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노들섬 터 6만 800㎡ 중 테니스장으로 운용해온 2만여㎡를 도시 농업공원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1년 단위로 분양신청을 받아 오는 5월부터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곳은 오세훈 전 시장이 2014년까지 6735억원을 들여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을 만들기로 계획하던 곳이다. 이후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올해 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던 것이다. 사실상 공사는 중단되었고 설계비와 운영경비 276억원은 그대로 사라진 셈이다.
서울시 최광빈 공원녹지국장은 " 노들섬 터를 예술섬이 아닌 다른 용도로 변경하더라도 2년 이상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임시로 농장을 운영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경기문화예술신문 & www.artdaily.or.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