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다시 태어난 불량품

군포문화재단, 23일까지 당정동 금속산업 노동자 ‧ 예술인 협업 프로젝트 <미스테이큰 展>
기사입력 2022.12.21 11:54 조회수 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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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까지 당정동 군포시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미스테이큰展>을 연다.


 <미스테이큰展>은 경기문화재단의 ‘2022 경기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거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 9월부터 진행된 <당당루트>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를 선보이는 전시다.

 <당당루트>는 군포 당정동 산업단지 산업체 근로자들이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고, 또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작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기획 단계에서부터 예술가 3명과 시민기록활동가 3명이 그룹을 이루어 4개월간 산업단지를 답사하고 인터뷰하며 근로자들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프로젝트에는 당정동의 제일특수용접 등 4개 사업체가 참여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추억의 놀이 활동으로 시작, 근로자들끼리 공감할 수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절삭의 향기>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나는야 용접왕」 등 2곡이 창작되는 등 산업 현장을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금속산업 근로자들이 작업 중에 생긴 불량품을 예술가들과 함께 재가공해 예술품으로 재탄생시켜 이번 <미스테이큰展>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근로자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작품 7점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은 근로자와의 상호 소통, 뿌리산업, 트로피 등 3개의 테마별로 나뉘어지며 현장에서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의 테마별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산업근로자들이 직접 예술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프로젝트였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산업근로자들의 삶과 고민이 담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남 기자 ggart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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