나혜석미술대전 입선, 경기미술문인화대전 특선 등 다수를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에게 있어 이번 영예로운 대상 수상은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복무하면서도 그림 그리기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의 열정의 결과라서 더욱 뜻깊다.
또한 현재 국회아트갤러리에서는 오는 6월 29일까지 권영애 개인전 < 하늘노래, 차다(滿)>이 열리고 있다.
권영애 개인전 < 하늘노래, 차다(滿)>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